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돈이 장땡이다

태왕사신기 표절소송, 제대로 하기 글렀습니다.
주만님 블로그에서 엮습니다.

문제의 기사 : 법원 `대작 드라마’ 촬영 고려해 재판 늦춰

한마디로 대마초를 밀반입한 태양사신기 촬영감독의 공판을, 원래라면 국외추방이지만 국익을 고려하여 뒤로 미뤄줬다는 이야깁니다.

감상은


1. ………….가지가지 한다. 표절 시비, 불법 공사, 이번에는 촬영감독이 대마초 밀수. -_-;;;; 다음에는 무슨 사건이 터질지 상당히 기대되는 중.

2. 그건 그렇고, 저 M씨, 분명 반지의 제왕 서플먼트에 얼굴 내민 인간일텐데…….-_-;;;;
아저씨, 여긴 오스트레일리아가 아니라고!!!!! [그런데 오스트레일리아도 대마초가 합법인가?]

여기서 드는 의문 하나. 우리나라에서 반지가 흥행하지 않았더라면? 저 사람이 외국인이 아니라 한국사람이었더라면? “특수한 신분” 때문에 “이례적인 판단”이라니, 무슨 ‘특수한 신분’?????? 어째서 다른 사건에서는 융통성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주제에 이럴 때만 “선처”를 베푸는데?

국익’, ‘국익’ 하는데, 나 그 국익이라는 게 뭔지 도통 모르겠다.

3. 마지막으로

………………저런 내용을 당당하게 내뱉는 법원이라니, 하느님 맙소사.


주만님 말씀대로, 표절시비 재판 결과가 심히 궁금해지는군요.
“무조건 국익을 주장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을 나날이 키워주고 있는 꼴이니.

그런데 “후임자를 물색할 시간적 여유”를 달라니, 세관에 걸리기는 지난 2월에 걸렸다면서 이런 사태를 예상하지 못했단 말인가???? 혹시 ‘이번에도 봐주겠지’라고 미적거리다가 제대로 대처 안 한 건 아니고? 하아,

태왕사신기, 돈이 장땡이다”에 대한 13개의 생각

  1. totheend

    저도 그 M씨 때문에 반지의 제왕 서플을 다시 볼 생각입니다. (이런 이유로 다시 보게 되다니… 참…) 그리고 국익이라는 말이 언제부터 범죄자 감싸주는 용도로 쓰게 되었는지 참 막나가는 세상입니다.

    응답
  2. 핑백: 방랑공주 세류의 겨울 산장

  3. misha

    진짜 국익을 생각하면 저럴 수 있을까 싶기도 해요(그 제작진이라는 사람들-_-)

    응답
  4. 돌.균.

    국익이라는게 [방송]국의 이익 내지는 [드라마 제작사 제작]국의 이익인 게죠
    이런 &(^#$$%#$*(*$#34ㅇ려^76ㅕ54ㄱㅈ 할 놈들 같으니라고 -ㅅ-

    응답
  5. lukesky

    eponine77/ 기사를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휴우.
    사과주스/ 그러게 말이지요.
    푸르팅팅/ 그러고보니 황우석 지지자들은 요즘도 장난이 아니더군.
    rumic71/ 그런가요? 서양에서 마리화나는 거래는 불법이어도 흡연 자체는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긴 한데 말이죠.
    식인참새/ 어제 안그래도 더운데 열까지 받았더랬어요.
    totheend/ 저도 그럴까봐요. -_-;; 이거 원…
    세류/ 죽지 마세요.
    misha/ ‘사리사욕’이겠죠. ^^*
    돌균/ ………ㅠ,ㅠ

    응답
  6. 핑백: 翡色

  7. 쿠라사다

    그… 뭐시기냐….. 안그래도 저 위쪽의 큼지막한 나라가 다 자기네 거라고 챙겨가는
    과거사를 지키기는커녕 그걸 <판타지>로 만들어서 외화를 벌어오면 그게 국익…..
    이라는 겁니까. 그런 해석이 가능하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이야, 이에 비하면
    마약 소지자에 대한 재판을 미뤄주는 것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군요.

    응답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