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날이 막막하군요.
워낙 현재에 충실한 인간이라 기억력이 짧다보니 대체 여기 어떻게 이사왔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요. 게다가 5~6년 넘게 한 아파트에서 살았더니 이건 자취집이 아니라 완전 살림집이거든요.
아직 이사 날짜는 3주일 쯤 남긴 했지만, 혹시 주변에 4인용 식탁이나, 불구멍 두개짜리 가스렌지나, 4인가족이 쓸만한 커다란 세탁기 필요한 분 없으십니까? 끄응, 정말로 재활용센터에 넘겨야 하나. 아이고 아까워라. 예전에 재활용센터에서 공짜로 가져가는 주제에 ‘티비가 너무 낡아서 싫어요!’라고 퇴짜맞은 적이 있어서 아직도 얄밉거든요, 쳇.
…….지금 사는 집이 안 나가고 있어요. ㅠ.ㅠ
어휴, 큰일 치르시는군요. 이사를 자주 다녔지만 한번도 쉬웠던 적이 없네요. 진짜 버리는 것도 일이에요. 아직 날짜가 남았으니 인터넷에 중고로 올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너무 물건들 덩치가 커서 곤란하려나요.
그나저나 그 재활용센터 참 오만방자(?)하네요…^^;;;
끄응, 인터넷 중고…ㅠ.ㅠ 것도 큰일일 것 같아요.
그러게요, 게다가 진짜 기분나쁘게 무시하는 말투로 그랬다니까요. “요즘에 그런 걸 누가 가져가요?”라면서. -_-;;; 그때까지 그걸 사용한 저는 뭐가 되냔 말이죠.
헉…. 3주 남았다고요;;? 제 책들이 짐이군요 ㅠㅠ 곧 어머니 올라오셔서 병원 때문에 한동안 계실 텐데…. 괜찮으면 오늘, 내일 댁에 들러서 가져와야 할 것 같습니다. 3일 올라오셔서 최소한 17일까지는 계실 거거든요…. 병원에서 진단 받는 거에 따라서는 그보다 더 오래 계실수도 있으니 미리 챙겨와서 정리해버려야;
문자 주세요☆
엇, 나 이사가는 집에서 식탁 필요한데 나한테 넘겨다오~ 실물도 본 적 있으니까 ‘사진과 틀려요’라고 불만을 토로할 일도 없다네~ (음하하하) 재활용센터보다는 차라리 고물상 아저씨한테 만원이라도 받고 파는게 낫긴하드라(걍 버리는거보다야;;)
오오! 정말? 그래주면 나야 고맙지. 문제는 그걸 어떻게 가져가냐지만. 하지만 세탁기도 가스렌지도 멀쩡한데, 고물상에 팔긴 너무 아깝다고. ㅠ.ㅠ 십년은 더 쓸 수 있을텐데 말이야.
재활용센터…-_-;;;
예전에 이사할 때, 재활용센터 아저씨의 ‘더 싸게 이사할 수 있다’ 라는 꾐에 넘어가, 개인 업자로 바꾸었다가 막판에 바가지썼던 피눈물나는 기억이 납니다….어흑…T_T…
아니, 그 아저씨 뭐랍니까. -_-;;; 못된 인간이네요.
집 빨리 나가야 할텐데. 고생한다.
이사다니는 거 진짜 스트레스야. 난 짐이 적어서 1톤 트럭에 꽉꽉 채우면 다 들어가기는 했는데. 허헐.
그런데 진짜 한 곳에 오래 살 수록 짐이 불어나더라. ㅋ.
.새로 이사하는 곳은 어느 동네야? 나도 만약 서울로 직장 구하면 이사가야할텐데… 어느 동네에서 집을 구해야할지 슬슬 고민 중이야.
이사가는 거 정말 싫어. 게다가 난 원래 걱정만 딥다 하고 준비성은 전혀 없는 놈이라 더욱 문제. ^^ 서울 언제쯤 올라오려나, 그대는. ㅠ.ㅠ
안부게시판에 글 남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