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

금강산서 50대 女관광객 피격 사망(3보)

일단 여러가지 의아한 점이 많음에도
지금으로서는 북한 쪽의 주장에 좀 더 무게를 실어주고 싶다.

솔직히 말하자면 북한 보초병이 “야, 너 누구야!”라고 소리치면
나도 당황해서 등돌려 도망갈 것 같기 때문이다.
[동해안 해수욕장에서야 발 멈추고 얼쩡거리며 ‘에이, 아저씨 무서워요.”라고 애교라도 부리지, 제길, 저긴 북한이라고.]

여하튼,
군대에 가지 않은 여성으로서
기사를 읽고 댓글을 읽고 국어사전을 뒤져본 후에야
“수하”라는 단어를 이해했다.
[용어부터 생소한데 그런 절차를 알리가. -_-;;]

그러므로 일단 합당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는가부터 확인해야 할 것 같은데.

덧. 군 생리를 잘 몰라 그런데, 저런 경우에는 ‘팔다리에 부상을 가해 생포한다’는 개념이나 규정 없이 무조건 ‘발포한다’인가?
덧2. 이 사건이 정치적으로 미칠 영향에 관해 생각하니 머리가 빠개질 것 같다.
덧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나저나 아주머니, 도대체 새벽 4시에 골프장에는 왜 나가신 건가요. 밤에 나가지 말라는 교육 같은 게 없었단 말입니까?]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에 대한 29개의 생각

  1. 미친과학자

    일반적으로 야간에 정체를 알수 없는 누군가가 수하에도 응답하지 않고 군사지역을 침범하할 경우 발포하는것이 원칙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군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실제적으로 상대방이 사람인 이상 그렇게는 하지 않으려 하죠.(가끔가다가 초병 두들겨 패고 총 뺏어가는 아저씨가 나오는 이유도 그래서임.)

    응답
  2. 가고일

    그러니까 ‘재량권 부여’ 라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눈앞에서 마주치지 않는 한 생포…는 실상 말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놓치게 되면 책임추궁이 들어가니까요. 그래서 수하에 불응하면 발포 말고는 사실상 별 선택지가 없지요.

    응답
    1. 가고일

      거리가 50미터 정도 되면 돌발상황에서 머리나 팔다리를 선택해서 맞춘다는건 고도로 훈련받은 사람이 아니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것도 야간이라면요.

      응답
  3. 사과쨈

    같은 조국이라지만 낯선땅에서 총에 맞아 죽어가고 있었을 아주머니를 생각하니 정말 섬뜩하고 무섭습니다. 우리 엄마보다 젊은데 말이죠…. 자식들은 어떨지 어휴…

    응답
  4. 우주괴물

    솔직히 전 상황이 이해가 안가네요. 북한까지 가서 새벽 4시반에 산책할 이유가 없거든요. -_-;

    무언가 다른 사정이 있을지도. 지켜봐야겠네요.

    응답
    1. 사과쨈

      저 나이대 분들은 아침잠이 없으신 분들이 많아서 잘 다니시더라고요, 새벽에.. 북한이라 더 설레였을 수도 있고 그 반대였을 수도 있지만… 좀 더 지켜봐야겠지요 ㅡㅜ

      응답
    2. 썽마이

      노인분들 새벽잠이 없으셔서 새벽 4~5시면 눈뜨십니다. =_=;
      할 것 없으니 산책하다가 저렇게 된 걸로 보입니다.

      응답
  5. Skibbe

    Q. 군 생리를 잘 몰라 그런데, 저런 경우에는 ‘팔다리에 부상을 가해 생포한다’는 개념이나 규정 없이 무조건 ‘발포한다’인가?
    A. 북한애들은 잘 모르겠는데 이 동네에서는 초병의 무기사용시기라고 암기 강요-_- 시키는게 있습니다.
    야간 수하 3회 이상 불응시 포획 또는 사살한다는 내용이었던것 같은데..
    수하 불응하고 도주하면 사살해도 설령 그게 민간인이라도 상관없다는거죠.
    다만 공포탄으로 위협정도는 먼저 해줍니다. 그래도 다가오면 대통령이라도 쏴도 상관없음.
    총기피탈 사건으로 좀 위험해 보인다 싶으면 맘 놓고 쏴라…라고 위에서 지령이 내려오긴 했지만…일단 대퇴부에 쏴서 포획하라라고 교육받았습니다. 말이 대퇴부지 조준하면 자동으로 몸통으로 가는 이 현실…

