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12년

자유인이었던 흑인 솔로몬 노섭이 남부로 납치되어 노예로 12년 동안 살았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원작은 솔로몬 노섭의 자전적 이야기이고,
실제로 노예의 삶에서 풀려난 후로는 노예해방과 탈출을 위해 힘썼다고 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카데미를 탈만한 작품이었고,
여우조연상을 탄 루피타는 생각보다 등장 비중은 크지 않지만
확실히 인상적인 장면이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스벤더가 마음에 들더군요.
제가 이제까지 본 파스벤더의 캐릭터 중에서 가장 매력적이었어요.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두 노예주의 캐릭터가 양쪽 모두 대단히 전형적인데,
그 때를 살지 않은 저로서는 컴버배치의 캐릭터가 당시에 꽤 흔한 백인 농장주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만큼 모순적이고 위선적이기도하고.

덧. 주인공 배우의 이름은 철자만 봐서는 도저히 발음할 수가 없어요. ㅠ.ㅠ 왠지 미안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노예 12년”에 대한 4개의 생각

  1. eponine77

    이 영화의 강점은 노섭과 함께 체험 노예 현장을 겪는다는거죠. 노예주나 노예들이나 그 시절에는 충분히 저런 캐릭터들이 존재했을거란 생각…

    음…실은 솔로몬 노섭역의 배우이름을 처음 접했을때 저도 충분히 당황스러웠어요. 치웨텔 에지오포 도 포털에 넣어보고 알았다는…참고로 히들이랑 유안 이랑 치웨텔 에지오포가 오셀로를 웨스트엔드서 공연했었는데…그게 오디오북도 나왔고 그게 유툽에도 뒤짐 나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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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윤이

    베니같은 농장주 확실히 많았을거 같아요. 뭣보다 아아 파스밴더가 무척 좋았어요. 악역으로서의 설득력이 너무너무 충분한. 그에 비하면 갑자기 나타난 브랫핏은 너무 전지전능하게 후다닥 주인공을 구해주고 사라져서 약간 읭? 이런 느낌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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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내가 본 파스벤더 중에서 가장 좋았어. 오버하는 것 같으면서도 설득력있는 게.
      빵군은…..조금 뜬금없었지. 빵군이 아닌 다른 배우였다면 훨 나았을 텐데, 아주 생뚱맞았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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