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다방이 어젯밤 견인되었다고 한다.
[말투는 이래도 나는 현재 평정을 잃은 상태다. 생각같아선 저것들을 모조리 갈아버리고 싶을 정도다.]
이러다 의료팀도 위험해지는 건 아닌가 걱정된다.
그건 그렇고 내일 인스턴트 커피를 한아름 안고 찾아갈 계획이었는데 이런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라니.
빨리 무사히 돌아오셔서 무엇보다 트럭을 되찾을 수 있길 빈다.
kyo님의 어젯밤 중계를 읽고 있으려니
도대체 끝이 어디로 갈지 앞날이 캄캄하다.
우리가 아니라, 그들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사실 우리는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그들이 걱정된다.
명동성당에 최초로 진입한 것은 전두환도 노태우도 아닌 김영삼이었다.
과연 이씨는 조계사에 진입할 것인가?
나는 이들이 ‘불교’를 이른바 ‘천민’의 것이라고 여기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고 있다. “촌스럽고 힘도 없고 시대에 뒤쳐진 아랫것들”, 이라는 천박한 인식.
따라서 기회만 잡힌다면 그리 깊이 고민 안하고 능히 짓밟고 들어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이명박과 가장 비슷한 대통령은 역시 김영삼일 듯 하다. 둘다 똑같이 심각한 컴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그 중 한 이유고…. 2mb가 – 무사히 대통령직을 마칠 수 있다면 – 은퇴 후 과연 어떤 언행을 보여줄지 매우 기대되는 바이다.]
덧. 그건 그렇고 내일은 청계천, 시청, KBS, YTN,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 중이다.
덧2. 아이스팩은 약국에서 파는 걸까? ㅠ.ㅠ
조계종으로 순사(요즘 경찰들을 이렇게 부른다는데 딱이죠)들이 들어가는 날에는
불교와의 전쟁을 선포한거라고 주변에서 그러더군요.
조계사 쪽은 정말 단단히 작정하고 있는 것 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