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이 끝난 기념으로 월차를 내 주고 메가박스 디지털 상영관에서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고 나온 다음 친구와 나눈 대화. [약간 각색]
“파다완 브레이드 말야.”
“응.”
“인간종족이 아닌 애들은 어떻게 해?”
“촉수있는 애들은 촉수 한 쪽에 고무줄을 달려나?”
“우키들은 털을 한 가닥 땋고?”
” 어, 머리의 나머지 털들은 깎아주고.”
“우하하하핫! 그럼 다스몰 종족은?”
“뿔 하나는 길게 기르고 나머지는 수시때때로 갈아주는 거야.”
“우헤헤헤헷!”
“그건 그렇고 파다완을 오래하면 브레이드가 길다는 이야기 말야, 그거 완전 뻥이다.”
“엉?”
“내가 길러봐서 아는데…..-_-;; 이거 머리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빠져서 숱도 계속 줄어들고 길이도 계속 줄어들어. 그러니까 길이가 짧으면 짧을수록 오히려 더 경력이 길다고 봐줘야 하는 게 아닐까.”
“우하핫!”
“그래서 브레이드가 점점 더 짧아져서 땋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마스터한테 호소하면 마스터가 이러는 거야. ‘파다완, 드디어 때가 되었구나.”
“브레이드가 없어지면 제다이 시험을 치를 자격이 되는 거냐!!!”
“그렇지!”
“그래서 나이트가 되면 다들 머리를 통째로 기르는 게로군.”
………….그런 겝니다. -_-;;; 청결의식이 지독히 부족하다면 모를까, 적어도 파다완들이 포스의 힘으로 빠진 머리카락을 다시 심는 수련을 하지 않는다면 브레이드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남아나는 건 불가능합니다. 마스터 콰이곤의 나중 모습과 오비완의 파다완 시절을 보아하니 이 사제는 저 기술을 상당한 경지까지 마스터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_-;;; 아, 그리고 윈두 님은…틀림없이 그런 쓸데없는 수련을 하느니 그냥 포기해버리겠다고 싸그리 밀어버린 것인게죠!!!! 어쩌면 벤은 이 기술을 살려 그 척박한 타투인에서 발모제를 통신판매하여 생계를 유지………
………….그만할게요. ㅠ.ㅠ
…요다님 머리에도 소수의 머리카락이 남아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그분도 옛날옛적엔 브레이드를 달고계셨을지도-_-;;;;;; 열심히 상상중입니다.
옛날에 포스넷에서 요다님의 파다완 시절을 그린 팬아트를 본 적 있는데.. 키큰 누님(;;) 마스터를 모시고 브레이드를 달고있는 더벅머리 소년이시더군요.. 헤헤헤..
…역시 제다이.
아참,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요. 에피 4~6에 다스베이더님 연기한 분은 동일 인물인가요?
파다완 브레이드~ ㅠ_ㅠ
yu_k/ 머리카락이 남아있는 걸 보면 확실히 그랬을 듯 해요. ^^* 으하하하하하, 상상이…ㅠ.ㅠ
미리내/ 으아, 더벅머리?????? ㅠ.ㅠ 오오, 대단하신 분이군요, 그거 그리신 분.
엘위/ 예, 데이빗 프라우스 씨라고, 세편 모두 출연하셨습니다.
돌균/ 로망이지. ^^*
의외로 통신판매수익이 꽤 짭짤해서 일부에선 크레이지 벤이 아니라 리치 벤이라고 불린다던가(…); 레아공주가 핼프미~ 하는 건 자금좀 대달라는 말이었다던가, 로드 베이더께서 썩둑 벤 케노비를 썰어버린 것은 화상입은 피부엔 발모제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화딱지가 나셔서 그런 거였다던가…
그만하겠습니다;;T_T;;(망상이;;;)
어이쿠;ㅁ; 그럼 기술까지 개발하며 고이 고이 간직했다가 나중에 파다완 되면 잘라서 반은 마스터 가지고 반은 자기가 보관하고 뭐 이런 알콩달콩한 계획까지 가지고 있었을지 모르겠군요…//
아수라님. 웃겨 죽겠어요.;ㅁ;푸하하하하 자금 좀 대줘요 오비완 케노비. 당신이 저희 회사의 마지막 남은 투자자세요.
