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회사에 오자마자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제 하루종일 – 산책하러 간 한시간을 제외하고 – 컴퓨터 앞에 앉아서 동영상을 본 탓인가 봅니다. 하루종일 텍스트를 들여다보는 것과, 움직이는 영상을 보는 건 또 다른 문제니까요.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대체 뭘 봤는지도 기억이 잘….-_-a 이것저것 밀린 걸 봤던거 같은데….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문제일까요. 아, 마이히메랑 사무라이 참푸르가 끝난다는 게 참 슬픕니다. 크윽.
텔레비전에서 ‘러브 제너레이션’이라는 일본 드라마를 하길래 잠시 보다가 기무타쿠의 얼굴에 필이 꽂혀서 다운받아 앞부분을 조금 봤습니다만…….이건 영 취향이 아니더군요. 전 역시 ‘연애’가 주인 드라마는 극약인 모양입니다. 특히, ‘여자주인공’이 멍청하거나 천박하거나 가벼운 건 도저히 못참겠어요. 여자가 멋지면 멍청한 남자도 봐줄만 하지만, 아무리 남자가 잘났어도 여자가 엉망이면 감정상 패스 불가입니다. 컨셉은 씩씩하지만 사실은 여린 여자..인듯 한데, 그 ‘씩씩함’의 표현이 제 맘에는 영 아니더라구요. [아악, 스미레 상이 그리워요!]
어제의 식단은……삼각김밥 두개, 과자 두봉지, 사발면 하나. 토요일에는 인스턴트 짜장면 하나……..-_-;;; 자고로 회사를 안나가는 날이 오히려 배가 고프다니까요.
그럼 또 죽어라고 일해야할 일주일입니다.
하아………….ㅠ.ㅠ 마감이 싫어요.
저도 마감이 싫어요..ㅜ_ㅜ
끔찍하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