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아래 글 쓰다가 떠올랐습니다만, 에피 4,5,6를 거쳐 그 이후의 우주에서 루크가 어떻게 될지, 제가 지닌 이미지는 상당히 간결합니다.
그 넓디넓은 은하계에 존재하는 이런저런그런 추악한 짓을 모두 목격하고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정신적 고통이란 고통은 싸그리 다 겪어보고, 온 몸에서 검고 우울하고 침울한 포스가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것이 평범한 사람들의 눈에 보일 정도로 어두우면서도, 슬쩍슬쩍 슬픈 미소를 흘리며 꿋꿋하게 주변 사람들을 다독이면서 그리고 다독임받으면서 앞으로 나아간다기보다 옆으로 그 영향력을 늘려가는, 역사상 가장 어두운 제다이랄까요. -_-;;;;;
[근데 저거의 어디가 간결? -_-;;]
벤의 미치광이 기질을 따라가기엔 부족하겠지만, 그의 침울함을 따라가기엔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음.
아, 슬퍼져 버렸다.
그 넓디넓은 은하계에서 이런저런 생로병사를 지켜보며 제다이를 키웠던 성질 나쁜 마스터에게 포스를 배우고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미모란 미모는 싸그리 갖고 있는 오비완을 동경하나 성격과 외모 모두 요다를 닮아갈 게 기대되는, 부친을 닮아 한구석이 컴컴하고 침울한 것이 멋지면서도 여자들에게 경계의 대상이 되어 평생 솔로로 살다가 동굴에 들어가 다음 제다이를 기다릴 듯한, 역사상 요다 다음으로 강하고 장수하는 제다이.(오예~)
걱정마세요. 게임에서 그는 제다이스쿨 교장님이 되십니다. (안어울려! 으악!!)
결국 부전자전 꼴이 되는겐가요 그럼?
제 생각에도 제다이아카데미에서 애들 가르치는 루크…는 좀 아닌걸요. 단지 그냥 알 수 있는건, 에피 4의 발랄루크는 다신 돌아오지 않을거란거… ROTJ의 웃는듯 우는듯한 눈의 제다이로 남을거라는 예측 뿐이네요. …말해놓고 나니 우울해지는데요;
역시 권력은, 레이아 공주님께서 장악하시고ㅡ_ㅡ;;
확실히 간결하군요 ^^
루크는 역시 제다이 아카데미에서 조용히 슬픈눈으로 그러나 그안에 희망을 담고선 어린 제다이를 가르치는 모습이 어울리듯해요. 가끔 솔로나 레아가 오면 진짜로 웃어주겠지만, 그외엔 뭔가 벗어난듯한 미소만을 보이겠지요.
반면 레아랑 솔로는 아들,딸 거느리면서 짝짜꿍 잘할테고, 솔로가 좀 심심해하면 랜도한테 놀러가면 되겠지요. 랜도는 또 어딘가 우주 변두리에서 돈이 될만한 사업을 벌이고 있겠지요
이프/ 다 좋은데….루크가 요다옹만큼 장수하면 그건 좀 곤란하다오…ㅠ.ㅠ
여자들의 경계의 대상!!! 우하하하하하하하하!!!!
일레갈/ 교장 선생님…이라고 하니 진짜 안어울리는군요. 으헥.
輝龍™ / 아니죠, 아버지는 불꽃처럼 피어오르는 검은 기운이라면 루크는 호수처럼 파문이 이는 검은 기운에 가까우니 전혀 다릅니다!
세이드륜/ 역시, 권력은 레이아 공주님께 가는 겁니다요!!!
아아, ROTJ의 루크의 눈빛은 정말…..뭐랄까, 윙 커맨더 3의 블레어 대령 모습의 마크 해밀씨라면 다른 제다이들을 훌륭히 가르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돌균/ 간결햐나? ^^* 아냐아냐, 루크는 어린 제다이들보다는 역시 성인들을 가르치는 모습이 더 어울릴거야. ㅠ.ㅠ
뭐 가끔가다 우주에서 사고치고 돌아다니는 카일 카탄의 지도정도는 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