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히도 나는 무정부체제를 믿지 않는다. 물론 세상에 그런 곳이 있다면 제발로 찾아들어가겠지만 – 나와는 상당히 잘 맞을 거다 – 전 인류가 그렇게 행동하리라고는 꿈꾸지 않기 때문이다.
평화로운 시대에 태어난 나는 또한 혁명이 두렵다. 바람직한 질서가 서기 전에는 반드시 혼돈이 선행하고 그 와중에서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늘 그렇듯이 약자이며, 나는 나 자신이 약자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이비가 필요하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듯 보이는, 끊임없이 발에 채이고 배우고 세뇌당하는. 그리하여 파괴의 세대를 보내고 마침내 창조의 세대로 이어지면 사라져야 할.
그러나 나는 궁금한 것이다. 그녀가 나타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이비들이 선택되지 못하고 버려지고 죽어갔을까. 희망이란 얼마나 밑바닥에 숨어있는 것인가.
‘Anarchy, State, and Utopia’
국가의 도덕성이란 무엇인지 정말 알고 싶은 나날입니다.
근데 여긴 어디라요?
….그러게. 여기가 어딜까? ㅠ.ㅠ
이 영화 엄청 좋아해요. 문답에 내놓았죠.
루크님이 은하수를 여행하는…. 맞춰주셨을때 기뻤어요.
한 문장이였는데 맞춰주셨고요. ^^ – (엇 삼천포로..)
한참 영화보고 나니 2MB시대기 되고 영화가 단지 영화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시대가 되어가네요. ;ㅂ;
영화도 멋진 장면들이 많았지만 그래픽 노블도 한번 읽어보세요. ^^*
촛불집회 때 가이포크스 가면 퍼포먼스가 생각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