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 보이지만 스토리상 커다란 미리니름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아이들의 현실을 환상 속에, 환상을 현실 속에 끼워 넣는 것은 이미 우리 모두가 어린 시절 실제로 경험한 일들이며, 상당히 오래되고 전통적인 이야기 방식이기도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떠나 이 영화가 사랑스러워보이는 이유는 약간은 수줍고 어설프면서도 소박하고 단순하게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럴 리가 없어요. 그건…끊어지지 않아요. 그럴 수가 없다고요” 라는 말에서 정말이지 너무나도 절실히 그 심정을 이해하고 말았다. [아, 젠장, 아직도 눈물 나네]
그 말이 맞아. 그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불가능해. 나도 안다. 나도 거기 있었고, 그곳에 다녀왔으며, 직접 경험해 보았다. 강도는 약할지 몰라도, 나 또한 그 순간을 안다. 밧줄이 끊어진 그 순간을. 그 충격과, 그 결과물을.
그리고 그 결과 나는 지금의 내가 되었고, 한때 나도 속했었던 너희들이라는 종족은 한없이 아득한 존재가 되어 버렸다.
응, 보길 잘했어.
덧.
도대체 어째서 저리도 예쁘고 귀여운 아이들을 이리 끔찍하고 으시으시한 모습으로 만들어 떡 하니 커다란 포스터로 박아 놓은 것이냐!!!! 포스터 제작진에 안티라도 숨어 있는 거야???
덧 2. 헥헥, 내려가기 전에 바벨부터 서둘러 보고, 일본 영화도 세 편이나 봐야하고, 그 다음에 3월에 또 무더기로 밀려오고..헥헥헥. ㅠ.ㅠ
아아, 이거. 가벼운 마음에 봤다가 참.
저 소년 소녀, 잘 됐으면 좋겠다 하고 있는데.
툭. 하더군요;ㅁ;
보는 내내 알 수 없는 닭살에 시달리긴 했습니다만;
아……. 나니아 연대기 봐야하는데 -_-;
전 쟤네 커서 결혼하는 장면까지 나올 줄 알았어요………
등맞고 간빼먹힌 심정이었습니다:-D;;;;
안녕하세요, 영화 카테고리를 보다가 글 남겨요.
저같은 경우는 원작을 읽어본 터라,
판타지 영화로 홍보한 영화사를 패주고 싶었죠;
강마/제 것만 빼간게 아니었군요. 이식대기자가 두명이었나 봅니다[…]
Reign/ 저도 사전정보 하나도 없이 갔는데 – 왠지 포스터 분위기가 어두컴컴해서 평범하지 않으리라고는 예상했지만 – 저런 내용일 줄은 정말……-_-;;
스카이/ 뭐, 즐겁게 볼만 하죠, 나니아도.
강마/ 저도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인 줄 알았습니다. ㅠ,ㅠ
이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니, 정말이지 요즘 무조건 ‘판타지’로 홍보하는 붐이라도 불었답니까? 대체 왜 저렇게 삽질을 해대는지, 원. ㅠ.ㅠ
마스터/ …….컥.
친구가 보고와서는 자기가 생각한거랑 엄청 다른 영화였다고 하더라구요
왠지 무서운 마음에 못 보고 있는 영화입니다;
(무서워할 이유는 없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