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맛있는 빵
크림 같은 게 안 들어있는 순수한 밀가루 덩어리로, 달지 않은 게 좋아. 오히려 약간 짜거나 담백한 놈. 중간중간 호밀이 약간 씹히고 푹신푹신하되 까칠까칠하고, 따뜻하고, 부드럽고, 옆에 맛있는 살구쨈과 버터와 저놈들을 발라먹을 수 있는 예쁜 버터 나이프까지 예쁘게 진열되어 있다면 더욱 좋을 거야. ㅠ.ㅠ
2. 스콘도 먹고 싶어! 건포도랑 크랜베리가 박혀 있는 녀석으로, 너무 부드러워도 안 돼. 오히려 조금 뻣뻣하게 느껴질 정도인 녀석. 따끈따끈하고, 얼 그레이가 한잔 있으면 더욱 좋고. 쨈은 역시 살구가 좋아. 아니면 크림 치즈. 크흑.
3. 맛있는 연어 샌드위치
빵은 호밀이 박힌 잡곡빵. 레몬향이 살짝 풍겨나오는 부드러운 연어와, 엄청난 양의 양상추,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 약간, 소스는 따로 필요없고 향신료 약간과 올리브유를 조금이면 돼.
4. 맛있는 크램 차우더 수프가 먹고 싶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크램 차우더가 없다면 그냥 감자 수프도 괜찮아! 으어어어어어억, 오뚜기 수프 말고 캠벨 수프 말고 더 맛난 거 먹고 싶어어! ㅠ.ㅠ
5. 맛있는 된장국. 아니. 한국식의 거친 된장국이 아니라 내 몸은 일본식 미소수프를 원하는 것 같아. 부드럽고 부담없는 놈으로, 한 다섯 공기쯤은 거뜬히 마셔버릴 수 있는 그 놈 말이야.
6. 연어 스테이크. 연어 스테이크. 연어 스테이크. 연어 스테이크. 연어 스테이크, 연어 스테이크. 연어 스테이크. 연어 스테이크.
불고기 양념을 바른 연어 스테이크가 먹고 싶어!!!!!!!!!!!!!!!!!
7. 시원한 크랜베리 주스.
대체 왜 이렇게 구하기도 힘들고 비싸기도 비싼겨! ㅠ.ㅠ
크랜베리 주스 먹고 싶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8. 구수한 물누룽지. -_-;;;; 밥을 끓인 게 아니라 진짜로 밥해서 나온 두꺼운 누룽지로 끓인 물누룽지….ㅠ.ㅠ 으으으으으으으으으, 먹고 싶어어, 먹고 싶어어.
9. 왜 세상에는 맛있는 햄버그 스테이크를 하는 곳이 그리도 적은 걸까?
냄새도 맛있게 나고, 생긴것도 괜찮은데 어째서 먹기 시작하면 두입도 못먹고 질려 버리는 걸까?
맛있는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어보고 파. 안 질리는 녀석으로. 적어도 절반 정도는 먹어치울 수 있는 놈으로.
10………………………….못먹어서 쌓였나 보다, 아무래도. -_-;;;;
끄르르…읽다보니 루크님의 먹고싶어 오오라가 옮아버렸잖습니까!!!;ㅁ;
침이 꼴까닥 넘어가잖아요. -_-;;;
점심에 한우와 치즈케익을 먹은 전 견딜만해요.
햄버그스테이크는 직접 만드는 것이 제일 맛있게 나옵니다.
오븐을 사서 요즘엔 걍 만들어 먹습니다.
아우,먹고싶어요! 입안에 군침이 살살 도는 게 이것도 테러예요ㅠㅠ
맛있는 빵과 크랜베리 주스~~~~~
축하드립니다. 2개월이십니다.
…최근 몸이 좀 가벼워진 것 같아 주말에 마음놓고 좀 폭주해서 먹었는데 방금 체중계 올라가 보고 좌절… 더 늘었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허리띠 졸라매야 돼요. 흑 ㅜ.ㅡ
;;;;;;
웬만한 사람도 저 리스트 보고는 침 흘리겠다.
설명이.. 너무 실감나서 -_- 괴로워하고 있어요. 빵이 별로 당기지 않아서 당분간 안 먹었더니.. 갑자기 내가 참은 것도 아니고 안 먹고 싶어서 안 먹은 기간까지 마치 고행했던 기간인냥 빵이 먹고 싶어~ 먹고 싶어~ 하는 기분이 우르르 몰려오지 뭐예요. 하필 안먹고 싶었을때는 빵이 그득했고 지금와서는 빵이 없는.. ;ㅁ; (혹시 눈 앞에 빵이 있으면 다시 안먹고 싶어질라나요)
보름/ ㅠ,ㅠ 세상에 저 혼자가 아니라서 기쁩니다.
이프/ 써놓고 나도 괴로워하고 있는 중이야.
Gerda/ 으악! 너무하세요! 그런 걸 혼자 드시다니!
rumic71/ 역시..뭐든지 셀프메이드가 최고인겁니까.
새벽달/ 제게 하나만 적선해 주세요!!!!!!
체셔/ 으흑, 으흑, 으흑, 함께 괴로워해주셔서 감사합…[퍽!]
우미/ 그죠? 그죠? 먹고 싶죠? 맛나겠죠!!!
지그문트/ ………헉, 저도 모르는 사이 언제!!!
그러고보니 체중계 올라가본적이 한참 되었군요. 아니, 체중계 따위 없어도 거울을 보면…….[먼산]
푸르팅팅/ 응. 하지만 별수없는걸.
funnybunny/ 저도 빵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가끔씩 정말 미친듯이 땡길 때가 있더라구요. 그러면 또 며칠동안 계속 샌드위치만으로 생을 연명하곤 하죠. -_-;;
다른 것 보다 연어는 꼭 드셔야 겠네요. 글에서 연어를 부르는 포스가 들려와요.^^;;
전요, 미소라멘이요. 따끈따끈하고 맑은 미소국물이 마시고 싶네요.
eponin77/ 그런데 연어 스테이크를 하는 곳이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제가 원래 그런 걸 잘 모르는지라.
참다랑/ 헉, 그말을 들으니 저도!! ㅠ.ㅠ
맛은 모릅니다만. 신촌 전철역 맞은 편 건물에 연어 스테이크 하는 가게가 있습니다. 자끄 데쌍쥬 건물이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