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란더 시리즈 마지막 “한 여름밤의 살인”과 “방화벽”을 읽었습니다.
…………우울해. 제기랄, 이 사람 정말 너무나도 우울해.
오랜만에 읽었더니 더더욱 우울해. ㅠ.ㅠ 읽고나면 막 세상이 한 치 앞도 안보이는 희뿌연 잿빛으로 보여요. 게다가 이 정도면 가히 ‘사회파’로 분류되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ㅠ.ㅠ
2. 그리하여 저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캐치-22″를 읽었습니다.
…………젠장, 우울해. 이건 풍자 소설이잖아. 즐거워야 하는 거 아니냐고. 아니 물론 전쟁을 다룬 거니 찜찜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우울하잖아. ㅠ.ㅠ
3. 그 마음을 풀기 위해 “치명적 살인”을 읽었습니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으하하하하하학, 정말 미안한데 이 소설 다 읽고 나면 머릿속에 남는 건 케이크와 커피 종류 뿐이에요!! 게다가 일일이 어떻게 생겼고 뭘로 만들었는지 다 설명하고 있어!!!! 아이고 달달해라. 혹시 후속편도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필히 그놈들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게다가 책 말미 해설부분에서 “당시의 시대상을 잘 묘사하고 있다” 부분에서는 그야말로 뿜었습니다. 그렇군요, 정말 훌륭하게 묘사하고 있더군요. ㅠ.ㅠ
그런데 이 트릭은…분명히 예전에 어디선가 봤던 건데 말이죠, 흠.
캐치-22 읽고싶어요!! 안그래도 요새 살까 말까 고민중.
아, 다음번에 만날 때 빌려줄게. ^^*
읽은 지 오래되서 기억나지 않는 발란더군요. ;;;;
발란더는 새 책이 나오지 않는 걸까요…이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에요..
캐치 22…저도 읽어봐야겠습니다~~ ^^
발란더는 출간된 녀석들을 한꺼번에 샀었는데, 앞에 두권을 읽고는 지쳐 나가떨어져서 그 동안 손을 못 댔더랬지요. 캐치 22는 우다다다 달려가서 조금 정신이 없습니다만,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