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선 서울교육감 공정택 당선(종합)
– 기사가 사진으로 시작되니 주의하시길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서울의 첫 직선 교육감에 공정택 현 교육감이 당선됐다.
30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1일 오전 0시 10분 99.16%의 개표 결과 공 당선자는 40.13%를 얻어 38.34%를 득표한 주경복 후보를 가까스로 누르고 당선됐다.
공 당선자와 주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박빙 승부를 펼쳤다.
공 당선자는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지역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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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신 강남권 주민님들은 역시 다르군요. 그들에게는 당연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기에 뭐라고 할 말은 없습니다만, 역시 다른 곳의 투표율이 조금만 높았더라면 뒤집을 수도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아쉬움이…..빌어먹을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제길, 괜찮아요, 괜찮아!!!!
투표율 그 지경에 1. 몇 퍼센트 차이라잖아요. 그 정도면 괜찮아요.
기분 더럽고 허탈하고 짜증나긴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요.
괜찮아요, 괜찮아.
앞으로 4년 반이나 남았는데, 이런 감정 한 두번으로 끝나겠습니까. -_-;;;
체력과 정신력 아껴야죠. 여기서 지치면 지는 거라고요.
괜찮아요, 괜찮아.
정말로 괜찮다니까요. ㅠ.ㅠ
말이야 이렇게 하지만…..
아흑, 제기랄 진짜 하루종일 암울한 소식만 나오는 뉴스따위 피해다니고 싶어 죽겠습니다. 이거 뭐 대내 대외 절망스럽지 않은 분야가 한 군데도 없어요. ㅠ.ㅠ
덧. 그건 그렇고 그 말도 안되는 공약들을 보면서 진짜로 찍어주고 싶었단 말인가. -_-;;; 자기 자식을 대체 뭘로 보는 거지, 이 사람들은.
1년하고도 10개월!!!
강한 자조감에 스스로를 상대로 한껏 이죽거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게 싫어서 제발 이번엔 좀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길 바랬던건데 ㅠ ㅠ
자기 자식을 자신의 허영심 충족의 대상과 노후 보장의 수단으로 보는 거죠. 🙂
애초에 말도 안되는 공약이 아니라 맘에 쏙 드는 공약이었겠죠.
자식은 그저 공부하는 기계가 되면 OK
핑백: ⓧ별이 머무는 땅
출근하자마나 ‘왜 교육감 선거를 세금 들여 한대? 그냥 지들끼리 하지’라는
서초구민의 뻘소리를 들었다. (그 된장녀…당연 투표는 안했댄다.)
자기 아들은 외국으로 내보낼 생각인가?-_- 나 기분 나빠도 되는거지? -_-
흑흑…동대문구 분투했으나..ㅠ.ㅠ..
나 투표하고 와서 밤10시까지 뻗어 잤단 말이야..저녁도 못 먹고…
전 한밤중에 뉴스 보면서 깊이 절망했어요. 결국 ‘내 자식만 잘 되면 되는 거고 난 내 자식한테 모든 걸 걸 수 있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구나 싶어서요…
아울양/ 길어요, 길다고요!!! ㅠ.ㅠ
EST/ 저도 이거저거 다 포기해버리고 걍 방바닥을 긁고 싶은데, 계속해서 그러면 안돼! 소리가 귓전에서 울려서 피곤한 몸과 정신을 끌고 계속 발악하렵니다. 하아, 정말이지 하나라도 자그마한 희망을 갖고 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아셀/ 그래서 자식이 부모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고려하지 않는 걸까요.
충격/ 전 ‘글로벌 경쟁력’이 제일 웃기더군요. 도대체 어느 부분이 글로벌인지 좀 물어보고 싶습니다.
세류/ 저라면 앞에 대고 빈정거려버렸을지도…-_-;;;; 아니, 자기 애가 있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한단 말입니까?
흑, 고생하셨어요. ㅠ.ㅠ
PPANG/ 더 이상 뉴스를 제정신으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 그래도 오늘 아침엔 독도와 관련해 좋은 소식이 있더군요.
전 그런 사람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애가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교육을 경쟁으로 본다는 건 아이의 무능력과 자신의 불안감을 입증하는 게 아닙니까?
한국의 교육은 ‘대학 퀘스트’ 니까요. 그나저나 서초나 여타 강남지역은 그렇다치고 노숙자가 우글대는 저희 동네 성향도 알 수 없군요…
전 그래서 더 짜증이 나요… 고작 1.몇 % 차이였다면 그렇게 나라걱정하고 정치인 까대던 ‘잘나신’ 사람들이 딱 10분만 시간을 냈어도 뒤엎을 수 있는 차이였잖아요.ㅠㅠ
rumic71/ 저는 지난번에도 말했듯이 그 ‘대학 퀘스트’를 제대로 하려면 학술 대학’만 한 10퍼센트 남기고 30퍼센트 정도는 전문대로 남기며 나머지는 싹 쓸어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도 아니고 돈 벌려고 우후죽순으로 대학 만드는 나라에서 이 꼴이니 더욱 웃기죠.
하율/ 최소한의 행동도 하지 않는 자들은 정말 최악이지. 제길, 하지만 지금 여기서 2만 명에게 화냈다가는 5년 뒤까지 제정신으로 유지할 수 없을 것 같단 말이야.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