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솜씨 좋은 샘이라면 어느날 갑자기 샘/딘 팬덤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인기 작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와하핫.
거칠고 담대한 문장과 경험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사실적인 씬 묘사[그래서 팬들 사이에 ‘게이동인남’이라는 설이 떠돌고 있음], 원작과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이해[지나치게 샘의 입장에서 쓰인 탓에 몇몇 딘걸들은 못마땅해 하지만] 그리하여 수뇌 슬래쉬 팬덤계의 거성이 되어 한 동안 폭풍같은 인기를 누리다 갑자기 올라온 사이트 폐쇄 공지. “슬래쉬 쓰는 거 가족에게 들켰음다. 님들도 조심하삼.”
샘이 만든 라이브저널 슬래쉬 팬픽 페이지에 댓글 달린 형식으로 팬픽 쓰면 재미나겠다. >.< 아아, 누구 유머감각과 인터넷 용어에 통달하신 분께서 이런 거 안 써주시려나요. ㅠ.ㅠ 뒤져보면 분명 서역누님들 중 누가 이런 거 하나쯤은 썼을 것 같은데, 흑.
덧. 라이브저널에 카스티엘의 “관찰일기”나 “Dear Diary”가 연재되어도 재미날 것 같지 않나요??? +.+ 카스티엘이라면 딘이 자다가 몇 번 뒤척였고, 몇 시에 일어나 화장실에 몇 번 갔고, 아침으로 뭘 먹었고, 샘이랑 몇 번 싸웠고, 무슨 일 때문에 울었고, 등등등을 분, 초 단위로 꼼꼼하게 다 적고 있을 듯. 그래서 늘 눈에는 피로가 가득하고 목은 뻣뻣하고 어깨는 구부정한 겝니다.
비슷한 내용의 짧고 멋진 글이 18화가 방영되자마자 빛의 속도로 올라왔습니다. 웃겨서 쓰러진 여인들의 리플이 쇄도하고 있어요~
http://with-a-kay.livejournal.com/33585.html
와하하하하하하하핫,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핫!
아아, 팬들이 사는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워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크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이 비슷한거 쓰고 있어요. 역시 뇌공유…ㅠㅠ 전 척이 팬픽 쓰는거..ㅠㅠ 자기 소설 패러디를 본인이 하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밀글님! 역시 저흰 뇌공유입니까!! >.< 아흑, 님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어요, 엉엉엉. 전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거군요!!!! 동인신님은 어째서 제게는 생각할 뇌만 주시고 막상 쓸 수 있는 뇌는 안 주신 걸까요. ㅠ.ㅠ
1. 금요일 밤에 가서 들고갈 수 있나 테스트 해봐도 되나?
2. 수퍼내추럴 좀 빌려주~
1. 문자보냈수. 일단 나 이사 전까지 무조건 야근이니 한 9시쯤으로 잡아보자고.
2. 와핫, 나더러 수뇌 보라고 추천한 게 그대인 주제에!!! 낚였구나! >.<
안그래도 카스티엘은 딘희 스토커같다고 생각했었는데…..저런 팬픽나오면 저 완전 쓰러질 듯 해요.>.< 루크님께서 써주시면 안되겠냐고 슬쩍 찔러봅니다.^^;
저도 써보고 싶은데 저건 유머감각이 특출난 분이 아니면 무지 썰렁할 것 같아요. ㅠ.ㅠ 카스티엘은 정말 스토커 맞죠. 밤중에 몰래 침대 옆에 나타나는 거 보세요!
‘슬래쉬 쓰는거 가족한테 들켰삼…’ >.< 데굴데굴데굴 딘한테 들킨 거냐!!! 푸하하핫 미치겠다!!
딘도 노트북을 쓸 줄 안단 말이지, 낄낄낄. 딘이라면 틀림없이 딴 건 안 읽고 무조건 NC-17! 그것도 씬 부분만 골라 읽을 거야. ^^
푸하하하하하하
딘이 가만히 안 두었을텐데 샘의 안위가 걱정된다 ㅋㅋ
….팬픽에 나오는 거 실연했을지도….쿨럭.
그렇지 않아도 18화 이후 캐릭터들이 슬래쉬의 존재를 알고 있는 설정으로 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정말 즐거워요.
카스티엘의 Dear Diary는 상상만으로도 정말 즐겁습니다. 저도 루크님을 살짝 찔러봅니다.^^
아니, 카스 글은 소심늘보님이 쓰셔야죠!! 요즘 늘보님 덕에 얼마나 행복한데요. >.<
으헉! 카스티엘님의 일기라니~~~+ㅁ+
#*%^DF(#JGVE()#LFLDGJ”$*$OT%”^*)^*##*^&~~~
생각만 해도~~~~~
지, 진짜로 써볼 마음이 없으신가요? +_+
으핫, 근데 카스티엘 님은 앞으로도 계속 성격이 급속도로 바뀔 것 같아서 조금 두렵구만요.
정말 오랜만에 들려봅니다. (인사드리고 처음 -.-;;) 게으른 저.. ;ㅁ;
“가족에게 들켰음다. 조심하삼”이라니.. 슬래쉬팬들의 가장큰약점이겠지요. 그래도 여러분 안녕~ 이라던지 블록을 접겠다던지..의 글은 올리지 않았군요.
샘은 전설이 될거예요. 하하
카스티엘의 비밀일기인가요? 어제 하우스의 체이스의비밀일기를 읽었는데.. 큭큭 몇년전에 반지의제왕 비밀일기가 대유행이였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식으로 써도 재밌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