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 스토리까지 생생하게 기억나는 꿈은 정말 오랜만이군요.
아니, 그보다 신체적으로 너무나도 실감나는 경험을 해 버려서….
엎드려 무릎을 잡고, 한 30미터 아래 보이는 착륙장을 향해 그대로 뛰어 내렸어요. [뛰어내린 다음에 그런 포즈를 취한 거지만] 머리는 무릎에 푹 박고 있어서 보이는 건 아무 것도 없었지만, 공중에 부웅~하니 떠올랐다가 [그것도 처음에는 약간 상승하는 듯, 곡선을 그리며] 다음 순간 다시 포물선을 그리면서 아래로, 아래로 추락했는데, 이야, 진짜 기분 좋던데요. 꼭 라켓에 고무줄로 매달린 테니스공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번지점프란 이런 느낌인가봐~하는 생각도 들었고.
객관적으로 머릿속에서는 추락 시간이 한 15초쯤 된 것 같았는데, 정신적으로는 한 1분 정도로 느껴졌어요.
뛰어내리기 전에는 아무런 장비도 없이, 저 멀리, 저 딱딱한 바닥에[해변이긴 했지만] 뛰어내리라고 해서 한 세 번쯤 발을 못 떼고 망설였는데, 한번 그렇게 떨어지고 바닥에 공처럼 떨어져 몇번 탁탁 튀기고 일어났을 때에는 능력이 되면 다시 한번 해 보고 싶더라니까요.[ 뭐, 꿈속에서는 단절된 섬으로 넘어온 거라서 다시 돌아갈 수 없었지만]
스카이다이빙을 정말로 해 보고 싶어요. ㅠ.ㅠ 진짜로 이렇게 기분이 좋을까요?
덧. ….비주얼 가이드, 전문 용어가 너무 많이 나와…ㅠ.ㅠ
덧2. 셜록 홈즈 DVD 질러 버렸다. -_-;;;;;
으헷~ 재밌으셨겠어요~
오오!! 홈즈 지름 축하드립니다!! 저도 용기를 내서 따님 메모리얼 박스를 지르고 싶어져요!! 문제는 지르는 데 부족한 게 용기가 아니라 돈이라는 점이지만요!!!
그렇게 떨어지는 꿈은 욕구불만이란 말을 들었는데…;;;
스카이 다이빙 진짜 하고 싶어요. 물론.. 쌩초보이므로 아저씨가 등 뒤에서 안아주는(음훗♡) 탠덤점프를 하겠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어쨌든… 스카이 다이빙…
예전에 아프랑 한동안 알아봤는데 비싸기도 하고, 탠덤이라고 해도 기본훈련시간이 있었던것 같더군요. 거기다 중요한건, 점프하는 곳이 지방이었답니다. 정확히 한곳 알긴 합니다만, 그곳이 바로 제주도!!
한번쯤은 해보고 싶긴 한데, 어릴 적 꿨던 꿈이 아직도 너무나 생생해서(한강 위 다리에서 떨어지는 꿈;) 막상 하려면 무서워서 못 할 것 같아요.
홈즈 DVD 축하드립니다! 전 더 퀸 질렀사와요^^
zannah/ 다시 한번 해 보고 싶었는데 기회를 안 주더라구요. ㅠ.ㅠ
청룡하안사녀/ 빚쟁이 인생이랄까….카드란 위험한 거야, 정말로..ㅠ.ㅠ
비밀글/ 오오, 그런 거였나!!!!
약토끼/ 응, 나도 예전에 해외 나갔을 때 한번 해 볼려고 알아봤는데 비용이….-_-;;;;;; 게다가 난 눈 문제가 있어서 좀 위험하거든[기압의 급격한 변화] 제주도!!! 아니, 그건 좀…….쿨럭
misha/ 난 떨어지는 꿈을 이리 생생하게 꿔 본 적이 첨이라. ^^ 항상 떨어질 때에도 뭔가 영화 같은 느낌이었거든.
우와, 그럼 이제 우리 교환해서 보면 되는 건가!!!! 여왕니임…ㅠ.ㅜ
떨어지는 꿈이라도 매우 입체적으로 꾸셨네요;; 전 착지할 때쯤 되면 무서워져서 그런지 다른꿈으로;;; 홈즈 축하드립니다.
‘단절된 섬으로 넘어온 것’이 더 신경쓰이네…으음…
그런데, 홈즈 디뷔디…그거 파이프 주는거 맞아? *.*
키 크는 거냐? (퍼억!)
나도 질문! 있지.. 자네가 번역해놓은 비주얼 가이드말야. 그림에 글씨 넣는 것까진 다 했는데, 형식을 어떻게 해야할지 좀 고민이 되서. 처음엔 공식사이트처럼 html문서로 만들어서 따로 만들까 했는데, 그러면 검색문제가 생겨서(아웅). 근데 걍 블로그에 올리려니 자네 번역문 전체를 다 가져오는게 되는데 그래도 되나 싶어서;; ㅠ_ㅜ 나에게 답을 내려줘~
저 파이프 진짜 줘요?! >▽<
오우거/ 공이 된 느낌이었다니까요. ^^
세류/ 하지만 거긴 ‘유토피아’였는걸요. -_-;;
참달아/ 으으, 모레쯤 오는데…..파이프가 오지 않음 곤란해요! 저거 무지 탐난다구요. ㅠ.ㅠ
덧 투가 덜덜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