제가 알고 있는 스타워즈관련소설번역블로그는 http://kr.blog.yahoo.com/silverrenjune 여기입니다.’ㅁ’/
프하하하;;;우키 제다이 상상해보고 뒤집어졌습니다orz
주식회사 앨더란의 젊은 여사장이 될 예정으로 아직 수련중인 실장님 레이아 오르가나는, 예전에는 이쪽에도 투자하였다고는 하나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흑기사(아, 정말로 남의 회사 먹을라고 주식 사들이는 쪽을 흑기사라고 하니까요) 다스베이더에게 기업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는데;;;;;
결국 그녀는 주식계의 전설적 큰손, 오비완 케노비를 백기사로 세워 회사를 빼앗으려는 다스베이더의 음모에 저항한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이 다스베이더의 친딸이며, 오비완 케노비에게서 경영학 수업을 받던 젊은 청년 루크가 자신의 오빠라는 것을 알게되고, 앨더란 기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모험인 줄 알면서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젊은 벤처기업 사장….. 겸 보따리 장수 겸 밀수도 약간 하는 호남, 한 솔로와 사랑에 빠지는……
(무슨….. 로맨스 소설 되겠어요. 정말로 팬픽 써볼까….)
크크크 그렇잖아도 저도 요다옹은 브레이드를 어떻게 길렀을까, 윈두씨의 파다완 시절은 어땠을까 생각하곤 했었어요. 게다가 제다이 기사들의 옷차림이 딱 하나로 정해진 것도 아닌 것 같고.(인간쪽은 거의 같은 스타일을 입는 것 같지만) 어떻게 수련생이고 기사임을 표시할지 궁금했는데 말이죠~. 파면 팔수록 스타워즈의 세계는 무궁무진 합니다그려.
브래이드…그거 아무리 봐도 뭔가…맘에 안들었던 설정…-.,-; 특히나 클래식 종족 중에선 머리카락 있는 종족 찾기가 힘들 정도인데.
(귀띔)
다스 몰…자브락 족은 이스 코스와 에이젠 콜러를 보시면 알겠지만 의외로 다들 장발족입죠(…) 몰 군만 다크 포스의 영향으로 그런 괴물꼴.
그런거죠 ;;
저는 요다나 두쿠백작이나 메이스 등은 파다완 시절이 잘 상상이 가지 않아요..;; 그들도 분명 그런(?) 시절이 있겠건만 말이죠..^^;;
게다가 브레이드를 늘어뜨린 모습을 상상하니 갑자기 머릿속이 시원해집니다.. 캬캬캬캬..^^;;
SW 특유의 설정이 하나하나 다 좋지만 라이브세이버와 더불어 브레이드는 정말 멋진 거 같아요, 담겨져있는 의미도요~ (게다가 망상도 솟아나게 해주고 말이죠~☆)
으하하..마스터 요다는 상상만 해도…너무 귀여웠을 거에요.^^
asura/ 아앗! 훌륭하십니다! 그렇군요, 그런 거였군요!!! 역시 머리카락은 모든 일의 근흉…..[퍽!]
rucine/ 으하하하하학! 우리 회사의 마지막 남은 투자자세요!!! 캡이십니다! >.<
비밀글/ 아앗, 감사합니다!!!
보름/ 우키 제다이…….광선검을 쓰지 않도고 사람들의 팔을 뽑아버릴 수 있을테니 아주 최강의 제다이가 될 거여요…..크흑. 아아, 츄바카 머리 땋기 재미있을 거 같지 않습니까!!
해명태자/ ………..드라마를 만들자!!! 완벽한걸!!!!!! 소위 공중파방송보다 낫다..오오.
루드라/ 영화에서의 제다이는…너무 인간 중심이어요. -_-;;; 복장도 그렇고. 그래도 인간들이라면 개성을 나타내어 다양하게 입을 수 있지만, 예를 들어 우키가 제다이 복과 로브를 입은걸 상상해보면….으엑!
