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Natural] 헤븐 앤 헬 컴퍼니 – 일상 Scene 2

나마리에 님의 팬픽 ‘헤븐 앤 헬 컴퍼니’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짧은 낙서입니다.

가벼운 여성향 경고 들어갑니다. [흠, 언제까지 이런 경고를 넣어야할지 모르겠군요. 제 얼음집은 방문객들의 절반이 남성분들이긴 하지만 수뇌에 관심 없는 분들은 아예 이 글을 읽지 않을 것 같은데다 제 성향이 워낙 가벼운지라. 대충 이 시리즈를 아는 분들은 감을 잡을 테니 다음부터는 빼버릴까 봅니다.]
 

[#M_[SPN] 헤븐 앤 헬 컴퍼니 – 일상 Scene 2.|닫으셔요|”왜 나만? 도대체 왜 나만 안 되는데?”

사장아들 샘은 도저히 분을 참지 못하고 씩씩거렸다.

“아니 소문을 듣자 하니 이 여자 저 여자 안 가리고 오는 여자 안 말리고 가는 여자 안 붙잡는대매. 회사 여직원들 절반하고 한번씩 이거 저거 그거 다 해봤다며, 그래 놓고 걔네들한테는 맨날 웃는 얼굴로 잘해준다면서!! 심지어 애나 부장이랑도 짝짜꿍 소문이 돌고 있고 지난번에는 유통배급부의 유명커플 케이시랑 길 팀장하고 창고에서 쓰리썸을 했다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근데 왜 나만? 도대체 왜 나만!! 내가 어디가 뭐가 어때서!”

루비 주임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고 한숨을 내쉬었다. 옛날 옛적 막 나가던 시절 알 과장한테 한번 불려가 혼쭐이 난 뒤 그나마 성질이 어느 정도 죽었기에 망정이지 그 일만 아니었더라면 옛 애인 사무실에 쳐들어와 지금 짝사랑하는 상대 이야기를 줄줄 늘어놓는 어리광쟁이 사장아들 따위 머리끄댕이를 휘어 잡고 20층 창문 밖으로 내던져버렸을 터다.

“샘.”

루비 주임은 정색을 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로 딘이랑 잘 해보고 싶은 거야?”
“응.”
“진심으로? 정복욕 같은 게 아니라 진심이란 말이지?”
“뭐, 대충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아니, 그런 거 같은데.”
사장아들 샘은 눈동자를 굴리며 잠시 생각하더니 몇 초 후 대답했다.

“방법이 하나 있긴 해.”

루비 주임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상당한 각오가 필요할 테지만.”

“그게 뭔데?”
샘이 강아지 눈을 반짝였다.

루비 주임이 샘의 어깨를 토닥이며 힘주어 말했다.

“깔려 주렴.”

_M#]
덧. 이 형제들만큼은 리버스 강력 지지합니다, 쿨럭.
[하지만 내 취향의 글들은 딘샘이 비율상 더 많아…대체 어째서지, 흑. 진정 내 취향의 샘딘은 그분 뿐인가. ㅠ.ㅠ]
덧2. 유통배급부 직원들은 “신 시티”에 등장하신 그분들입니다.

[SuPerNatural] 헤븐 앤 헬 컴퍼니 – 일상 Scene 2”에 대한 18개의 생각

  1. sinful lip

    알과장한테 혼나 성질 죽은 루비 주임 크하하하하. 나 점점 발전하고 있다, 이제 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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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오오오오, 나 그대를 이 세계에 끌어들인 데 대해 자부심을 느껴야 하는 걸까, 아니면 순진한 그대를 타락시켜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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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세류

    으하하하!!
    난 왜 슈퍼내츄럴 안보는데도 이 시리즈는 이렇게 재미있는거냐아아!!
    (난 모처에서 매우 심각한 형제애를 보고 있는 고로 이정도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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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엑, 건담더블오도 형제애 이야기입니까?
      아아 그건 그렇고 그녀석도 봐야하는데 요즘 애니를 거의 손을 떼 버려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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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세류

    아니, 더블오가 형제애 얘기…는 아니지만;;
    악의 쌍둥이가 나와서 곳곳의 부녀자들 심장 터지게 만들고 있거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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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흑, 예전 반지와 스타워즈 분들이 요즘 다들 더블오에 매진하고 계셔서 혼자 수뇌 버닝 중인 저는 정말 안타깝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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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나비날개

    ㅋㅋㅋㅋㅋ 밉상 루비 주임 여기서는 천재인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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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나마리에

    으하하하 루비 너무 멋져. 푸하핫
    샘이 루비한테 매달려서 막 푸념 늘어놓는 게… 왜 이렇게 자연스럽게 느껴지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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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4시즌 1화에서 루비가 샘한테 한 말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게 당연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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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테리온

    으하하하 저렇게 고뇌에 차서 옛애인에게 푸념을 늘어놓는 샘은 안중에도 없고 천진난만하게 여자들을 후리고(?)다니는 딘 이라니..ㄲㄲㄲ 둘다 너무귀여워요.ㅎㅎ
    근데 제 이웃분들은 거의 샘딘이신데, 루크님주변의 딘샘분들은 어디 숨어계시는거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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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아마 제가 영문팬픽을 주로 읽는데다가 네이버를 잘 몰라서 그럴 거예요. 팬카페에 가입하면 샘딘이 훨 많을려나요?
      그런데 전 예전부터 늘 이상하게 취향이 주변과 엇갈려서 ㅜ.ㅠ 인물분석이 비슷한가 싶으면 커플링이 반대더라고요. 대세를 못따라가는 거겠죠, 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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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츤데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크님취향의 그분이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ㅈ님하로군요 어쩔 큐ㅠㅠㅠㅠㅠ둘다 마이너야 아놔 큐ㅠㅠㅠㅠ 힘내세요 님하 ;ㅁ;~!!! 그런데 ..요즘 막막…….리버스에 저도 …미칠것 같고 젠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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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핑백: 루크스카이, 하늘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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