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너무나도 생생히 꾼 꿈.

무언가를 먹다가, 이빨이 깨졌습니다. 손에 입을 집어넣어 꺼내보니 어금니 중간이 가로로 완전히 잘려서 마치 꽃 같은 단면이 보이더군요. 뭔가 초록색으로 부식해 있어서 손으로 눌러보니 파지직 하고 몇 조각으로 깨졌습니다. 초록색의 연기 같은 게 무럭무럭 피어오르고 뭔가 물컹한 오물이 손에 잡히고…….순간 소름이 좌악 끼치면서 제일 먼저 머릿속에 든 생각은 “언니한테 전화해서 치과에 가야하나“였습니다. 오랜만에 느껴지는 현실감 만빵의 꿈이었지요. 퍼뜩 놀라서 깨보니 새벽 4시 58분. -_-;;;;; 시간까지 생생하군요.

앓던 이가 빠지는 꿈은 고민이 해결된다는 의미라던데, 이건 대체 뭘까요. 문제가 생긴다는 의미인가. 아아, 우울하군요.

오늘 새벽, 너무나도 생생히 꾼 꿈.”에 대한 11개의 생각

  1. 파벨

    나도 비슷한 꿈 자주 꾸는데..이를 갈다가 이빨이 박살나면서 입안이 피투성이가 되는 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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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ono

    글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어느 부분이냐면
    ‘손에 입을 집어넣어’ <- 여기요!!!
    잘못 쓰신 거겠죠? 그치만 저거 문장 그대로 상상이 되어서 정말 호러였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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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해명태자

    아아, 전 오늘 전철 탈 일도 없는데 홍대 입구에서 전철에 깔리는 꿈을 꿨어요. -_-;;;; 그리고 유리반지가 세수하다가 갑자기 끊어져버리고. 찜찜하네요. 민주군 일도 있고…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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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lukesky

    파벨/ 헉, 너도 이 가냐? ㅠ,ㅠ

    mono/ 으아아아악! 제가 써놓고도 상상하고 말았어요!!! ㅠ.ㅠ ‘입에 손을 넣어’ 맞습니다..ㅠ.ㅠ 충격이 좀 컸나봐요, 쿨럭.

    해명태자/ …….것도 홍대 입구냐. 아아 정말 불안한 일이 벌어지려나

    돌균/ 상상하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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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누트

    저는 종종 이빨이 옥수수알 쌍동이로 떼내는 것처럼 옆으로 붙어서 몇 개씩 빠지는 꿈을 꾸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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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lukesky

    누트/ ………………ㅠ.ㅠ
    지그문트/ 커헉!!! 그랬던 겁니까요!!!!
    냉혈한/ 으음, 이 닦을 때 잘 살펴봐야겠어요.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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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세이드 륜

    …저도 가끔 그런 꿈 꿔요. 근데 그런 꿈 너무 끔찍하던걸요, 왜냐면 꿈에선 그게 정말 진짜 같아서… 특히 대문이가 빠지면 진짜 암담하죠.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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