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를 염색했습니다.
: 전체적으로 밝은 갈색으로, 그리고 군데군데 더 밝은 색의 블리치를 넣었습니다.
머리카락 길이는 더욱 짧아져서, 뒤 꼬리 머리와 브레이드를 제외하면 거의 스포츠 머리에 가까울 듯 합니다. [아, 물론 남자애들의 그 짧은 삐죽 스타일까지는 아니고요. ^^*] 머리가 젖어 있는 상태에서도 뒤통수의 머리카락이 비쭉 설 정도니 짧긴 짧다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뭐랄까………….머리 스타일로만 보면 이도저도 아닌, 그냥 뒤죽박죽 제 취향의 머리가 되어버려서..우하하하하, 아나킨도 루크도 아닙니다. ^^
2. 제 오라비가 블로그를 발견했습니다. [예, 아래 득남하셨다는 그 오래비 말입니다요. ㅠ.ㅠ]
: 뭐가 어찌된 일인지는 모르지만, 오라비가 아시는 분이 태왕사신기 문제로 제 글에 트랙백을 걸어서 우연히 발견하셨다고 하는군요. -_-;;;; 상당히 난감합니다. 뭐, 지금 이 글도 보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어이, 오래비,
솔직히 말해 “넌 이제 내 손 안에 있다”는 말은 상당히 기분이 나빴소. -_-;;; 질나쁜 온라인 스토커가 될 셈이오? 나도 가족들이 모르는 사생활이라는 걸 좀 가져 보자고.
이번 일로 새삼, ‘웹의 세계는 정말 좁고도 좁구나’……………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크헉.
[아, 결국 조카아이의 이름은 ‘완’으로 결정되었다고 하는군요.]
3. 건강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듯 합니다.
: 날이 점점 길어지는 탓에, 아침에 일어나야 할 시간보다 훨씬 일찍 일어납니다. 거기다 취침 시간은 같으니 전체적으로 수면 시간이 대폭 감소..게다가 원래부터 불면증 기질이 있는데다 잠을 푹 자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피로가 두배. -_-;;; 아무래도 목감기에 걸린 듯 하며, 날마다 오후시간이 되면 머리가 지끈거리고[녹내장 때문에 두통약은 될 수 있으면 먹지 않습니다.] 혼자마시는 술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하하하하하하! 갈때까지 가는군요.
4. 오늘 친구녀석에게서 PS2 타이틀을 빌려왔습니다. [파벨 군, 고맙소이다!!!!]
: 괴혼과 식신의 성 1,2, 그리고 진여신전쟁 3군요. ^^^
괴혼은 다른 블로그에서 하도 글을 많이 읽어서 안그래도 해보고 싶은 녀석이었고
식신의 성은 지난번 조카 녀석이 컴터에 깔아주고 간 적이 있었는데, 그림이 화려하여 아주 마음에 들었으나….으나…..일본어라 스토리를 알수가 없었던 것이 단점이었으니 역시 대만족, [그런데 그 때, 꽤나 귀에 익은 목소리들이 많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이거 더빙판은 아니겠지!!!]
진여신전쟁3는 조카녀석이 ‘노가다다!!!!!’를 외쳤던 것이 기억납니다. 노가다 게임이라…….[먼산] 머리가 나빠서 이런 ‘융합’이나 ‘진화’류는 잘 못하는데 말입니다. 조금 걱정이 되는군요.
결정적으로…이거 언제 다하나………………….-_-;;;; 꽤나 오랫동안 붙들고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아무래도.
5. 열흘 남았습니다. >.<
: 날마자 잠자리에 들면서 25일 9시 주문을 외우고 있습니다.
조카의 이름은 ‘완’
그렇다면 볼 것도 없이, lukesky 님 집안의 성은 바로 ‘오비’!
조카 ‘오비 완’ 님의 탄생을 뒤늦게나마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psp가 아니라 ps2 타이틀 같습니다;;;
숏커트에 염색을… 머리카락 빨리 안 자라시나봐요. 부러워요! ㅠ.ㅜ
으흐흐… 가족분께 블로그를 들키다니 이런 변이 있나… 그래도 다 큰 동생에게 ‘내 손 안에 있다’고 말해주실 정도로 애정이 있다면 좋은 일입니다.^^
밝으면 깨시는 타입이군요. 수면안대를 사용해 보시면 어떨지…
가까운 오프라인 지인들에게 의도되지 않은 웹의 내집 공개는 정말 껴려지는 요소지요. 음….웹상에서 자신의 집을 가져보지 않은 사람은 잘 이해를 못할 요소이기도 하고 미묘미묘~ 그래도 조카가 생긴건 경사ㅡ릴 일이옵죠 >.</
글곰/ 헉, 들켜버렸군요! >.< 열심히 키워서 훌륭한 제다이로 만들겠습니다. ^^*
아비게일/ 앗, 잘못썼군요. 수정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알파벳 하나 때문에 완전히 다른 기계가 되어버렸네요.
지그문트/ 상당히 빨리 자라는 편입니다…커트머리일 때는 한달에 한번 미장원에 가지 않으면 꽤나 지저분한…..음, 오라비의 애정이란 어떤 형태일지, 참….
수면안대는 또 답답해서 못하는 체질이라죠….ㅠ.ㅠ
새벽달/ 특히 가족일 때는 많이 꺼려지는 요소죠. ^^
아아, 건 그렇고 조카를 보러 광주에 내러가야 할텐데…할텐데…할텐데….쿨럭.
완.. 그렇다면 루크님 오라버님의 이름은 케노비오비 xx시겠군요.
ㅎㅎ 우오우오우오~ 전 내일 떠납니다아~>_</;; 건강하세용~>_</
오비완… ㅋㅋㅋ 다들 똑같은 생각을 하는듯 하네요.
그런데 왠지 쓸데없이 루크스카이님의 머리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왤까요. =_= 끄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