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없어서 죄송함닷, 흑. ㅜ.ㅜ 뭐, 워낙 빈티나게 사는지라.
여하튼 얼마 전에 집 앞 수퍼에 갔다가 발견한 녀석인데요,
롯데 햄에서 나온 “출첵”이라는 어육 소시지입니다.
손가락만한 길이의 오동통한 소시지 다섯개가 나란히 들어있기에 들고 한번 살펴보았다가
“깔끔한 요구르트 맛을 맛있게 느껴보세요!”
라는 문구를 읽고 저도 모르게 ‘푸흡’하고 웃어버렸지요.
[그건 그렇고 ‘맛있게 느껴보라’니, 맛이 있으면 있는 거지 “맛을 맛있게 느껴보라’니 도대체 뭔 소리인지. -_-;;;;]
어쨌든 소시지에 요구르트 맛이라니, 도저히 상상이 안 되서 말입니다, 호기심에 한 봉지를 사 들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다섯개 들이 한 봉지는 1200원. 키스틱이 하나에 500원이니까 가격대는 그다지 나쁘지 않네요.
그런데요, 이거….
맛있어요!!!!!!!!!!
요구르트 맛이라고 해봤자 약간 달착지근한 향이 순간적으로 코 끝을 스치고 지나갈 뿐 포장지에 쓰여 있지 않았더라면 무슨 향인지 알지도 못하고 넘어갔을 겁니다. 어육 소시지 특유의 비린맛이 덜하고 진짜로 부담스럽지 않고 상당히 깔끔합니다요. 손에 잡히는 두께도 아주 마음에 들고요. 아아, 안에 치즈가 들어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아쉬움이 잠시 남지만 그래도 아주 만족스러워서 결국 오늘 집에 올 때 두 봉지나 사들고 오고 말았습니다. ^^* 여기에 맥주가 한병 있으면 안주감으로 딱 좋을텐데….[밖에 나가기가 귀찮아서 …크흑]
그리하여 제가 이 포스팅을 남기는 이유는,
주변에 전파하여 조금이라도 이 제품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_-++++++++
…….가끔씩 마음에 드는 신제품이 하나 생겨서 맛을 붙이기 시작하면 얼마 안가 물건을 찾을 수 있는 가게들이 줄어들고 스리슬쩍 공급이 중단되더니 몇달 후에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ㅠ.ㅠ 롯데 햄 홈페이지에도 제품 정보가 없고 집 앞 수퍼를 빼면 다른 곳에서도 본 기억이 없어서[그러고보니 수퍼마켓 자체를 잘 안가는군요] 어쩌면 이놈도 엄청난 마이너로 사라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들어서 말이죠. 그러니까 어떻게든 인기를 몰아야!!!!
끄응, 벌써 야금야금 한 봉지를 먹어 치워버렸습니다. 이거 조금 자제해야 할지도….
저도 체크하겠습니다. 그런데 여름에 사먹으면 뭔가 위험할 듯도;
와와 내일아침 출근길에 사먹어보겠습니다~~~
어육 소시지.. 말만으로도 모리타 선배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ㅡ.ㅡ
미와코씨가 만들어준 주먹밥과 어육 소시지와 단무지요…ㅠ.ㅠ
다이어트 중인데 이런 유혹을 ㅠㅠ
이름 한번 멋지군요. 출첵~ 허허~ ^^
다음 주 주말에 장 보러 할인마트에 갈텐데 가서 꼭 사와서 사진 찍어 올리겠습니다. ^^
"어육"소시지는 소시지로 봐줄 수 없으므로 대략 무효…근데 진짜 맛이 궁금해지는군…-ㅅ-;;
요것 저희 동네 초등학교/중학교 매점에서는 은근히 인기있습니다?! 막내가 가끔 사들고 와서 저도 알아용 ㅎㅎ
렉스/ 하루만에 다 먹어치우면 됩니다. -_-+++
우미/ 예엡!! 드시고 감상문을!
funnybunny/ 으하하하, 사실 저도 저 ‘어육소시지’라는 말을 쓰면서 모리타 선배를 떠올렸다지요. 아우, 9권 언제 나오냐구요오….
케로빙/ 에이, 하나 정도야 뭐 괜찮지 않겠습니까? ^^*
작은울림/ 처음에 뭔가 했다가 ‘출석체크’라는 사실을 깨닫고 좌절했습니다. ㅠ.ㅠ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디카가 없으니 가끔 정말 불편하다니까요.
하늘이/ 뭐래는 거야…-_-;;;"어육소시지"와 "소시지"는 아예 범주가 다른 거라고.
참다랑/ 학교 매점에서 판단 말입니까!! 이야, 동생분 좋은 학교 다니시는군요. ^^*
호오. 맛있겠군요.. 신제품 먹거리 리뷰는 언제나 환영입니다..(남을 마루타로 만들려는..^^;;)
끄응. 괴악한 이름이지만 좋습니다. lukesky님의 추천을 믿어 보지요.
출첵에 포스가 함께 하길.
오 저도 사먹어봐야겠어요 ^^
먹어봐야 겠네요!
맥주랑 먹으니 맛있어요 :9 [< 또 염장질;]
응…그거 맛있었어….
너는 먹는 것에 모험을 많이 하는구낭?
어육소시지라 –;; 사실 어묵인거 아냐?
딴소린데 조기로 만든 어묵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
미스터리조이/ 뭐, 누군가는 해야할 일 아니겠습니까? ^^*
글곰/ 헉, 실망시키지 않아야 할텐데요, 크흑. 이름이 좀 괴악하긴 하죠? -_-;;;
Nariel/ 와아!! >.<
Eponine77/ 으흐흐, 다들 감사드립니다.
참다랑/…….또 염장질이십니까아! ㅠ.ㅠ
아론/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달라.
푸르팅팅/ 어묵과 만드는 방법은 다르지만 아마도 그럴걸?
살쪄요.
그래도 가끔은… 집 앞 슈퍼에는 없더군요. 소시지 번개라도 한 번… 맛 좀 보여 주세요.
안드로이드/ 크흑, 저희 집 앞에도 며칠 간 안 보이더라구요…서울 올라가면 꼭 마련해서 안드로이드님께 맛을 보여드려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