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들 요즘 도대체 왜 이러시나

이글루스 운영정책이 변경됩니다

이글루스 요즘 위에서 갑자기 무슨 압력이라도 들어오나? 지난번 밸리 개편도 그렇고 무슨 일을 그렇게 경고 하나 없이 일사천리로 결정내리고 통보하시는지? [자기들이 생각해도 일주일 통보는 좀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게다가 설명이랍시고 적어놓은 질문 답변을 읽어봐도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 핵심은 하나도 없고 “그러면 좋을 것 같아서”라는 스리슬쩍 얼렁뚱땅 밖에 없잖아. -_-;;;

개인적으로 이글루스가 지향하는 “스펙트럼”은 포털처럼 무조건 “넓고 광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공통점 혹은 공감대라는 울타리 안에서 [18세 이상이라는 1차 필터] 형성될 수 있는 다양성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거로군?

어째서 구성원들에게 안정감과 소속감을 주는 공통요소를 없애버리려 하는 거지?
왜 규모에 눈이 멀어 정체성 자체를 흩어버리는 삽질을 하는가?

이봐요들,
조금 성숙한 청소년들 몇몇이 단골 비디오가게 가서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를 빌려보는 것과 – 예전에 내가 중고등학교 때 그러했듯 – 그런 성숙한 청소년들이 있기 때문에, 라는 이유로 영화 등급을 아예 청소년 관람가로 낮추는 건 아주 많이 다르지 말입니다???? 아무리 핑계거리가 없다지만 대체 무슨 헛소리를 하시는 건지, 원.

제발, 서점 가서 미친 듯이 깔려 있는 마케팅 책 좀 읽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솔직히 이제껏 대체 누가 그런 뻔한 책들을 읽나 궁금했는데 바로 이런 인간들 때문에 그런 책들이 나오는 거였구만. 그리고 제발 그런 거 읽으면 서재에 고이 모셔놓고 까먹지 말고 실천이란 걸 하라고, 좀. 제길.

아니면 SK, 제발 잘 나가는 외국 대기업들의 약삭빠른 짓이라도 좀 배워보든지. 대체 왜 초코바 파는 대기업 마르스 사가 유기농 음식 회사 사놓고 마치 자기들 거 아닌양 시치미 똑 떼고 전혀 다른 정책으로 운영한다고 생각하는겨? 이글루스 윗대가리들은 시장 다루는 법을 알기나 하는 건가?

이 사람들 요즘 도대체 왜 이러시나”에 대한 12개의 생각

  1. ⓧA셀

    자꾸 이글루스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없애나가네요. 진짜, 이글루스 망하게 하고 싶어서 인수한 건가도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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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ST_

    양수도 때 길길이 날뛴 전력이 있어서 이번에는 조심스럽게 지켜보려고 합니다만, 여러모로 심경이 복잡한 것만은 어쩔 수 없군요.

    … 스크랩 버튼 생기는 날이라도 오면 고민이고 자시고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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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lukesky

    아셀/ 전 기본적인 규정이 상당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 보수적인 인간이라 정말로 폭탄같은 발표였습니다. 도대체 무슨 짓을 -_-;;
    렉스/ 윗대가리가 낙하산일지도요.
    EST/ SK가 SK가 아닌 척 해주면 괜찮아요. 아무리 큰 회사가 소유권을 쥐고 있더라도 각각의 자회사들이 독립적으로 성격을 지켜나간다면 소비자들도 염려할 것이 없지요. 하지만 이건 좀 많이 아니지 말입니다.
    저도 예전에 글 옮기다가 너무 귀찮아서 말았는데, 이번 건 심히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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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세류

    잠자고 있던 홈페이지를 깨워야 하나;;;
    다른건 둘째치고 18금 해제는 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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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저건 정말 용서하기 힘들어요. -_-;;;;; 차별화정책 없는 운영이라니 말이죠. 어쨌든 사실 저는 이제 태왕사신기 건이 거의 잠잠해졌으니 전에 비해 부담없이 옮겨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인맥이 문제지만 넷은 어디선가에서 만날 수 있으니. ^^

      그러나 언제나 문제는 게으름….쿨럭.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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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PPANG

    쇤네는 반대하는 사람들을 싸구려 우월감 어쩌고 하면서 비난하는 사람들이 더 미운데 논리적으로 글을 못 쓰니 짜증이 납니다. 루크스카이님 글 읽으니 후련해졌어요. 아우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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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아, 저도 그런 분들의 몇몇 글을 읽었는데 패턴이 감이 잡히던걸요. 개인적으로 그분들은 또 왜 그런 우월감에 사로잡혀 있는지 물어보고 싶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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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Revan

    정말 무슨 생각인지 뇌 속을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돌고 돌아 이글루로 돌아왔더니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네요..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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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리린

    누가 뭐라든 안 되는 건 안 되는거지라. 얼라들이랑 대체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착한 전연령 포슷힝이나 하랍시는 얘긴지 참.
    여기 남겨야 할 거 같아 남깁니다^^;
    00690069예요- 종종 놀아주세요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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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문 닫아놓고 창문 너머로 보이는 것과 문 활짝 열어놓는 건 좀 다르지요. 크흑, 비번 감사드립니다. ^^ 자주 놀러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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