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1. 드디어 마감 끝났습니다. [그리고 전 지금 무지 졸립니다.]
근데 다음 번 일도 만만치 않군요. -_-;;; 이거 올해 안에 끝날 리가 없잖아. 설마 연말에도 휴일 반납하고 이거 마감 해야하는겨? 제길, 반항할 테다!!!!!
으흑, 잃어버린 내 주말들. ㅠ.ㅠ 내 토요일, 내 일요일!!!!!!

2. 용들이!!! 용들이!!!

딸만 넷이에요. ㅠ.ㅠ 단번에 딸부자가 되었습니다. 우어어어어어어어, 그래도 수컷이 한 놈이라도 있어줬음 했는데 말입니다. 2세를 보고 싶었다고요, 쳇.

3. 플스판 소울칼리버 4를 해봤습니다. 친구네 집에 놀러갔더니만 있더라고요, 글쎄!! 그리하여 친구들의 도움으로 베이더님과 비밀제자군을 스타워즈 전장에서 굴려보고, 필살기도 구경해봤습니다.
………만,

어….스타워즈의 양키센스는 어디가고 일본 센스가………..ㅠ.ㅠ 공중으로 방정맞게 광검 날리는 필살기 어쩔 거예요. -_-;;; 그게 요다라면 이해라도 해. 베이더라니! 베이더라니!!!! 차라리 베이더의 포스 그립을 필살기로 사용하라고!!!! [아, 그런데 이건 정말 좋더군요. 포스로 들어올려 공중 날려 다시 포스로 후려치기. 진짜 로망이 그대로 눈앞에서, 크흑!!!!] 거기다 사실 게임에 베이더님이 등장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용서할 수 없어!”라고 생각했던 건 말입니다, 게임인 이상 다른 캐릭터한테 “캐발리는” 경우가 존재할 텐데, 제가 그 꼴은 정말 눈 뜨고 못 볼거 같다는 거였거든요. [아니, 다른 건 그래도 괜찮습니다만, 무릎꿇고 무너지는 거, 제발 그것만은!!!! ㅜ.ㅜ] 역시, 그 장면은 참 슬프더군요.

그런데 확실히 캐릭터 자체가 센 것 같긴 합니다. 광검으로 한번 찌르고 한번 베면 상대방 에너지가 순식간에 닳데요. 잘 하는 사람이 한다면 멋있을 거 같아요. ^^* [스타킬러는 화려해보이긴 했는데 이미 안중에 없음. 베이더 님! ㅠ.ㅠ 그러나 공중회전은 멋졌습니다.]

4. 드디어 수퍼내추럴 3시즌 DVD가 도착했습니다. [사진은 귀찮아서 패스 -_-;;;]

근데 이 놈들, 윈도우미디어용과 아이팟용의 디지털 동영상을 공짜로 받아볼 수 있는 [물론 한번씩이지만] 일련번호가 동봉되어 있어요. 아아, 이 인간들 마케팅 하는 법도 꽤 잘 알고 있지 말입니다. ㅠ.ㅠ 컴에서 브라우징하면서 보기엔 디비디보다 확실히 동영상이 더 편하죠. 물론 서플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그건 그렇고 서둘러 받아서 구워야.] 여하튼 일단 서플을 끝낸 다음 1시즌부터 다시 한 번 정주행으로 돌아줘야 하는데!

“어서 빨리 방영을 재개했으면 좋겠어!”라는 마음과 “제길, 실시간 팬질 너무 어려워!! 흑흑, 좀 여유있게 살아보자. ㅠ.ㅠ’라는 마음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수뇌는 영문팬픽들이 진짜 장난이 아니군요. 엑스맨 때하고는 비교도 안 될 지경으로 분량이 많습니다. 하루에도 몇 편씩 미친 듯이 쏟아져 나와요….-_-;;;;;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란 이런 거군요.

5. 엄마의 등쌀에 못이겨 누에고치 단백질을 분해하여…어쩌구 저쩌구 가루약을 먹고 있습니다. 일단 맛이 없고, 이단 전 이런 거 효과 안 믿습니다만, 뭐 이왕 받은 거 먹고 죽진 않을 테니 버리는 거 보단 먹는 게 낫겠죠. [하지만 정말로 이상한 비린 냄새가 난다고요. 아악.]

6. 아, 술로 달리고 싶습니다. 그것도 예쁘고 맛있고 비싼 술들로 달리고 싶습니다.
와인과 보드카 칵테일과 봄베이진 칵테일을 마시고 싶습니다. 비싼 치즈도 먹고 싶습니다. 맛난 스테이크도 먹고 싶습니다. 왠지 양념돼지갈비와 쇠고기구이도 먹고 싶습니다. ㅠ.ㅠ 새우! 새우!!!! 대하 소금구이!!!!! 으헝헝헝.
이번 마감 기간 애가 그냥 즐거움을 포기했는지 이상하게 입맛도 없고 먹고 싶은 게 없다고 했더니만 끝난지 하루만에 식욕이 몰려오는구만요.

7. 대체 놓친 영화가 몇 개지..ㅠ.ㅠ 이제 슬슬 극장에 달려가서 일주일에 두 개씩 봐줘야 하는 때군요. [아아, 결국 “추적” 놓쳤어. ㅠ.ㅠ 마이클 케인씨…흑]

이것저것”에 대한 9개의 생각

  1. 아프

    헉; 왠지 주말 동안 오리 고기와 보드카 칵테일과 봄베이진과 연어와 치즈와 대하와 회를 먹은 입장에서 굉장히 죄송스러워지는군요 -_-;; 역시 저희집에 오셔서 저희 가족과 함께….

