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 간 한 동생 녀석의 전화 한 통.
“누나, 여기 ‘이상한 존’ 10퍼센트 할인해요! 사갈까요?”
“아녀. 인터넷 서점에서 틀림없이 10퍼센트 할인에 적립금도 얹어줄 테니까 걍 나중에 살래.”
“아, 예.”
잠시 후 동일 인물에게서 걸려온 두 번째 전화.
“누나, ‘사이버리아드’ 샀어요? 여기서 모자랑 티셔츠까지 얹어서 같은 값에 팔아요!”
“무시기!!! 나 그거 며칠 전에 주문해서 이틀 전에 왔단 말이다! 이런 빌어먹을!!!!”
“근데 누나, ‘다이디 타운’은 샀어요? 여기서 손에 집히는 대로 이천원에 파는데?”
“무시기!!! 나 그거 ‘사이버리아드’랑 같이 주문했단 말이다! 이런, 빌어먹을!!!”
…..도대체 왜? 뭐야? 어째서? 뭣 때문에? 내가 전생에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거냐. ㅠ.ㅠ
어째서 뭔가를 주문하고 나면 바로 며칠 뒤에 행사나 할인 소식이 들려오는겨!!!!!!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제는 지름과 잠시 이별을 해야만 할 때~~
(잠시 애도를…)
지름과 이별할 수 없어! 8월에 가장 크게 강림하신다고!!!
=ㅂ= 애도를….
흑흑. ㅠ.ㅠ
토닥토닥…
아흑, 정말이지 이놈의 타이밍이 말입니다!!!!
자존심 없는 세일은 대한민국 DVD 시장 붕괴의 한 원인..; 기운 내세요…
그래도 DVD는 정가주고 사도 별로 아쉽지 않아요. 세일이 3~6개월 뒤쯤 하잖아요. ㅠ.ㅠ 아예 절판되는 경우도 많고. ㅠ.ㅠ 하지만 이틀 차이는….으흑.
사이버리아드 샀구나! …. 근데 무슨 책이 그렇게 비싼거여? 완전 한 500페이지짜리 사회과학 서적이랑 맞먹던디..;
영역본을 가지고 있어서 심히 고민하다가,
사이버리아드는 그냥 영역본으로 만족하려고;;;
사이버리아드 비싸지..ㅠ.ㅠ "이상한 존"도 그렇고 이 출판사 정말 ‘고급형’으로 나가려나봐, 쳇.
오호, 대단한걸! 나는 예전에 어디 게시판에서 번역 올라온 걸 읽었던지라 원본은 없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