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

오늘,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 간 한 동생 녀석의 전화 한 통.

“누나, 여기 ‘이상한 존’ 10퍼센트 할인해요! 사갈까요?”
“아녀. 인터넷 서점에서 틀림없이 10퍼센트 할인에 적립금도 얹어줄 테니까 걍 나중에 살래.”
“아, 예.”

잠시 후 동일 인물에게서 걸려온 두 번째 전화.

“누나, ‘사이버리아드’ 샀어요? 여기서 모자랑 티셔츠까지 얹어서 같은 값에 팔아요!”
“무시기!!! 나 그거 며칠 전에 주문해서 이틀 전에 왔단 말이다! 이런 빌어먹을!!!!”
“근데 누나, ‘다이디 타운’은 샀어요? 여기서 손에 집히는 대로 이천원에 파는데?”
“무시기!!! 나 그거 ‘사이버리아드’랑 같이 주문했단 말이다! 이런, 빌어먹을!!!”

…..도대체 왜? 뭐야? 어째서? 뭣 때문에? 내가 전생에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거냐. ㅠ.ㅠ
어째서 뭔가를 주문하고 나면 바로 며칠 뒤에 행사나 할인 소식이 들려오는겨!!!!!!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타이밍”에 대한 10개의 생각

    1. lukesky

      그래도 DVD는 정가주고 사도 별로 아쉽지 않아요. 세일이 3~6개월 뒤쯤 하잖아요. ㅠ.ㅠ 아예 절판되는 경우도 많고. ㅠ.ㅠ 하지만 이틀 차이는….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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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마리에

    사이버리아드 샀구나! …. 근데 무슨 책이 그렇게 비싼거여? 완전 한 500페이지짜리 사회과학 서적이랑 맞먹던디..;
    영역본을 가지고 있어서 심히 고민하다가,
    사이버리아드는 그냥 영역본으로 만족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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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kesky

      사이버리아드 비싸지..ㅠ.ㅠ "이상한 존"도 그렇고 이 출판사 정말 ‘고급형’으로 나가려나봐, 쳇.
      오호, 대단한걸! 나는 예전에 어디 게시판에서 번역 올라온 걸 읽었던지라 원본은 없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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