    응답
  6. 마스터

    윗분들 리플대로, 초병은 사실상 항상 전시임박 상태라고 봐도 됩니다;
    오죽하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 수하 못한 부대 간부를 사살하고 휴가나갔다는 군대전설이 돌 정도;
    (이게 실화라는 소리도 심심찮게 들어봤습니다만 아직까지 다리 건너지 않은 당사자분은 못봐서;)

    응답
    1. 떠리

      복무했던 부대가 해안부대인데.. 술먹고 해안가에서 초병에게 다가간 무궁화 2개께서 초병에게 다리에 총을 맞은 일이 있었죠. 덕분에 무궁화 2개께선 옷벗고 초병은 휴가 ㄱㄱ싱 했던일이..

      응답
  7. 하늘이

    금강산 다녀와본 경험으로 말하자면…
    1. 금강산 들어가기 전 안전교육 실시함. 그리고 가장 강조하는 게 밤에 혼자 나다니지 말라는 것과 술 먹고 깽판 치지 말라는 것임. 하지 말라는 거 한 것은 본인 책임이라는.

    2. 금강산 자체가 원래 북쪽 군사구역임. 호텔 밖에 인민군 부대도 있음. "보도를 그대로 믿는다면" 북한군의 반응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저런 조치는 어느나라 군대를 막론하고 당연함.

    3. 그럼에도 불구하고…저쪽에 가면 도저히 단독행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어떻게 새벽에 "혼자 나가서 산책"할 수 있었는지 불가사의. 내가 갔던 호텔은 항상 로비에 북한측 접대원이 있었고 밤에는 호텔 밖에 나가는 것이 불가능했음. 어떻게 단독행동이 가능했는지에 대해 조사가 필요할 듯.

    어쨌든 일단 보도만 놓고 보면 희생자 책임 99%…-_-;;

    응답
  8. 흐음

    한국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와는 달리 민간인이 무장할 가능성도 적고, 테러가능성도 적은데다, 총격전은 거의 상상속에나 있을 나라이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하신 초병의 무기사용시기는 일종의 "환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진돗개하나(간첩, 무장탈영시)나, 데프콘 걸렸을때는 실탄지급이 되지만, 그 이외상황에서는 해안 경비의 경우면 모를까 일반적으로 실탄사격을 가하거나 실탄을 보유하는 경우도 드뭅니다. 정확히 말하면, 공포탄 사용 자체도 거의 드뭅니다. 과거 철원에서 군사보호지역에서 낚시하던 주민에게 소대장이 폭행당할뻔하자 공포탄을 사격한 군인이 신문에 강하게 비판받는 경우처럼, 실제 부대에 과도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회피하는 정황상, 사격을 가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한국의 경우, 해안의 경우는 모르지만 일반 육군 보병대대에서는(GP나 GOP외에) 비상벨을 울려 5분대기조가 출동, 그 외에 대대에 따라서 근접 중대에 비상을 울려 중대원들이 출동하여 거수자(실제로는 대체로 취한 주민들)을 제압합니다. 훈련도 하죠. 활동복입고 뛰쳐나오는 사람들 보면 재밌습니다.

    즉, 한국에서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규정에 의거한 합법적인 폭력사용은 대체로 자제되고, 그 대신 징집, 또는 직업 군 및 공무원이 몸으로 때우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규정대로의 합법적 폭력을 FM대로 적용하면.. 지금보다 훨씬 피에 젖은 시위진압에, 길핏하면 군부대 근처 아저씨들 몸에 구멍뚫릴겁니다.

    결론: 한국은 상당히 안전하고 행복한 국가입니다

    응답
    1. z

      2005년 이전에는 그랬죠.

      잘 모르시는 모양인데 총기 탈취 사건이 빈번히 일어난 이후로 2006년부터 전국의 초병은 실탄을 소지해야 하는 것으로 새로 명령이 내려왔습니다. 때문에 총기 자살 사고가 급증했죠. 총기 자살 사고가 급증한 이후로는 이중 시건 장치를 해서 초소에 비치하거나 초병이 휴대하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부대마다 사정이 다르죠.

      요즘 한국 군대를 잘 모르시는군요. 서울 시내에 존재하는 부대에서도 초병은 실탄을 바로 곁에 두고 있습니다.

