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례를 보건대, 역시
나는 앞에 멍석만 깔아두고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노는 것을 지켜보는 타입인 듯 하다.
이 점은 아버지를 닮은 것일지도.
나 자신은 시간과 장소를 마련했을 뿐, 실질적으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고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다른 이들에게 맡겼음에도 불구하고 후에 사람들이 무척 흡족해하거나 고마워할 때면 아무래도 겸연쩍어진다. 대화도 흐름도 분위기도 모두 그들이 스스로 만든 것인데, 그들은 왜 그리 겸손한 것일까. 원래는 내가 고마워해야 하는 거라고.
여튼, 시끄럽긴 했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이젠 우리도 어엿한 어른이지.
약간 뜬금없는 리플이지만^^;;
어제 청계천 나간 김에 알아보니 상태 괜찮은 라이프 사진집 세트(4권)를 6만원에 주겠다는 집이 있더군요. 라이프 앳 워만이라면 대충 15천~2만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살랑살랑)<-강아지 꼬리일까요? 가시 돋힌 꼬리일까요?(…)
슈타인호프/ 님!!! 대체 제가 전생에 님께 무슨 죄를 지었을래 이러시는 겁니까!!! 안됩니다! 그만하세욧!!! ㅠ.ㅠ
죄라뇨, 아니 그런 무서운 말씀을 왜?
전 그저 "책"이라는 좋은 물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드렸을 뿐이라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