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예인 무슨 파일?

뭔가 아주 떠들썩하군요.
당연히, 관심도 없어서 읽지도 않았습니다만,
사실과 ‘소문’으로 이미지를 리서치한 거라는데,
그게 그리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니 대단하군요.
뭐, 물론 사실도 많이 들어 있겠죠. 사실이 소문이 되고 소문이 사실이 도고 원래 계속 돌고 도는 법이니.

연예인들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불행히도 저는 드라마도 안보고 가요도 안 듣는 지라 아는 연예인이란 영화 쪽 뿐입니다.]
저도 가끔씩 그들의 소문을 즐깁니다.
그들이 좋은 일을 하면 당연히 인상이 좋아지고 나쁜 일을 하면 인식이 나빠집니다.
좋아하는 배우가 잘하면 의기양양해지고 못하면 어딘가 옹호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죠.
하지만 싫고 좋고의 기본적인 문제는 역시 취향이고 싫다고 해서 비난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 인간들이 어떻게 살건, 당신들이 무슨 상관입니까?
내버려 두십시오. 싫으면 좋아하지 마십시오.
꼭 그런 인간들이 있지요.
싫으면 싫은 것에서 끝나지 않고, 상대방을 깎아내리고 비난하고 고립시켜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들.
다른 사람 왕따시키는 류의 인간들 말입니다.

법을 어겼다면, 비난받아야 합니다. 그건 인정하겠습니다만,
대체 독신 성인의 잠자리 상대와 취향에 대해 그렇게 열을 올리는 이유가 뭡니까?
능력 있으면 당신도 한번 그래보지 그래요?
라고 쏘아붙여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군요.

그건 그렇고 문건을 유출시킨 그 인간, 직업의식이 형편없군요. 고객의 자료를 ‘지인’에게 재미삼아 보내주다니. -_-;;; 입이 근질거리면 수다나 떨 것이지.
그 회사, 위신이 그렇게 바닥으로 떨어졌으니 참 볼만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소송이 일어난다면
리서치 회사를 대상으로 해야하는 건가요, 아니면 그것을 의뢰한 회사를 대상으로 해야하나요?
흐음, 이런 게 궁금하군요, 전.

언예인 무슨 파일?”에 대한 16개의 생각

  1. Eugene

    화면으로 어쩌다 보고,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할 일도 없는…
    말그대로 타인인지라 아무 관심도 없습니다.
    저런걸 굳이 구해서 시간을 내면서 읽고 싶지도 않네요.
    어디까지 진실인지도 모를 일이고, 진실이라 해도 타인의 사생활일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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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유차

    문건 흘린 리서치 회사를 대상으로 해야 할 거 같은데 의뢰한 광고기획사를 타겟으로 잡고 있는 듯. 리서치 회사가 너무 조용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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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forthreich

    음…솔직히 말해서…좋아하는 연예인이 저기 있었다면 허겁지겁 구해서…’으아악..배신이얏’ 하며 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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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돌.균.

    1. 저거 유출시킨 직원은 자백서 쓰고는 처벌을 기다리는 중이라더군요.
    2. 소송을 한다면 최초의 원인 제공자인 광고회사에게 걸어야 하는데 이 회사가 우리나라에서 젤루 큰 고아고 기획사래요. 누군가 총대를 메야겠죠
    3. 소문을 즐기는 저급(?) 문화 유흥인들에게는 즐거운 꺼리겠지만, 제가 보기엔 남 잘되는걸 딴일가지고 끄집어 내리려고하는 열등감과 배배꼬인 계층의식의 산물인것 같습니다. 조금 읽어봤는데, 카더라 통신이 대부분이었고 확인된 사실은 어디에도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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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지그문트

    누가 준대도 볼 일 없습니다. 시간 아깝기 때문에…
    자기들끼리 법썩대다 적당히 끝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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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전뇌인간

    잠시 훑어 봤습니다만, 연예인에 대한 얘기라서기 보다 표현의 아름다움-_-에 반했습니다.
    대놓고 표현하더군요. 더이상 가망없음이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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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lukesky

    TheKarin/ 요즘, 특히 파일로 된 것들의 보급률이 어찌나 빠른지 아무 생각도 안했겠죠.

    Eugene/ 저도 그렇긴합니다만, 호기심을 참을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문제는 보고난 뒤의 입방아겠죠.

    THX1138 / 상관 없는 이야기죠. -_-;;

    misha/ 꼭 자기 앞가림도 못하고 별볼일 없는 인간들이 남 이야기 씹는 걸 좋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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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lukesky

    우유차 / 흘린 사람이 문제인겐가?

    forthreich / 저라면 오히려 보고 싶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클 거 같아요……ㅠ.ㅠ

    파벨. 나름대로 ‘객관적’이라고 하던데? 다 소문이라 그렇지

    돌.균/ 고아고가 어디야….-_-;;; 오호, 그렇다는 건 그대도 읽었단 말이로군! ^^*

    지그문트/ 저도 시간이 아까울 듯….뭐랄까, 거의 O양 비디오 느낌이어요.

    전뇌인간/ 표현의 아름다움입니까? 으하하하하하! 역시, 완전 ‘평가 보고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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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닭의비행

    음. 재밌던데요 -_-; 단지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낮게 평가되어 있으면 시무룩하고, 별로 안좋아하는 배우가 높에 평가되어 있으면 버럭하고. 너무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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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돌.균.

    고아고는 광고의 오타입니다. 기획사의 이름은 제일기획이구요 사무실에서 열심히 돌구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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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lukesky

    닭의비행/ 오호, 읽으셨구만! 뭐 좋아하는 배우의 팬이라면 아주 당연한 반응이긴 하지

    돌균/ 어쩐지 이상하더라니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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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산산

    흠..제 블로그 지인이 제일기획분인데..안그래도 요즘 심란해 보입니다. 저야 제 친구들은 흥미거리로 읽었지만 연예인들이나 제일기획쪽 관련된 사람들이나 요즘 죽을 맛일것 같아요. 그 분의 프라이버시를 위하여 비공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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