      지금도 함부로 한국 군사 지역에 들어간다고 깝치면 총 맞고 뒈질 수 있습니다.

      응답
    2. bzImage

      5대기도 운영 못하는 소규모 병과 중대였지만…

      z님이 리플 다신 대로 동해 총기 피탈 사건을 기점으로 참모총장의 강력한 의지로 전국의 초병에게 실탄 지급을 했습니다. 시건 장치를 하는 부대도 있었고, 하지 않는 부대도 있었습니다만 이것은 그야말로 부대별로 사정이 극단적으로 다릅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초기에는 실탄장전을 했고, 후기에는 탄창에 봉인지 장착, 옆부대는 후기에 들어선 탄입대 자체를 시건했었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내륙 부대로서는 외부자의 침입을 거부한것만으로도 충분한 성과이기 때문에 사격을 할 가능성은 낮습니다만 하는것이 불가능하지는 않고, 특히나 저희와 달리 해안부대라면 실제 상황이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기 때문에 항시 준비를 하고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응답
  9. 흐음

    희생자 책임 99%라..

    답답한 것은 국내에서는 술먹고 행패부리는 아저씨들한테 공포탄 경고로 위쪽에만 쏴도 난리가 납니다. 미군이 교통사고로 아이들이 죽은 것이 정치문제가 됩니다. 전경의 시위진압에서의 곤봉사용이 문제가 되지요.

    근데 이 사례에 희생자 책임 99%다. 그분이 실수를 했어도 우리나라 국민이잖습니까?

    응답
    1. 가고일

      애초에 저 동네가 정상적인, 혹은 이쪽동네 기준으로 대화가 되는 동네면 이런 얘기가 안나옵니다…..

      응답
    2. 하늘이

      흐음/ 내 이글루도 아니고 비로그인도 별로 마음에 안들지만 답변.

      1.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찰이 국민에게 불신받는 것은 이제까지- 그리고 아직도 –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이기보다는 "권력의 시녀"였던 적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건 경찰의 자업자득이죠.

      2. 미군의 사고가 문제가 된 것은 첫째로는 미군이 사고 당시 훈련수칙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사후처리가 미숙했고 둘째로는 SOFA 협정 자체가 불평등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우리나라에서 사고 친 미군들이 받은 처벌을 보면 뭐가 문제인지 아실텐데요..

      3. 경찰의 곤봉이 문제가 아니라 비폭력 시민을 상대로 "법에 어긋난" 진압을 했기 때문에 문제된 게 아니었나요? "군화발이나 운동화발로 밟아주기" "물대포 직사 쏘기" "아무나 방패 찍기"같은 거 말입니다.지금 제대로 알고 문제제기를 하시는 겁니까?

      4. 거꾸로 우리나라 군사구역에 북한인이 저런 식으로 넘어오면 국군 초병은 쏘아야 할까요 아님 봐줄까요? 실수도 실수 나름입니다. ( ‘ ^’)

      금강산 관광구역, 생각보다 만만한 곳 아닙니다…

      응답
  10. 빌리 밥

    한국은 아직 휴전이라는 특수한 전시 상황 아래 잊다는 걸 다들 잊어먹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 상황에서는 무조건 발포 맞습니다. 오히려 안하면 근무 태만인 거죠.

    전의경들이 위에서 촛불 시위 진압하라고 했을 때 안하게 되면 명령 불복종으로 바로 영창행 ㄱㄳ 인 것과 같습니다. 위에서 메뉴얼 만들어주고 시키면 그건 무조건 해야 하는 겁니다.

    응답
    1. z

      무조건 발포는 아닙니다. 군대를 다녀오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남한에서는 저런 상황에서도 결코 발포를 하지 않습니다. 지통실이나, 행정반, 당직사관에게 먼저 연락한 후에, 선보고 후조치를 하는 게 일반적이죠. 전시상황이 아닌이상 평시 상황에서 선조치 후보고를 하는 남한 군대는 없습니다.

      북한 군대에 대해 완전히 무지한 한국 사람이 북한의 수하 규정에 대해 남한 군대를 기준으로 논하는 건 말도 안되죠.

