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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청춘에, 아무리 앞모를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아무리 우정과 사랑이 복잡하다고 해도
결국 세 명 중 두 명은 실연이잖아!!!!!!!!!!!!!!!
아이고야.
퀴어 영화라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가서 봤습니다. 이런 삼각관계일줄은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덕분에 신선한 맛이 있어서 조마조마하게 몰입할 수 있어 좋더군요.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가슴아픈 장면도 몇 개 있습니다만
솔직히 후반 베드씬에서는 머리가 BL의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줄만 알았습니다. 너무나…..상황이 그…..익숙해서 말입니다. ㅠ.ㅠ
여주인공인 후이지아의 역할이 후반부가 되면 그 중요도에 비해 너무 떨어집니다.
사실 결말이 상당히 의외였기 때문에 그 점이 더욱 아쉽더군요. 물론 주인공은 K군[중국 이름은 역시 어려워요. ㅠ.ㅠ]이고 위군에 비하면 훨씬 공을 들이긴 했지만[위군은 성격 자체가 그러니만큼] 말이죠. 시간을 조금 늘려 다른 두 사람을 약간만 더 다루어 주었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건 그렇고, 위군…….아무리 외로움을 탄다지만 그렇게 이기적이어도 되는거냐, 너!!!!!!! 그건 좀 잔인하다고!!! 다 알면서 어찌 그런 짓을! 하긴, 그게 네 캐릭터긴 하다만서도. ㅠ.ㅠ
도저히 10대로 안 보이는 위군의 외모 때문에 감정이입을 하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후이지아는 꽤 마음에 드는 마스크더군요.
그래도, 결말만은 꽤 마음에 듭니다. 그리하여 시작부분도요.
덧. 예스24 시스템에 무언가 문제가 생긴걸까요, 아니면 제가 모르는 다른 혜택이 있는 걸까요? [그건 그렇고 이 인간들 할인쿠폰 기준 가격을 너무 많이 올렸어!!!! 예고도 없이!! 이젠 9만원 7만원 5만원이라니, 넘해!!!]
원래 한달에 두 장 나오게 되어 있는 2천원짜리 영화할인쿠폰을
8월에 네 장이나 썼어요. -_-;;;
아니 그게, “한 장 남았지, 참!” 하면서 예매를 하려고 들어가면
두 장이 남아있더라고요.
물론 오늘 예매할 때는 그 약발도 떨어져서 다 사라지긴 했지만서도.
다른 도서할인 이벤트 쿠폰도 다운받고 나면 이상하게 두 장씩 들어있던데, 혹시 이것도 비슷한 현상일까요?
뭐, 할인이란 좋은 것이니까요, 음하하하하하!
그래서 포스터의 구도가 저렇군요.[..]
쇤네 위씨의 심리상태가 너무 너무 파악하기 힘들었어요. 대체 캉씨한테 왜 그랬으며 그래 놓고 친구는 또 뭔 친구며, 아 놔. 쇤네가 너무 단순한 사고구조로 살아왔나 봐요..
…헤엑?????? bl의 말머리성운으로 날아가버린 단 말입니까????? …언니가 예매권 준댔는데 갔다 와야징징징~(…o<-<)
스프/ 그런 겝니다요.
++++
PPANG/ 전 녀석이 대충 감으로 알면서[사실 이 인간도 사랑과 우정사이잖습니까] 몸으로라도 우정을 잡으려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사실 그건 엄청난 삽질인데다 킹군의 눈으로 보면 진짜 잔인한 짓인데 말이죠. [나중에 싸우는 장면은 ‘내가 몸까지 바쳤는데 정말 이러기야!’로 해석되더군요, 전. ㅠ.ㅠ] 킹군을 생각하면 위군은 욕먹어 마땅한 나쁜 놈인데, 또 그 녀석 눈으로 보면 그 정도로 절박하다는 의미기도 하지요.[게다가 위군은 원래부터 이기적인 놈이라] 어쨌든 세 사람 중 한 명도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없어요[그나마 후이양은 자라고 있지만]. 중요한 건 자기 감정이죠. 그런 점에서 생각해보면 위군이 제일 흥미로운 캐릭터기도 합니다. 그 아이의 감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건 마지막 장면 뿐이거든요.
어휴, 영화가 끝나고 세 사람 관계를 생각하면 사실 좀 막막해요.
++++
약토끼/ 아주 단순한 스토리만 놓고 보면, 게다가 몇몇 장면들과 상황을 보면 할 말이 없어질 정도라오. 어디선가 본 패턴들이니까. 하지만 원래 로맨스란 그런 거잖아?
그래도 감정적인 면에서는 조금 복잡하지. 성장스토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