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

한참 스타워즈의 재개봉 소식이 들려오던 무렵, 나우누리에는 “스타워즈” 소모임이 있었습니다.
막 사람들이 소식을 듣고 여기저기서 몰려와 아주 잠깐이나마 조금 북적대기도 했었죠.

수많은 남성동지 사이에 루크에 대한 사랑으로 똘똘뭉친 네 명의 여성 동지들이 있었으니
이름하야 스타워즈 소모임 내의 소모임 자칭 “루크사랑”이었습니다.

이 여성동지들은 루크와 마크 해밀씨에 대한 사진과 동영상과 소식들을 열심히 긁어모아 공유하며 서로를 부추기고 격려하며 친목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어느날, 한 분이 소집하여 말씀하시길,

“내가 오래전 손에 넣었던 귀한 아이템을 하사하겠노라.”
“다시 만나는 날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우정의 증표로 나눠가지자꾸나.”

그리하여 저는 저는 오늘 그 물건을 받아들었던 것입니다.
 


1997년 루카스아츠에서 발행한 “70mm 스타워즈 필름 오리지널 ” 되겠습니다.


클라우드 시티의 유명한 장면이죠.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부분이 필름조각입니다.
 

뒷면에는 각 장면의 출처를 설명해 두었습니다. 오른쪽 하단은 상품 번호고요.


제가 받은 필름은 에피 5로, 루크가 막 구름 도시에 입성[?]하여 한을 찾아다니는 장면입니다. 유리판 안에 들어있어 상처가 좀 많이 났고 투명 판이 좀 두꺼워한 필름 자체는 사진을 찍어도 잘 보이지가 않네요.

다른 한 분은 타이 파이터 슈팅 게임을 즐기는 밝고 싱싱[?]한 에피 4의 루크를 득템하셨어요. >.<
원 주인 분께서는 사랑스런 R2와 함께 하시는 우리 아리따운 레이아 공주님이시고요. 게다가 이 분은 집에 세상에 “마크 해밀씨의 사인”이 들어있는 블랙 펄이 있다는 무시무시한 염장질을!!!! ㅠ.ㅠ 아흐흐흐흐흐흐흐흐흑.

여하튼, 이런 귀한 물건을 서로 주고받는 이 세상이 참으로 아름답다 이겁니다. 으하하핫.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

득템!”에 대한 5개의 생각

  1. 멜렝

    우왕, 정말 귀한 걸 득템하셨군요! 부럽습니다ㅠㅠ 우와아아…
    구름 도시의 저 장면… 저도 무지 좋아해요. 어흥 하고 잡아먹고 싶어지는…아니 울리고 싶어지는 표정 아닙니까아(초위험발언) 그러면서도 결연한 기개가 엿보이는 점이 루크의 매력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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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루크는 울려야 제맛이죠!!!
      아, 물론 에피6가 되면 어두운 표정만으로도 오케이지만요. ^^

      응답
  2. Revan

    우와.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저도 부러워요~~
    보고 있는 제가 다 가슴이 두근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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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Rtoto

    처음엔 ‘요즘 세상에 뭐 득템이라봤자..’ 하면서 무심코 내렸는데, 사진 나오는 순간 와우! 절로 탄성이 나오네요. 정말 귀한 아이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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