      응답
  11. EST_

    진상이야 어찌되었든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부터도 일단 타이밍부터 시작해서 정황 앞뒤관계 등을 놓고 그저 불행한 일로만 보지 못하고, 마음속에 의혹과 걱정부터 싹트는 것 자체가 참 안타깝고 속상하군요. 서둘러 조사단이 파견되어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 주었으면 합니다. 포털 뉴스의 댓글란은 벌써부터 오만 뻘소리들이 넘쳐나고 있어요 ㅠ ㅠ

    응답
  12. z

    발포한다는 아니고, 대퇴부를 맞히는 것이 한국 규정이긴 하지만,

    북한 규정이 어떤지는 모르겠군요. 그냥 초병 맘.

    응답
  13. 흐음

    /하늘이. ㅎㅎ, 경찰이 권력의 시녀였기 때문이다. 경찰이 권력의 시녀로서 하는 역할보다 시민을 보호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법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훨씬 많이, 더 오랫동안 해온거는 외면해야하는걸까요? 길거리에 술먹고 행패부리는 사람을 담당하고 애들이 혼자 등하교할 수 있도록 치안을 유지하고, 범죄자를 잡아넣고, 방범순찰을 하며, 실종자를 찾고, 재해상황에 대처하는 일들을 하는 수많은 시간은 지팡이가 아닌가요?

    미군의 사고처리가 미숙해서라기 보다는 미군이 했기 때문이겠죠. 대민사고의 사고처리 미숙이나 보상문제로 따질 경우, 한국군이 굉장히 잘하는건 아닙니다. 미군이 한국을 불평등하게 대하기 때문에 특별히 더 범죄가 일어나는것도 아닙니다. 통계적으로 전세계에서 미군범죄가 적은 비율인걸로 알고, 동일 한국인 대중범죄율보다도 적은걸로 압니다.

    경찰의 "불법적 폭력"이 문제가 되는 가장 큰원인은, 합법적 진압행위의 철저한 제한, 즉 징집병력이 시위폭력을 인내진압하는 양상을 강요하는 현재의 진압방식에 있습니다. 군에 실탄을 지급하고 사용하는 법적 규칙을 만들어도 절대 사용하지 않는 이유도 이런데 있죠. 촛불시위를 떠나서 이러한 인내진압의 강요를 하지 않고, 곤봉의 사용제한을 완전히 풀고, 합법적 폭력성을 완전허용할 경우 폭력의 수위는 압도적으로 높아지겠지만 말씀하시는 불법적 폭력, 군화발, 방패날 갈기, 방패로 찍기등은 사라질겁니다. 비효율적이니까요.

    참고로 금강산관광과 유사한 서독인의 동독여행, 정확히는 친지만나기를 적용해본다면, 막대한 금액의 공적, 사적 지원을 토대로한 서독인의 동독방문에서 이와 같은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면 동독입장은 무척 난처해졌을 겁니다. 금강산 관광 및 현재까지의 대북지원은 북한 국민총생산의 1~2%가 아닌 10%이상을 차지해왔던걸로 압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이 제한구역을 관광구역화하고 한국인을 유치하면서 이러한 총격사건이 났다는 것은 누가 뭐래도 북한으로서는 사과할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응답
  14. 흐음

    한국에서 군인 및 경찰이 대민관련해서 일방적으로 지는 과도한 부담과 피해는 말씀하신 권력의 시녀 어쩌고가 명분이 됩니다만, 그 부담과 피해를 지는건, 그 권력의 시녀질은 해보지도 못한 20대 젊은 징집된 남성들입니다.

    과거 직업군인, 직업경찰이 그짓을 했으니 니들이 뒷감당을 하는게 당연한거 아니냐라는 말을 한다면, 장애인이나 여성이 아니고서야, 군대갔다온 정상적인 남성은 모두 원죄를 가져야 한다는 말인데, 그게 말이 되는 이야길까요? 왜 봉사를 하고 자신의 삶의 일부를 희생하는 사람들이, 경험해보지도 못한 권력의 시녀운운하면서 겨울에 훈련하다 집단 하나 바닥에 깔고 덜덜떨며 잤다고 절도죄로 군교도소에 가야하고, 인내진압하다가 훼까닥 돌아서 군화로 찼다가 교도소에 가서 인생을 망쳐야 하며, 사회에 나와서 지금은 편하게 지내는 인사담당자들에게 니들 사회나오면 취업할 생각하지말라는 협박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권력의 시녀이자 시위하면서 흥분참지도 못하는 젊은 전경노무시키들이 아니라 직업경찰 진압대가 전경을 교체하게 되면, 그때는 인내진압은 불가능해지고 결국 진압방식은 지금보다 훨씬 과격해질겁니다. 이제 선진국식 진압의 본격적 도입이 시작되겠죠.

