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기사 두개

* 음, 뭐랄까, 저희들에게 잊지말라고 각성시켜주기라도 하는 듯 간간히 기사가 떠 주는군요. 뭐, 우리 덕분에 홍보도 아주 잘 되겠다, 좋겠습니다. -_-;;;

기사 1 안방극장 `블록버스터` 시대 예고[와우이티]

………..전략
안방극장 블록버스터 최고 화제작으로 배용준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태왕사신기’가 조만간 촬영을 시작한다.

300억의 제작비를 투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태왕사신기’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역사 사극으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 촬영이 예정 돼 있으며 전용 촬영 세트까지 설치되는 등 국내드라마 중 가장 많은 제작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략

누가 ‘역사사극‘이 뭔지 설명좀 해줘요 -_-;;; ‘역전 앞’에서 촬영하나 보죠?
건 그렇고,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사극’???????? 대체 어디가……????

처음에는 “우리는 역사를 잘못 배워왔다, 우리의 웅대한 역사와 기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운운운” 제작 의도를 설명하시더니만 역사왜곡 지적하니까 그 뒤에는 슬쩍 기사에 ‘판타지 멜로 태왕사신기’를 흘리시더니, 이번에는 다시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사극’?????? 이거 손발 안맞아서 어디 해먹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비천무가 시작되는군요. 오호라아……영화 꼴만 안 나야할텐데. -_-;;;]

기사 2. ’태왕사신기’ 욘사마의 연인을 공모합니다. [해럴드 생생뉴스]

………….그러니까, 바뀐 시놉이나 내놔 봐요.
내놓을 수 있을리가 없죠.
대본 쓰면서 그냥 여기저기 뜯어고치고 있을테니까.
시놉과 달리 드라마에선 청룡이 눈이 먼게 아니라 말문을 닫아 버렸을지도 모르고,
백호의 아내가 과부면서 장군이 아니라 과부지만 강단있는 동료 대장장이일지도 모르죠. [백호가 대장장이라고 하니. 오오, 그렇게 되면 불의 검이겠군요 –;;]
뭐, 사신과 신시만은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발표된 시놉은 시놉이고,
드라마는 드라마니까.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당신들을 알고 있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결코 잊지 않을테니까요.
어쨌든 여기에 이렇게 목매는 걸 보니, 돈이 궁하긴 궁한 모양이십니다. ^^*
그 ‘무대뽀’적인 근성을 참으로 존경합니다.
뼈속까지 깊이 박힌 장사꾼 속성도요.
드라마라는 장르에 대해 동정심이 일기 시작할 정도군요.

태왕사신기 기사 두개”에 대한 12개의 생각

  1. 세이

    역사 사극… 저 사람들 이미 ‘라인 선’상을 넘어갔군요. 크크크크.
    캬아~ 불의 검도 되는겁니까? 참으로 오묘한 역사사극드라마ㅡ_ㅡV의 세계군요.

    응답
  2. 핑백: 비류수.

  3. 핑백: 언젠가 승천할 날을 꿈꾸며

  4. yu_k

    욕이 입술 바로 뒤까지 올라왔습니다만…-_- 애써 참고 있습니다. 기사도 시놉도 전부 찌라시예요 찌라시.

    응답
  5. 돌.균.

    푸핫 역사 사극 ^ㅅ^;;;;;
    그나저나 김조학 프로덕션이 대단한건 어째서 분명 한 작품에 대한 기사인데 이렇게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운다니 이건 역사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연거라고밖에 -ㅅ-

    응답
  6. lukesky

    세이/ 사실 저 부분은 ‘기자 양반’이 잘못하신 거지만…^^*
    ‘더 강한 철과 칼을 만들기 위해’라는 시놉시스 부분은 불의 검을 떠올리게 하고도 남았지요. –;;;
    청룡하안사녀/ 한국어, 아니 한문의 묘미랄까.
    yu_k/ 거기에 반응이라도 해야하는 저 자신이 서글퍼요. –;;
    돌균/ 역사 드라마 뿐이겠어, 훔쳐쓰기의 새로운 지평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

    응답
  7. eponine77

    ‘퍽, 퍽 , 퍽….’ 이 소리는 김종학 프로덕션과 송지나 작가께서 자기 무덤을 파고 있는 소리입니다. ‘슥, 슥,슥’ 이 소리는 표절의혹에 해명을 요하는 사람들이 칼을 가는 소리입니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응답
  8. 핑백: The Tales of..

  9. Mushroomy

    정말이지, 이제는 저것들이 망하기를 진심으로 빌고 있습니다.[그나저나 저 기사에서 드라마 ‘비천무’의 소식을 들을 줄이야…]

    응답
  10. Mushroomy

    가만, ‘사극’이 ‘역사극’의 줄임말 아닌가요? 그런데 ‘역사 사극’이라니, 가히 ‘역전 앞’에서 파는 ‘모찌떡’이군요.

    응답
  11. lukesky

    eponine77/ 후우…………………..마음속에 벼린 칼만큼 무서운 것도 없죠.
    Mushroomy/ 저도 비천무 소식 듣고 깜짝 놀랐어요. -_-;;; 얼마나 각색을 했을까나…두렵습니다.
    아아, ‘역사사극’은…푸핫! 보고 피식 웃어버렸어요. ^^*

    응답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