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뻘짓

1. “‘태왕사신기’, MBC 이미지와 자존심 위해 방영”
– 열자마자 배용준 사진 압박 주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경욱 기자] 내년 초 MBC를 통해 전파를 탈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에 대해 MBC측이 수익률을 따지지 않겠다고 밝혔다.
3일 MBC 장태연 TV제작본부장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태왕사신기’를 방송하게 된 이유로 수익률 보다는 MBC 이미지 상승을 꼽았다.

장 본부장은 “내년 3~4월쯤 방송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수익을 못내는 한이 있어도 좋은 작품을 시청자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를 통해 MBC 채널의 이미지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본부장은 이어 “‘태왕사신기’의 모든 판권은 김종학 프로덕션 측에 있다”면서 “300~500억에 이르는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드라마를 방송하는 이유는 시청자와 MBC 자존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후략

1) 사실 안 하는 편이 이미지 상승에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데…-_-;;;;;
2) 하기 싫다는 연기자와 각본가 설득해서 주몽 억지 연장하고 있는 판에 저런 대사라니 설득력 제로.
3) 물론 대부분의 수익료[해외 판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게임 및 영화 판권]는 어차피 외주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쪽에 돌아갈 테니 수익료는 아예 없으려니 하고 생각하는 편이 ‘자존심‘을 지키는 데에는 도움이 될 지도. 아무리 불안해 보여도[뻥뻥! 터진 일이 한 두개여야지] 지금 와서 안 한다고 하면 그거야 말로 또 쪽팔린 일이니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방영 해야지, 그럼.
4) 다시 말하지만,’투입된 자본’과 ‘자존심’ 사이에 무슨 관련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저 쪽 사람들은 논리성이라는 걸 아예 가지고 있지 않은 건가.

2. 태왕사신기’CG ‘반지의···’뺨치네

MBC가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고 있다. MBC 장태연 TV제작본부장은 3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8분 분량의 ‘태왕사신기’ 데모 테이프를 봤는데, 거의 영화 ‘반지의 제왕’ 수준이었다”면서 “화려한 CG(컴퓨터그래픽)는 물론 배용준이 마치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처럼 백발에 지팡이를 든 장면도 나온다”고 소개했다. “데모 테이프에는 (드라마 역량의) 30% 정도만 담겼다”는 김종학 감독의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태왕사신기’는 300억~5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팬터지 사극이다. 배용준은 극중에서 천제의 아들 해모수, 고구려의 시조 주몽, 그리고 광개토태왕까지 1인3역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MBC는 “자존심이 걸린 작품”이라고 ‘태왕사신기’를 지칭했다. “아직 방송사가 정해지진 않았는데, MBC는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방송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후략

1) ‘반지의 제왕’ 운운은 입이 아프니 그만 넘어가고….[얘네들은 이미 존재하는 그 무엇과 비교하는 데서 희열을 느끼나? -_-;;;;] “배용준이 간달프처럼 백발에 지팡이를 든 장면”이라고라!!!!!!!!!!!!!!!!!!!!!!!!!!!!!
코미디다. 이 사람들은 코미디를 만들고 있는 게 분명해. ㅜ.ㅜ 코믹무협환타지였어!!!!!!!
어쨌든 저 아저씨는 어떻게든 “반지”랑 결부시켜 띄워보려고 난리를 치고 있는데, 자기 딴에는 그걸 자랑이라고 하는 걸까.
2) 자존심 운운 해가며 지키려 든다는 건 현재 진행 과정이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어쨌든 ‘감싸고’ 보자는 건가. 여하튼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손해 봐도 방영할테니 걱정마쇼!’라고 도장 박아주는 꼴. 소문이 어지간이 횡횡한 모양이다. 이런 쇼까지 해야할 정도면.
3) 결국 아버지가 아들로 환생하는겨??

