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잘랐다

마감이 하나 끝나고
오랜만에 머리를 자르러 갔다.

지난번 섀기 컷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
그런 스타일을 만들고 싶었다.
이후 무지막지 머리가 길어버린 탓에 어떻게든 목 위를 가볍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한 2년만에 커트머리가 되어 있었다.

………와우.
그동안 피나는 노력으로 쌓아 놓았던
“어떻게든 여성스럽게 보이려는 발버둥” 포인트가
단번에 사라졌어!!!

뭐, 머리야 늘 조금 있으면 자라는 거니까 상관 없지만서도

…….한동안 누이를 피해다녀야겠군. -_-;;;
하긴 어차피 10분 후 닥쳐온 두번째 마감 때문에 설 전에 볼 수도 없지만.


덧. 영어로 표기된 인도어 발음을 제대로 알려면 대체 누구한테 물어봐야 하나요. ㅠ.ㅠ
외국어대학에 전화라도 해봐야 하나. ㅠ.ㅠ
헉, 혹시 인도어과는 부산외대밖에 없는건가?

머리를 잘랐다”에 대한 12개의 생각

    1. lukesky

      아, 오늘 이오공감에 떠 계시는 분이군요. 좋은 블로그 추천 감사드립니다.
      음, 그런데 초면에 다짜고짜 물어도 실례가 되지 않을지 좀 걱정되네요.

      응답
    1. lukesky

      브레이드를 잘랐다면 잘랐다고 신고식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아, 빨리 제다이가 되어 잘라야 할텐데, 대체 언제까지 파다완인지 원.

      응답
  1. 지그문트

    미용실에서 ‘어떻게 해 드릴까요’ 그러면 말이 막혀요. 머리로는 하고 싶은 이미지가 있는데 그걸 도저히 말로 설명을 못하겠어요. ㅜ.ㅡ
    인도어는 … 거, 건투를 빕니다;;;;;;;;

    응답
    1. lukesky

      그리고 아무리 설명해도 듣는 분한테 제대로 이해를 시킬 수 없고 말이죠. ㅠ.ㅠ 이럴 땐 그림이라도 그릴 줄 알아서 보여주고 싶다니까요, 큭.
      인도어..인도어는 말이죠, 으흑. 시간도 빠듯한데 진짜 미칠 거 같아요. ㅠ.ㅠ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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