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페이지.”
리뷰 끝. ^^*
사실 이 외에는 그냥 꺄하하핫, 정도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3시즌 11화 “미스터리 스팟”과 비슷한 맥락의 에피소드입니다. 재미는 그보다 떨어지는군요. 회사가 배경인데다, 한 사람씩 불려간다는 점에서 엑스파일 중에 한 에피소드를 연상시키기도 하고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팬픽 냄새가 너무 나잖아요, 흑.
딘 징징거리는 걸 해결하기 위해 저 위에 더 높은 분까지 납시다니, 푸핫. 이제 작은 고비 한 번만 더 넘기면 딘도 자리털고 완전히 일어나겠군요. 3시즌 후반 흐름의 재탕을 보는 듯 합니다. 재커라이어 씨의 눈이 너무 왕방울이라서 조금 무서웠어요, 쿨럭. [지금 교황 연상하신 분 저 말고 안 계십니까??]
하지만 덕분에 눈요기 하나는 확실히 했습니다. 젠슨이 워낙 고전적인 얼굴인지라, 전 젠슨이 저런 식으로 머리 발라 넘긴 걸 무지 좋아하거든요. 수트도 그렇고, 저 머리스타일 정말 잘 어울려요. ㅠ.ㅠ 하지만 그 촌스런 줄무늬 와이셔츠에 멜빵이라니, 음화하하핫!!!! 센스 있다니까, 당신들. 게다가 딘이 양복을 입으면 약간 어색한데 이런 식으로 아예 다른 캐릭터로 나올 때에는 자연스럽다 못해 근사하다는 사실이 배우들의 무서운 점.
애들이 기억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버릇이나 얼굴 표정이 평소와 똑같아서 재미있었습니다. ^^ 특히 딘은 겉으로는 그렇게 차려놓고 하는 짓도 이른바 속물인데 말투는 그대로라니. 하긴 마초라는 공통점이 있군요.
개인적으로 조금 많이 우스웠던 장면은
저 때 샘 표정. ^^*
흐, 피를 뒤집어쓰고 엄청 충격먹어서 숨도 못쉰 주제에 나중에 정신 돌아왔을 땐 버릇처럼 빗취 표정이 나오더라고요. 넵, 빗취 기가 핏 속에 흐릅니다.
그리고 제일 착잡했을 때는
….여기서까지 저런 대사와 표정 넣어야겠냐, 인간들아.
덧. 딘이 샘한테 전화 걸어서 사무실로 부르는 장면에서 대사 듣고 정말 세번네번 뒤집어졌습니다. 아, 이건 정말…이건….이런 오피스 로맨스 클리셰는 뭐란 말이냐!!!! 으학학학학!!!
덧2. 제길,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려면 차라리 뛰어 내렷!!
전자렌지로 뭔가를 죽이는 장면은 그렘린 이후로 처음 봐.
이번 에피,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았지만 젠슨 수트발로 다 용서할테야. 일상 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우월한 간지 같으니 ㅠ.ㅜ
응, 좀 많이 아쉽긴 했다. 눈요기도 그 정도로는 쬐까 부족했고. 으흐흐, 하지만 그 머리와 수트는….꺄하하하하핫. 샘의 노란 셔츠는 좀 미안했지만. ^^
저도 이번에피 나름 잘 쉬어가는 페이지라 괜찮았어요.게다가 딘의 수트…
근데 안에 멜빵이..풉.
저는 그 높으신 천사분이 딘한테 그만좀 징징대. 한 부분에서 제 속이 다 시원해졌어요.ㅎㅎ
만약 그 말을 한게 샘이었으면 열폭했을텐데 말이죠..;;(14화에서 아주..;;)
샘이 그런 말을 하면 정말 한대 때려주고 싶죠. 이제껏 누구 땜에 한 고생인데! 소리가 버럭 나와서. 그러니 정말 저런 제3의 인물이 나와준 게 다행이었어요. 어쨌든 징징거림은 빨리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니 말입니다.
멜빵…ㅠ.ㅠ 아아, 너무 귀여웠어요, 풉.
이번 화 시작하자 마자, 악 저게 뭐야? @.@ 꺄꺄 거리면서 봤어. ㅋㅋ
그런데 진짜 너무 팬픽 같더라.
오피스 AU 샘딘 보는 듯한. 데굴데굴.
… 젠슨씨 오피스 드라마 하나 찍어줬으면 싶더라. ㅋㅋ 몸매도 슬슬 중후해지는 것이 어울려. ㅋㅋ
그치? 나도 보면서 웃기긴 한데 “이 사람들 이젠 노골적으로 팬픽 패러디냐!!”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니까. 젠슨의 오피스 드라마!!! 우화하하하하하핫, 미치겠다. 상상만 해도. ㅠ.ㅠ
저도 그 생각했어요. 제니가 아예 다른 캐릭터로 나오면 정말 수트가 제 몸에 딱 맞는 것처럼 어울리더라구요. >.< 그런데...... 새미보고 '당장 내 방으로 와!' 해놓고 셔츠 갈아입는 건.........이건 뭐 팬걸들보고 '뭐를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라고 외치며 씩 웃는 크립키가 떠올랐구요.ㅜ.ㅜ
아 정말이지 대사도 대사였지만 정말 왜 사람 불러놓고 옷을 갈아 입고 있는 겁니까. 이거 찍으면서 작가들은 좋아죽고 배우들은 꽥~, 이랬을 거 같아요. 아니다, 제럿은 무지 좋아했을지도요. ^^*
사무실에 불러놓고 옷 갈아입고 있는 장면 넣는 것도 참 너무 짓궂지 않습니까;;; 슈내제작진들….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요ㅠㅠㅠㅠ
앗 위에 이 얘기 하고 계셨구나ㅋㅋㅋㅋ 아으 진짜ㅠㅠ 다이어트한답시고 샐러드에 이상하게 제조한 물이나 마시고 있는 딘은 너무 사랑스럽지 않았습니까?! 천사님이 기억을 돌려놓자마자 ‘으악 배고파~’ 이러는 것도ㅋㅋㅋ 네이트미드꺼 자막으로 보면서 미친듯이 깔깔 웃었던 부분이 뭐냐면, 딘이 공손하게 샘한테 존댓말을 쓰는 거였어요ㅋㅋ 처음에 자막 안나왔을 때 저는 영자막으로 봐서 아무생각 없었는데, 아놔 진짜 팬들도 센스가 정말이지ㅠㅠㅋㅋ 최고입니다! (아무리 봐도 할리’킹’ 스토리인데 말이죠……이거 엘제이에 리맨물이 곧 넘쳐나겠군요ㅠㅠㅋㅋ)
딘 평소에 하는 짓을 그대로 반대로 비꼬아 놓은 게 정말 대박이었어요. ^^ 넥타이 뒤로 넘기고 샐러드 먹는 입술 보여줄 때는 정말이지 책상 바닥을 치면서 깔깔거렸다지요. 샘도 스탠포드 엘리트에게 전화받고 기계적인 일이나 시키고 말이죠, 큭큭.
아, 자막에서는 존댓말로 처리했나요? 센스 좋은데요. 저도 자막없이 봐서 그냥 평소 형동생 대화로 받아들였거든요. 딘이 더 계급이 높기도 하고.
아아, 오피스 AU 환영입니다!!! 원래 캐릭터들과 환경이 정 반대라 무지 웃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