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적립금 폐지 반대

예전에 후배에게서 이야기를 듣긴 했습니다만,
깜박 잊고 있다가 그래24에 책 사러 갔다가 발견했습니다.

인터넷 서점 신간 적립금 폐지 입법 예고: 규제 개혁위원회에 청원해주세요!

도대체 책을 읽으라는 겁니까, 말라는 겁니까.
안 그래도 어린 애들한테는 잔뜩 세트로 안겨놔놓고 초등학교 저학년 탈피하는 그 순간부터 책과 담쌓게 하는 주제에.
일단 신간부터 나가야 재고를 팔아치우든 어쩌든 할 거 아녀. 도서 시장마저 DVD 시장처럼 만들려는 음모인가요, 이건.

저야 아슬아슬하게 날짜 지켜 서명했지만, 시간상 이미 늦은 것 같기도 하군요.

현실적인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들이 심사를 맡아줬으면 좋겠지만,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군요.

신간 적립금 폐지 반대”에 대한 8개의 생각

  1. 파랑우유

    아, 이거 진짜 너무하네. 그나마 책 사서 받는 쿠폰들도 죄다 1년 이상 지나야만 쓸 수 있어서 울면서 버리는데(2년 지나면 절판되는 주제에ㅠㅠ) 이젠 적립금도 받지 말라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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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아, 진짜 그 무용지물 쿠폰들. -_-;;;; 요즘에는 그거 쓸모가 없으니 아예 받지도 않아, 쳇.
      적립금이 그래도 꽤 큰 도움이 되었는데 정말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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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디오티마

    신간 적립금 폐지하면 오프라인 서점이 살아날까요? 국민들 주머니 털어서 바꾸려고 하는 저 못된 버릇을 어찌 고쳐놔야 할지 암담하네요.
    저 입법으로 인해 출판사의 도서공급율이 올라가는 것도 아닌데 누구를 위한 법인 걸까요? 독자들은 서점에서 돈을 얼마나 가져가는지 알면 다들 거품 물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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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오프라인 서점이라고해봤자 막상 필요한 동네서점이 아니라 대형서점을 위한 정책이죠, 이건. -_-;; 아니, 대체 왜 책만 가지고 그런대요? 대체 로비를 얼마나 해대길래? 그럴려면 차라리 도서관 도서구매 예산이라도 늘려주든가 말이죠. 게다가 거품가격이라도 빼주면 말을 않겠어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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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s.

    이젠 ‘신간이 아니게 되었으면서 품절과 절판을 맞지 않은 서적’을 타이밍 좋게 구매해야 하는 건가요. ㅠ_ㅠ
    에휴, 애초에 사람들이 책을 안읽는 분위기가 되어버린 걸 정책적으로 해결해보았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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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정말이지 절판크리, 그게 제일 무서워, 젠장.
      맞아. 일단 책을 읽히고 봐야하는데. ㅠ.ㅠ 아무래도 시장의 부재가 제일 큰 문제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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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지그문트

    문학만이라도 빼주면 안될까요… 인터넷시절 이전에도 동네서점들은 문학 팔아서 먹고살지 않았습니다. 참고서 문제집 잡지 자격증책 팔아 먹고 살았죠. 절판크리… 요즘은 2년이 뭐예요. 1년 지나면 다 사라지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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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맞아요. 동네서점들의 생명줄은 실상 문제집이니까요[조금 슬프긴 합니다만]. 요즘 절판크리 정말 너무 심합니다. 마음 놓고 책을 살 수가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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