Hobbie/ 전 그런 설정이 처음 나왔을 때 무척 놀랬더랬어요. 그래도 나름대로 귀여우니까, 뭐. ^^* 으흐흐흐, 맞아요 맞아. 머리카락 있는 종족을 찾을 수가 없으니 그게 문제죠…ㅠ.ㅠ
앙, 에이젠 콜러랑 다스 몰이랑 같은 종족입니까?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아서 몰랐습니다. -_-;; 역시, 황제님은 비주얼보다는 ‘목소리’로 제자를 뽑으시는군요.
THX1138/ 옙!
hina/ 전 요다님이 제일 상상이 안가요…그래도 인간형 제다이들은 딱 축소판으로 줄여놓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데, 요다님은…요다님은…..크흑, 상상력의 한계입니다.
forthreich/ 갑자기 양갈래로 머리를 딴 요다 옹이 생각나버렸…쿨럭. 초록색 지붕 집에 사는 꿈많은 빨간머리 소년 요다……으윽.
으하하하~다스몰의 뿔이 원츄이군요. 무료봉사하는 제다이들이 무슨돈이 있어서 상징물같은걸 만들어 몸에 달고 다니겠습니까. 그냥 두면 마스터랑 헷갈리니까 그나마 몸에 있는 털을 사용해버린거라구요. 돈 있어봐요. 무슨 문장반지나 목걸이 같은거 해줬을지 누가 압니까..흐흐흐..
1.다스 베이더 연기는 대부분 ‘데이빗 프라우스’가 하기는 했지만 몇몇 장면들은 다른 배우가 한것도 있습니다.(예:에피6 듀얼..)
2.http://blog.naver.com/dedlang.do?Redirect=Log&logNo=40012139443
…….-_-; 출처는 Hobbie님 블로그.
3.다스 몰 종족의 원래 피부 색깔은 나무색(?)입니다.(황색,갈색 정도..)다스 몰은 얼굴 전체에 문신을 한거라서 색깔이 다른거죠.에이젠 콜러나 세이시 틴의 얼굴을 봐도 그다지 흉악하다는 인상은 안들더군요.유독 다스 몰만 다크포스의 영향과 얼굴문신때문에 유난히 흉악해 보이죠.
4.개인적인 소망으로 문어형(우주전쟁의 화성인 같은…) 종족 제다이가 등장해 촉수(?)에 세이버를 잔뜩 들고 휘두르는 장면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사과주스/ 무료봉사….치고는 왠지 제다이들, 공화국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팍팍!! 받고 있는게 티나지 않습니까?
블랙/ 1. 아, 물론 그렇습니다만..그건 ‘스턴트’라고 불러야 하지 않나요? 닉 갈라드씨 말씀하시는 거 아닙니까? 아, 아니면 혹시 세바스찬 쇼 씨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하긴 얼굴을 비친 건 세바스찬 씨니….
2. 저 그림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ㅠ.ㅠ 모델들이 대체 누구인지 원. 뭐 콰이곤 어린 시절은 꽤나 귀엽지만 ^^*
3. 하지만 문신이 매력인걸요!!!!!
4. 전 예전에 카미노 행성 애들이 광선검 휘두르는 거 상상해보다가 웃겨서 죽을 뻔 했습니다. 손잡이도 못 들고 휘청거릴 것 같아요. 으허.
보면서 저도 같은 생각을 했어요. 머리에 ‘털’ 비슷한 것이 존재하지 않는 종족은 ‘제다이’가 되지 말라는 건지요? 그런데 두 가지 더 궁금해지는 것이 있네요. 여자 파다완들도 윗머리를 스포츠 스타일로 할까요? 그리고 처머리가 길지 않았던 아나킨이 갓 파다완이 되었을때, 브래이드는…누구 머리칼 일까요?(제 생각은 스승의 것이 아닐지…^^;;)
eponine77/ 음 여자 파다완들은 스포츠까지는 안 할거 같아요. [그러고보니 여자 파다완을 본 기억이 없네요.] 우흐흐흐, 저도 그 어린 애니의 브레이드를 보면서 "브레이드란 붙이는 거군"이라고 생각했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