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하하하하하, 이거 뭐예요!!!!!
인도 영화가 원래 홍콩영화 베이스에서 시작했나보군요.
연출도, 이야기도 정말 옛날 홍콩 코미디 영화랑 비슷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심지어 언어도 많이 비슷하게 들리더라고요.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남녀 주인공이 연애를 너무 귀엽게 하는데다
[내가 남자라도 저런 여자한텐 넘어간다.]
결정적으로 선정적이에요. 으억.
구르는 물통도 물통이지만 맨발로 발 쓰다듬는 장면에서 완전 넘어갔습니다.
역시 카마수트라의 나라, 푸핫핫.
노래 가사들이 참 멋지더군요.
그런데 마무리로 결혼식 장면이 나올줄 알았건만,
너무해. ㅠ.ㅠ
결혼식으로 화려한 춤과 노래를 보여주는 게 아니었단 말입니까.
흐흐흐흐흐,
여하튼 세 시간 동안 즐겁게 본 고로 어제 영화를 같이 본 친구와 술과 음식과 함께
한동안 인도영화를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혹시 추천해주실 유쾌상큼발랄한 영화 없나요?
그 쪽은 정말 완전 백지라서. ㅠ.ㅠ
상큼발랄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화려한 춤이라든가 뭐 그런거라면 데브다스도 좋았죠. 나름 비극적인 사랑이야기 같은거고.
오, 감사감사. 꼭 상큼발랄을 바라는 건 아냐.
몇편 안보긴 했는데.. (정작 무뚜는 아직도 못보고 있습니다만;) 본 것들이 다 웃음+뜬금뮤지컬+비극+감동으로 순수 웃음+뮤지컬은 없네요.
제일 추천하고 싶은 건 옴 샨티 옴(om shanti om). 이게 최강 중의 최강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그 다음은 못말리는 세 바보(3 idiots). 감동계로 최강이었죠. 특히나 보는 사람이 2030이라면 더 괜찮을 겁니다..^^;
‘유쾌’가 좀 약하긴 한데 비르와 자라(veer zaara)도 괜찮았고요.
아참, 옴샨티를 보실 경우 꼭 엔딩스탭롤의 마지막까지 챙겨보셔야 합니다. 진짜 공들여서 귀엽게 찍었거든요..^^;
오오, 웃음+뜬금뮤지컬+비극+감동 좋습니다!!! 꼭 순수 웃음일 필요는 없어요. 와핫. 사실 한국사람한테는 저 조합도 참 익숙하잖습니까. ^^* 추천 감사드립니다. ‘세 바보’는 들은 적이 있는 거 같은데, 둘다 꼭 구해봐야겠군요. >.<
음식은 역시 프랑스 시골풍 오믈렛(달걀 4개, 양파 추가).
응응!!! 시골풍 오믈렛 최고!!! 나 그대의 1년 빵권도 사고 싶어. >.<
이미 위에서들 쓰셨지만 옴샨티옴, 데브다스 둘 다 명작입지요. 세바보, 알라딘, 칼호나호, 꾸츠꾸츠호타헤, 빌루, 라브네바나디조디 추천합니다. 알라딘은 뜬금계열이긴 합니다만 유쾌하니까…
억, 저런 제목을 어떻게 외우시는 겁니까. 엄청 복잡하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안그래도 아스님이라면 잘 아실 것 같았어요.
저는 티브이에서 춤추는 무뚜해줄때 보았었죠. 어찌나 웃기던지요. 이후 인도영화몇편을 보았었는데, 인도영화 특유의 뮤지컬씬도 압권인데요.
주인공이 첫눈에 반하는 미녀의 등장 혹은 미모찬양씬[ 진짜 뜬금없이 장면이 휙 바뀌어…전혀 스토리 장소와 상관없이…경쾌한 민속음악과 함께 산꼭대기 혹은 절벽위에 서 화려한 인도민속옷을 입은채 두손 높이 쳐들고 샤라라 긴 레이스[?]베일을 휘날리며 히로인이 노래하며 눈웃음치고 골반댄스추는 장면..]은 볼때마다 뒹굴며 웃었더랬어요. 인도인들이 여성의 그런 모습이 섹시하다 여기는 모양이구나하면서.그러고보면 정말 인도여인들 아름다와요. 게다가 풍만하고.
오, 텔레비전에서도 해 줬었나요? 어렸을 적 뭣도 모르고 한참 진지하고 잘난척 했을 땐 인도영화가 안 맞았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나이들어 보니 저 뜬금없는 게 참 사랑스럽더라고요, 와하하하하하하핫. 인도여인들은 정말 예술이지요. ㅠ.ㅠ 생김새도 다들 다양하고, 끝내주는 미모에, 몸매가 진짜!!!!!
2006년작 <수퍼히어로 크리쉬>도 한번 보십시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비범한 뿜작입니다. 인도 최초의 히어로 영화이며, 리띡 로샨이 주연이고요. 뭐랄까… 새벽 3시에 잠을 확 깨게 만드는 막바지 대반전이 아주 압권이라고 할 수 있죠.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검색 가능합니다. 크크크크…(추천하고 나중에 후드려맞은지도…)
으악, 인도 최초의 히어로 영화라니 설명만 들어도 뿜겨요. 으하하하하핫. 이거 꼭 누군가를 불러서 함께봐야겠습니다. ^^* 추천 감사해요.
비교적 근래 작품 중에이라는 물건이 있는데, 이것도 꽤 재미있더군요. 한동안 CG장면 클립이 인도 괴작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퍼졌더랬습니다. ‘슈퍼스타’ 라지니칸트가 나옵니다.(춤추는 무뚜 주인공이죠 아마)
아, 저 이 제목도 들어봤어요. 봐야겠네요. >.< 오호, 무뚜 주인공이 수퍼스타급이었어요? 그건 몰랐네요. 아저씨가 귀엽긴 했어요. ^^*
아, 그게… 라지니칸트는 아예 이름 앞에 고유의 호칭으로 ‘슈퍼스타’가 붙는대요. 로봇 시작할때도 처음에 일종의 로고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따로 나오더라구요. ^^
으익! 수퍼스타가 이름 앞에 붙다니, 와하하하하하핫! ‘로봇’ 정말 필히 봐야겠군요.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