3. 주몽 연장위해 연기자 설득중

….전략
정 국장은 이어 “촬영 스케줄과 제작진 및 연기자들의 피로도,작품의 밀도 등이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원래 기획이 고구려 건국 이후 소서노가 남하해 백제를 건국하는 과정까지를 담고 있다”면서 “진행이 다소 더뎌지면서 못다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늘리기 위한 연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배용준이 주연을 맡고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뭉친 화제작 ‘태왕사신기’에 대해 정 국장은 “내년 3월쯤 방영을 목표로 준비해 왔지만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 오, 태왕사신기 또 늦어지는구랴. -_-;;;;;;; 이젠 기다리기도 지겹다.
2) 작가가 늘릴 수 없다, 나 안한다고 했는데, “진행이 다소 더뎌지면서 못다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늘리기 위한 연장은 아니다”라고 변명하면, 그걸 누가 믿남???
3) 결국 돈이랑 시간이 더 들어가니 방영 늦어진다…는 변명하러 반지의 제왕 운운 했다는 소리잖아? -_-;;

MBC의 뻘짓”에 대한 20개의 생각

  1. 참다랑

    2번 읽으면서 미친듯이 웃고 있습니다;; 아 진짜 첫번째 링크는 클릭하지 말걸 그랬어요. 엄청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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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해오녀

    이젠 말이 나올적마다, ‘과연 다 찍을수 있기는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투자자들이 한없이 기다려줄지도 의문이고, 이런상태라면, 투자자들도 ‘밑 빠진 독에 물붓기’ 식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_-;;
    (실은 돈 다른데 다 바르고, 제작비 부족하다고 더 타내갈 공산이 커 보입니다…;;)

    자존심 운운하며 기어이 방송하고야 말겠다는 M사의 노력이 그저 눈물겹기만 하고, ;;;
    그리 눈물 뿌리며 방송을 해도, 방송사나, 제작사나 본전도 못 건질것 같은 기분이 물씬 드는데………. 뭐, 본인들은 어느정도 배가 채워지니까 저러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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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식인참새

    우하하하하하하하;;; 이젠 아주 사람 웃기는 방법도 가지가지네요;;;
    간달프래 간달프;;; 우하하하하하하;;; (너무 웃겨서 땀만 납니다;;;)
    태왕사신기의 목표는 사실은 개그 드라마로 성공하는 거 아닐까요;;
    드라마 로고도 아무리 봐도 캐왕사신기로밖에 안 보이는 것도 그렇고;;

    사람들 저 드라마 표절인 거 거의 다 알고 알면서도 기대하는 사람들은 죄다 송지나 김종학이 그럴 듯한 역사물을 만들어 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 모양인데 과연 결과물은…? 우하하하하하하하;;; 지팡이래>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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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핑백: 魔法師之塔 JunK BoX

  5. 세이트

    저 반지 비교는 이제 지겹습니다. 맨날 ‘움베르트 에코를 뛰어넘는…’ 운운하는 서적 광고를 보는 것도 질리는데. 2번은… 그저 웃어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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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핑백: The Tales of..

  7. Mushroomy

    확실히, 기사 안 보고 본문만 읽어도 뻘짓은 뻘짓이군요. 근데, ‘반지’인물과의 비교는 핀트가 좀 엇나간 것 같네요. 아라곤[팬님들껜 죄송;;;]이라면 모를까, 전직이 마법사인 간달프라니… 그렇게 되면 아사마;;;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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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eponine77

    …다른 것보다 ‘뺨친다’라는 표현 제발 함부로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 표현 쓴 것 치고 정말 ‘빰칠 만큼’ 월등한 적은 없었거든요. 차라리 제가 ‘뺨’을 치고 싶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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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PPANG

    2번, 쿠하하하하 웃고 있습니다. 아아, 짜증이 가득 차면 웃음이 터지는 거군요. 이 사람들 때문에 계속 인생에 대해서 하나씩 새로 배워가는 기분이에요. 버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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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세이

    영 안풀리시나본데 걍 그만하시지들 말이죠… 왜들 저러나 몰라요.
    그나저나 고로코롬 배용준 씨 나오면… 보는 사람 안구에 진짜 쓰나미가 몰아닥칠 것 같아요. 1인 3역이라는 것부터 좀 난감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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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totheend

    MBC도 태왕사신기랑 무언가 빠져나갈 수 없는 그런 것이 있어서 저렇게 발악을 하나보군요. (문제는 점점 상황이 아주 안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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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세류

    ‘만주정벌로 영토를 넓혔던 광개토대왕’이라니…
    고구려 왕이 고구려 영토 들어가는 것도 정벌인가?
    아, 이제 웃음도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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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ciel

    mbc의 자존심이 그런 거였다니… 뭔가 안됐네요;;; // 그런데, 욘사마 이외에는 [태왕]에 다른 스타는 없는 건가요? 생각할 수 록 욘사마 참가는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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