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프터 미드나잇 봤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가 조금 지루한 맛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기자기한 웃음에 빠져들게 되는군요. 무성영화, 특히 버스터 키튼의 영화들을 적절히 써 먹은 게 참으로 훌륭합니다.
이탈리아어는 정말 매력적인 언어군요. 그 리듬감 때문인지 정말로 음악적이에요. 왜 예전에 오페라는 이탈리아어라고 고집들을 부렸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상언어인데도 마치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아요. 갑자기 배워보고 싶어지네요. [아이고, 이 놈의 ‘~하고 싶어’주의, 정말. ㅠ.ㅠ]
2. 우엥, 예전에 히랏씨가 잠시 나오는 일어더빙판 “화산고” 받아뒀었는데!! ㅠ.ㅠ 하드가 빠듯해서 구운 다음 지웠는데, 아무리 뒤져도 찾을 수가 없군요. ㅠ.ㅠ 흑흑흑, 어디간겨, 히랏사앙….ㅠ.ㅠ
3. 하도 좋아하는 캐릭터가 자주 죽어서 그 쪽에는 이제 무덤덤해지거나 아니면 아예 즐기는 쪽으로 가고 있기도 합니다만, 아직도 책이나 영화를 볼 때마다 가끔 이렇게 중얼거리게 되는 인물들을 만납니다. “이봐, 난 당신이 정말 마음에 들어. 나 원래는 이런 취향이 아닌데 당신은 참 마음에 든단 말이야. 그러니까 제발 배신 때리지 마, 응? 크흙, 그럼 슬프단 말이야아. 그냥 미끼라고 생각할 테니까 배신만 때리지 말어, 응?”
그런데 그런 놈들은 꼭 어김없이 “알고보면 배신자”더란 말입니다. -_-;;;;
………제길, 게다가 꼭 주인공 손에 죽어!!!!
쳇, 작가들은 저 같이 순진하게 걸려드는 독자들 덕분에 살맛 나시겠습니다, 네. 쳇.
4. 드디어 “주석달린 앨리스”도 사 버렸습니다. 번역이 별로라는 이야기가 있긴 했는데, 괜찮아요. 원서가 있으니 -_-;;;; 어차피 비교하며 봐야 할 것 같으니 옆에 연필 놓고 낙서해가며 한번 보죠, 뭐.
5. 책을 데려가시는 분들께는 제가 순차적으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대량으로 가져가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따로 만나뵈야 하여서…그러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6. 손전화의 화면창이 깨졌습니다. 액정을 아래쪽으로 하고 떨어뜨렸는데, 하필 하수구 격자 위에 쿵! 하고 박아버려서 말이죠. 다행히도 액정은 아무 문제도 없고 창 부분에만 금이 거하게 갔네요. AS 센터에는 날이 좀 선선해지면 찾아가볼까 생각중입니다. 1년 반 밖에 안됐는데..ㅠ.ㅠ 적어도 3년은 써야지 말입니다.
1/ 하지만 가곡은 독일가곡이…ㅠ_ㅠ;;
2/ 화산고!!! 히랏씨도 나왔단 말입니까??;; 복스 영업 종료가 진짜 통탄할 일이로군요.. 권영희군이 코드2 디뷔디 소장중이랍니다. -3-;; 전에 보다 못봤는데… 아… 히랏씨에 모리카와씨에다가 오오카와씨도 나온담서요!!! ㅠ_ㅠ;;; 나도 살까..흑…코야삥도나오고..이잉..
3/ 언니가 전에 보셨던 ‘백작과 요정’시리즈의 마음에 든다시던 남장소녀아가씨 ‘어민’이요. 결국 1권에서 죽던걸요? 배신은 아니었지만 주인공 백작님이 구해주려고 했지만 어민이 손을 놓고 죽어버리더군요. 오하오하오하하하;
6/ 금만 간가면 as없이도 잘 쓸수 있습니다. ^3^;;;;;;;; <-다카라즈카 공연보고 정신놓고있다 지갑 2번 폰 떨궈 액정 나갔던 경험상… 금만 간 거면 1년은 너끈하게 쓸 수 있어요…ㅇㅅㅇ;
…6번 땜에 덧글 쓴건데…6-_-;;;
1/ 딕션 차원에서도 이태리어가 편하죠.
5/ 저는 한권뿐이니(예약이 되었다면) 천천히 연락주시길.
약토끼/ 2. 응, 딱 몇 마디. 거긴 워낙 등장인물이 많아서! 오오, 코드2를 소장! 멋지다, 영희군! ㅠ.ㅠ 언제 정말 상영회를 할 수 있음 좋을텐데. ㅠ.ㅠ
3. 뭐, 스토리를 읽다보면 대충 ‘이 놈은 죽을거야’나 ‘이 놈은 배신 때릴거야’가 나오긴 하지만 작가가 그 뻔한 이야길 제발 피해주길 바랄 뿐인게지. -_-;; 하지만 진짜 용서할 수 없는 건 얼굴만 보고 ‘앗, 취향이다!;라고 했는데 죽는 경우지, 쳇.
6. 하지만 보기가 영…..ㅠ.ㅠ
rumic71/ 네, 조만간 연락드리겠습니다.
6/ 제가 핸드폰을 그렇게 하수구 격자를 피해 퐁! 빠트렸다는 거 아니겠습니다.;;;
전원이 자주 나가는 것이 배터리가 맛이 간 것 같은데.. 그냥 잘 쓰고 있죠..
저도 화산고 코드2랑 동영상으로 가지고 있어요~ MSN같은 걸로 드릴 수 있는데. 아이디는 izumi81228@hanmail.net입니다:-)
참, 히랏상의 럭키넘버슬레븐은 혹시 구입하셨나요? 전 요새 칸노상 CD에 갖다바치느라 아직 못샀어요;;;
나마리에/ 저도 순간 빠지는 줄 알고 깜짝 놀랐더랬죠. 아아, 언젠가 균열 부분이 보기 싫으면 정말 서비스 센터로 달려갈지도요.
형광들/ 와아!! 와아!!! 평일 밤에 접속하면 계실까요? 와아! 와아! >.<
헉, 럭키넘버 슬레븐! 그거 영화 볼 때는 "히랏상이 할까?" 라고 생각해놓고 깜박 잊고 있었네요! 아이구, 그 놈도 사야겠군요, 으흑, 으흑. ㅠ,ㅠ
형광등님/ 난입(;;?)해서 죄송합니다아.. 혹시..일어더빙 화산고에 자막도 있으십니까…;;;;;(국산 영화 외국어더빙에 한국어자막구한다니 이 뭔 시츄에이숑이래요;;)
약토끼님/ 아쉽지만 자막은 없어요;;; 타이틀 내에도 한글자막은 없더군요(당연한건가;) 그냥 잘 모르겠을 땐 우리말버젼을 한 번 보고 또 봅니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