1. 오늘도 일하는 날!!!!
실은 1주일 단위로 날짜만 세고 있었더니만 오늘이 현충일이라는 사실도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요. 훗, “마더” 6월 말까지 해 줄까요. ㅠ.ㅠ
2. 내일 과연 에어컨을 달러 아저씨가 올까….일단 ‘일요일’이라고 적어놓긴 했는데.
아무래도 커튼을 한겹 더 달아야 할 것 같아요. 까만색으로 -_-;;;; 겨울에는 창가가 무지 추울 듯.
근데 나 저축은 언제 하지? ㅠ.ㅠ
3. 아흑, 저도 즐거운 마음으로 ‘헤븐 앤 헬 컴퍼니’로 돌아가고 싶어요.
한데 요즘엔 젊은이들 삼각관계보다는 바비 수위 아저씨랑 노란눈 사장님이랑 권력다툼에서 밀려 축출당한 전직 CEO 존 아저씨의 중년 남정네들의[남자 인생은 중년부터!] 웃기는 짝짜꿍이 눈 앞에 어른거릴 뿐이고. ㅠ.ㅠ 엉엉, 판을 깔아줘도 중앙무대에서 못 놀고 뭔 짓을 해도 결국 조연들로 관심이 옮겨가는 이런 취향 너무 치명적입니다.
요즘 해보고 싶은 건
노란눈 사장과 한때 죽마고우였으며 회사를 함께 설립했으나 후에는 철천지 원수가 되어 헬파에서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따돌림시키고 모함하고 다리 걸고 등등 끔찍한 단계를 거쳐 만신창이가 되어 회사를 쫓겨난 존 아저씨와 사장아들 샘이 어쩌다 복도에서 마주쳐
“어렸을 때 내가 네 기저귀도 갈아줬건만, 그렇게 귀엽던 녀석이 아비를 잘못 만나 이런 날라리 쓸모없는 오렌지족이 되다니!!”
“흥, 아버지의 원수는 나의 원수!!! 근데 당신 왜 여기 와 있어!!!”
등등등 티격태격 주먹다짐으로 가기 직전에서 결국 참다 못한 존 아저씨가 충격적인 발언을 하는 거죠.
“실은……..내가 네 애비다!”
쿠쿵!!!!!!!
“우아아아아아앙!!!! 내 손!!! 삐뚤어질테다!!!!!!!!!!!!! 디이이이이이이인!!!!!!!”
[폭포수같은 눈물을 흘리며 석양을 향해 달려간다.]
………..아, 오늘 날씨가 참 좋군요. [먼산]
역시 불멸의 대사 내가 네 애비다 ㅋㅋㅋㅋㅋ
결코 빠질 수 없는 대사죠!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으히히히히힛, 존이 아빠 맞잖어~ >.<
오오 부모 세대 권력다툼의 비극이~~ 너무 좋잖아~ ㅋㅋㅋㅋ
바비 수위아저씨에서 눈이 번쩍 하는데! @.@
애니 친구 파멜라로 파견사원으로 오지 않았었어? 응응?
근데 얘도 딱 주말드라마 ‘삘’ 아니냐? 알고보니 부모세대 철천지 대원수, 알고보니 출생의 비밀. 풋.
아아, 바비 수위아저씨는 꽤 오래전에 나왔어야 했는데, 계속 미루다가….쿨럭.
헤븐 헬 컴퍼니
으흐흐흐 웃으면서 봤어요.
개그가 많이 부족한 저는 루크님 같은 분이 계셔서 너무 좋아요.ㅎㅎ
에어컨 설치하시는군요. 저도 검색질 중이에요.
서울은 제 고향보다 훨씬 위인데 여름은 더 덥네요.ㅡㅡ;;
저를 실제로 만난다면 아시겠지만 전 결코 유머러스한 인간이 아니어요. ㅜ.ㅜ 근데 어쩌다보니 여기 와 있더라고요. ^^
맞아요, 맞아. 서울은 위인데 도시다 보니 여름에 훨 덥죠! 겨울엔 훨 춥고, 쳇.
마더는 6월말까지 해줄 것 같네요. 지금 입소문들이 극단적이라 아주 장담은 못해도…극장마다 메인관에 쫙 깔리진 않더라도…그런대로 명맥 유지는 할 것 같다는…^^
‘내가 니 애비다’가 더 이상 충격적이지 않은게..요즘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포유류나 설치류나 파충류나 너무 많이 티백을 울궈 먹어서 말이죠.^^;;
문제는 6월 말에 제가 보러갈 수 있을지가..ㅠ.ㅠ 트랜스포머도 곧 개봉한다면서요, 엉엉엉. ㅠ.ㅠ
이제 저 대사는 충격적인 게 아니라 지나친 클리셰라 오히려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가 되어버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