    응답
  15. 하늘이

    흐음/ 뭔가 글은 굉장히 장황하게 쓰셨는데…지금 저 희생자가 들어간 곳은 어찌됐든 "인민군 군사지역"입니다.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저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왜 전경의 부담과 피해에 대한 논의로 흘러갈 필요가 있는지 궁금하군요. ( ‘ ^’)
    위의 다른 분들도 사례를 드셨지만 역으로 대한민국에서도 "군사지역"에 민간인이 얼쩡거리다간 재수없으면 총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북측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즉, 보도를 일단 믿는다는 전제" 를 달고 희생자의 책임이 크다고 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희생자 책임이 크다고 한게 불만인가요?

    그리고 글을 읽으셨는지 궁금한데, 금강산 다녀와 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산책 나간다는 상황이 이해가 안가서 <어떻게 단독행동이 가능했는지에 대해 조사가 필요할 듯>이라고 한 거고. 애당초 전경 이야길 꺼낸 건 그쪽이시니 엉뚱한 쪽으로 논의를 확대시키지 마시길.

    그리고 이 포스팅에서 "북한이 사과안해도 된다"라고 말하신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희생자의 책임이 크다는 것과 북한의 사과는 별개 문제입니다만? 그 둘이 서로 상반되는 표현인가요? 괜히 오버하시는 건 그쪽이신 듯. ( ‘ ^’)

    응답
  16. ⓧ아셀

    본문과는 좀 상관 없는 얘기 같긴 한데…

    사실과 다른 정보에 의거해 주장을 펼치고 논점을 엉뚱한 방향으로 끌고 나가며 누구인지 확정할 수 없는 대상을 상정하여 비난을 가하고 기본적인 한글 맞춤법을 못맞추는 사람들은 보통 비로그인에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더군요.

    역시 비로그인 덧글은 막는게 제맛인 것 같아요.

    응답
  17. ydhoney

    뭐 돌아가신 분은 어쩔 수 없지만 그 동네 사정상 맞을만해서 맞은것같은데 뭘 자꾸 따지는지 모르겠습니다. – 적어도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사실이 없다는 전제하에 말이지요.

    응답
  18. lukesky

    응? 술마시고 들어오니 이 무서운 리플들의 행렬은 대체 뭡니까. -_-;;;;
    게다가 쥔장은 놓아두고 다들 알아서 토론을 하고 계시다니!! 이거 멋집니다!

    먼저 군 초병들이 받는 명령에 대해 설명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병사의 재량에 맡기는군요. 따라서 가장 기본적이고 이상적인 대응은 다리를 먼저 쏘고 그 다음 몸통을 겨냥하는 정도가 되겠네요. 어디까지나 이론적이긴 합니다만.

    결론적으로, 저는 하늘이님 말에 동의합니다. 제가 아무런 정보가 없어 교육에만 초점을 맞춰 그렇지 가장 의아한 점은 역시 ‘어떻게 민간인이 군사시설에 접근할 수 있었는가’입니다. 중간 과정에 정말 아무런 저지도 받지 않았다면 남북 양쪽 모두 꽤 여러사람을 문책해야 할 겁니다. [어, 그런데 대북연설 직전에 대통령이 사건을 보고받아 알고 있었다는 기사는 뭡니까? 알고도 아무 말도 안 했대요???]
    여하튼 다시 한번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흐음님은 사건과 글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는, 상당히 심각한 이해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듯 보입니다. 대체 왜 여기서 뜬금없이 "한국 군인 관대해. 한국 좋은 나라야"가 나오는 겁니까. -_-;;; 역시 대한민국 최대의 향후 과제는 질 높은 국어교육이에요.
    덧붙여 "대한민국 땅" 에서 대한민국 국군에 의해 대한민국 국민에게 일어난 일과, 아직도 휴전상태인, 이론적으로 ‘적국’ 땅의 군사시설에서[어쨌든 북한의 발표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일어난 일은 제대로 된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응답
  19. Deirdre

    새벽 4시에 나간 건 아마도 일출 보러 나간 거 아닐까요? 요즘 5시 반이면 이미 밖이 훤하니까(그 이전에는 일어난 적 없어 모르지만요)

    응답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