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양 어린이 실종에서 범인검거까지, 82일만에 드러난 전말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나온 대사가 하나 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정확히 인용하기는 힘들지만,
미국 범죄 수사 역사상 최악의 슬로건은 바로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 였다고
그리하여 사람들은 언제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이웃, 친척, 지인, 직장 동료, 교회 친구
가 아닌 “낯설고 악한 사람”
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범인들은 더욱 더 활개를 치고 다녔다고 말이다.
언제나 범인은 착한 얼굴의 우리 이웃들이다.
다른 한 아이의 행방을 빨리 찾을 수 있길 빈다.
2. [티베트 사태] 거리엔 중국군 천지… 수도 라싸는 ‘유령도시’
나는 진심으로 그들이 승리하길 바란다.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하는 “때”는 분명히 있는 법이고,
해외의 명분은 그동안 충분히 단을 쌓았다.
나는 그들이 정치적으로 꽤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믿는다.
그러나 피, 피, 피, 거리에 뿌려지는 피와 생명에 대해서는,
미안, 미안, 미안, 눈물이 날 정도로 서글프다.
이웃 사람이 무서운 사회….어떻게 하고 살아야 하는 걸까나요. 다들 힉키의 삶을 살아야 하는 걸까(…)
<양들의 침묵>에서 좋은 대사가 나오잖아요.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을 갖고 싶어한다.’고… 속이 쓰립니다. 애들도, 티벳도… 중국 시민들은 티벳이 중국의 일부라고 굳게 믿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몇년 후에 북한도 그렇게 될지 심히 걱정됩니다.
아이 유괴에 관한 에피소드에서 나온 이야기였죠. 유괴범죄 예방 교육을 한다며 최악의 교육을 하고있었던거다.. 뭐 이런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직은 용의자 신분이니, 뭐라 하기엔 그렇고, 다른 아이의 행방을 빨리 찾을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제는 정말, 유괴, 납치, 실종, 성범죄 전담반을 만들어야 할때라고 생각되네요. 기자들이 손 가는대로 마구 써 재끼는 글을 모두 믿는것은 아니지만, 수사상황이 안일했다는 것은 부인할수 없으니까요..
회사가 안양이라 애들 찾는 현수막에 팜플렛에 매일매일 보고 있었는데 참.. 슬프더군요…ㅠㅠ…전담반 진짜 생겨야 합니다…
용의자는 범행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던데, 어찌 될지 모르겠군요. 생사람 잡은 거면 일 나는 거고, 범인인데 생떼를 쓰는 거면 진짜 나쁜 놈이고;;
슈타인호프/ 하지만 그럼에도 믿어야겠죠. -_-;;;; 그런데 힉키가 뭔가요?
지그문트/ 우리말에도 그 비슷한 속담인지 사자성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나네요. 티벳이 과연 제2의 아일랜드가 될지, 아니면 말 그대로 중국에 의해 속국도 아닌 그 일부로 전락할지는[이미 그렇지만] 정말로 잘 모르겠어요. 마음이야 그렇게 되질 않길 바라는데 현실이 여의치가 않으니말입니다.
해오녀/ 그 말이 정말 인상깊었더랬습니다. 실제로 유괴 외 다른 범죄도 면식범이 훨씬 많고요. 울 나라 경찰은 꼭 뭐가 터진 뒤에야 속도 올려서 갑자기 일을 처리하더군요. -_-;; 국민성인가봐요.
사과쨈/ 네, 많은 범죄가 ‘여성’이라는 사회약자에서 ‘어린아이’ 쪽으로 옮겨간 것 같아요.
곤도르의딸/ 흠, 저는 TV에서 범행을 부인하는 그 사람 목소리에 감정이 전혀 실려 있지 않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그런 경우라면 당황하기라도 할텐데 그냥 ‘짜증’을 내는 기색 뿐이더군요. 현재 자백을 하긴 했는데 횡설수설한다고 하니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시체유기에는 책임이 있다고 봐요.
아 "히키코모리"….입니다. 우리말 표현으로는 "방구석 폐인"이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