    응답
  2. rein

    소울칼리버 광고 보고 아.. 아버님! 하고 넙죽 무릎꿇었습니다. 워낙 대전게임같은거 못하는 편이라, 사도 제대로 못할게 뻔하면서 게임파는 곳에서 한참 노려봤었어요. 그래도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땡기니까 PS3 질러서 같이 하면 참 좋을텐데 ㅠㅠ…

    저도 그 두 가지 마음이 교차중이라 괴로워요. 1월 중순까지 얼마남았지, 라고 손가락 꼽아 세면서도 어휴, 실시간 팬질 하면 그거 보고 나서 따라잡는 것도 너무 힘들고… 근데 화면 가득 형제들이 보고 싶고… orz;

    원래 드라마가 롱런하면 그 자체 팬들 충성도가 굉장한데 (각 드라마에 대한 리뷰도 모자라서 원작자 측에서 내는 잡지도 사고 각자 드라마 저작권 지키는 운동도 제법 하고 그래서 왠만한 매너는 다 지켜지는 편) 수내 쪽은 형제파워 덕분인지… 실시간 드라마 덕질도 못할 노릇이구나, 를 요즘 온 몸으로 깨닫고 있습니다. 체력이 딸려요. 체력이. orz;

    마감 끝난거 축하드립니다 ♥

    응답
  3. sinful lip

    드디어 마감 끝났군 ㅎㅎ 축하해~ 이제 다시 슈내 관련 열혈 포스팅 모드 돌입이겠군. 그나저나 우리 4시즌 복습 날 잡아야지. 손꼽아 기둘리고 있음!

    마감 땜에 바빠도 영화 다 챙겨보는 줄 알았더니만 "추적" 놓쳤구나. 알프레드 집사님도 멋지고 주드 로도 멋진데, 더 멋진 건 두 배우의 영국식 억양. 케네스 브래너 아저씨가 다시 돌아와 준 것도 고맙고.

    응답
  4. 에스j

    마감 끝났다니 언덕 하나 넘었군요.
    소울칼리버라면 현승 형네인가요? 포항에 가있지만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쩝)
    참, 누나, 보드카 한 병과 봄베이 진 사파이어 한 병을 들이세요. 그리고 제게 외치세요. "질렀어!!"라고. 레시피와 리큐르는 지원 가능합니다. 자, 누나도 칵테일의 세계로 가는 겁니다!! 으하하하;; 누나의 지적처럼 칵테일마저 독하게 먹고 있는 셈이었던지라 전환의 기회가 필요해요. 분명 시작할 땐 ‘트로피칼~ 트로피칼~’이라면서 놀았는데 어느새…ㅠ_ㅠ

    응답
  5. 지그문트

    ‘축 쫑’입니다. 휴일 반납하는 거 자꾸 해주면 버릇됩니다. 나중에는 아예 쟤가 휴일 반남할 거 계산해서 일거리 던져 줍니다. 미쳐버립니다. 쉬는 날은 철저히 챙긴다는 인상을 심어 줍시다.
    …딸딸이가 싫으시면 수술이라는 방법도 있…;;;

    응답
  6. lukesky

    파벨/ 응, 딸딸딸딸 부자야. ^^*
    아프/ …어째서 내가 먹고 싶은 걸 다 먹은 게야? 아니 치즈는 그렇다 쳐도 어째서 대하까지 먹은 게야? 미워할 테다! 미워할 거야!!!!!! ㅠ.ㅠ
    아셀/ 두개 다 사시는 건 어떻습니까? ^^
    rein/ 아, 저도 광고보고는 멋지다…했는데, 실제 플레이 화면으로 보니 더 감동적이던데요. 저도 게임은 젬병이라..-_-;;; 기술이고 뭐고 그냥 무조건 버튼 누르기 작렬이거든요. 그래도 그래픽이 진짜 후덜덜하더군요.
    윽, 맞아요! 체력이 딸려요1!! 팬질을 하고 싶어도 체력과 시간이 딸리는 건 정말 어떻게 할 도리가 없더라고요, 흑흑흑흑. ㅠ.ㅠ
    sinful lip/ 응, 그런데 끝난 게 끝난 게 아니야. 곧바로 다음 거 돌입. 게다가 얘도 나중에 고생할 듯. 일단 마감체제에 제대로 들어가면 영화고 뭐고 없다고, 우웃.
    아아, 4시즌 복습….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우리 카스티엘 아저씨도 제대로 좀 봐주고!!!!
    블랙/ 그건 처음 알았군요.
    에스j/ 그러게. 왔더라면 좋았을걸 말이야. 아, 겜은 친구한테 빌려왔다더라. 그런데 화면이…..화면이 감동적이었어, 흑.
    보드카 한 병과 봄베이 사파이어를 한병 씩 사면 내가 책과 음반을 몇 개를 포기해야 하는 건지 아는게냐!!! ㅠ.ㅠ 더 이상 취미를 늘렸다간 취미에 깔려 죽을 거야. 아무리 내가 박애주의라지만 그건 무리라고, 흑.
    음..혼자 마시는 칵테일이 점점 더 독해지는 건 권하고 싶은 바가 아니란 말이지. -_-;;;
    지그문트/ 저도 될 수 있음 그런 건 막 생색내면서 고생했다고 티 팍팍내요. 안 그러면 정말 너무 습관될 거 같아서요. 휴일은 어쨌든 챙겨먹고 봐야지 말입니다!!!
    …….아, 수술………쿨럭.

    응답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