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발론 연대기를 끝내고, 친구에게 빌린지 반년은 넘은 듯한 핑거포스트 1권을 마쳤습니다.
묘하게 몇 번이고 손을 댔는데도 첫번째 장을 넘어가지 못하고 미적거리더니, 요즘 역사물을 시작한 김에 한꺼번에 몰아칠 작정입니다. [어쨌든 빌린 책들부터 최대한 빨리……]
고등학교 때 배운 베이컨의 우상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인터넷을 뒤져봐야했어요. 제 머리에는 “극장의 우상”밖에 남아있지 않더라구요. [하긴, 인수분해도 두번째 공식부터는 기억나지 않으니 할말 없지만. -_-;;]
2. 보일러를 새것으로 바꾸었는데 어째서 가스비가 예전보다 훨씬 많이 나오느냐는 문제에 관해 사촌동생과 골머리를 썩이고 있습니다. 아무리 가스비가 올랐다고 해도 그렇지, 이건 정상이 아니야!!!!!! 새걸로 바꾸면 가스가 절약된다고 한 인간 누구얏!!!! 대체 내년 겨울은 어떻게 나라고!
3. 파판 12 한국 정발을 사야 하는데…얼마나 하려나요, 으흑. 발프레어 히라타 씨이! 기다리세요! 제가 조카녀석한테 플스 2를 협박해서라도 다시 빌려올테니까요!!!! 으으으으으으으으윽. 하지만 에디터 없으면 절대 1라운드도 못넘어가는 게임치니….ㅜ.ㅠ 플스용 에디터 없을까요, 으흑. [컴판 안나오려나, 컴판…..]
4. 요즘 거의 말을 안 하는 생활을 하다 보니 간혹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할 상황이 되면 말을 더듬거나 말을 하고나면 그게 대화의 흐름과는 약간 엇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역시 말이나 대화라는 것도 훈련이라는 방증이겠지요. 훈련을 해야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 생활이 너무 편해지고 있어서…계속해서 듣는 데에만 치중하게 됩니다.
한동안 젓가락질을 안했더니 젓가락질도 제대로 못하게 되었던 그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게다가 다시 “안 먹는” 기간이 돌아와, 먹는 게 귀찮은 건 둘째치고 더 먹고 싶어도 더 먹을 수가 없습니다. 뭐, 이것도 주기를 타니 나름 “규칙적인 생활”이라고 해야할까요.
5. 회사에 신입이 한 명 들어왔습니다. 저는 “한글이름이냐?”고 사람들이 묻곤 하는 한문이름에, 다른 한 명은 한글 이름에, 또 다른 한 명은 성이 ‘왕’씨인데, 새로 들어오신 분은 한글로 이름이 석자네요. 사장님 일부러 이런 사람들만 골라오는 건가. -_-;;
6. 주식관련 책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뭔가 획기적인 비결을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띄우다가 진행되는 내용을 보고는 좌절. “……이봐, 목돈을 누구나 다 인정하는 블루칩에만 장기간동안 분산투자하면, 돈 못버는 사람이 어디있나? -_-;;” 이건 개미들을 위한 게 아니라 이미 돈많은 사람들을 위한 거잖아, 쳇. 게다가 미국애들은 복리이자가 원래 그렇게 높은 겁니까? 울 나라에서는 저정도로 이자율이 높은 장기계좌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흐음. 하지만 누군가는 분명 이 내용에 솔깃해하겠지요.
어쨌든 숫자와 공식이 나오기 시작하니 뭔 소린지 도대체 알수가 없어서 죽을 지경입니다. 빨리 이놈을 넘기고 “적어도 알아먹을 수 있는 말이 쓰인” 녀석을 손에 쥐고 싶어요.
적어도 픽션을 하고 싶어…ㅠ.ㅠ 마케팅은 싫어요오…..
번역을 하면 아는 게 참 많아지겠군요. 당장은 머리에 쥐가 나시겠지만…ㅠ.ㅜ
저도 픽션이 좋아요~ 논픽션은 싫어요~ 특히나 자기 잘났다는 자서전은 정말 싫어요~(쳇쳇)
5. 이력서에 이름이 띄어야하는군요=_=;;
훗, 있는 놈이 더 잘 사게 되는 것은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던가요….T.T
인수 분해 하니까 말인데… 원래 ‘수학’은 그 ‘업’에 종사하지 않으면, 덧셈,뺄셈, 나눗셈 밖에 남지 않더라고요.
에무에수엔에 들어와 주세욥….orz FF12 발프레아 영상을 몇개 뽑아 놨습니다 ;ㅂ;/
우선 제가 진행하고 있는 부분중에서 8개만 뽑았습니다. 용량을 줄인다고 줄였는데 8개 다 합해서 40메가 정도…OTL
그런데 뽑아내면서 느낀건데 말이죠;;; 그냥 플래이 하시는게 나을듯 싶어요;;;
발프레아의 비중이 꽤 높아서, 어떤 이벤트이던지 짤막짤막하게 등장해줍니다. ;ㅂ;
지그문트/ 자서전……..-_-;;;;; 아니, 사실은 평전도 만만치 않답니다. ㅠ.ㅠ
그런데 번역하다가 얻은 지식은 금세 사라져버려요. 워낙 시간에 쫒겨서 그런 거겠지만.
렉스/ ….그런가 봐요……-_-;;;; 아니면 우리 사장님 취향이 별나거나요.
jini/ 크흑…..이런 데서도 좌절해야 하다니…ㅠ.ㅠ
eponine77/ 나름대로 1차 방정식은 실생활에서도 가끔 쓸 일이 있긴 합니다만…..ㅠ.ㅠ
박테리아/ 헉, 죄송함닷. 밤에 들어갈게요. 어차피 회사에서는 받지 못하는지라! 아아, 그리고 정말 감사드려요!!! 당연히 플레이 할 거여요, 할 겁니다! 문제는 제가 게임을 무지막지 못하는지라 – 안 그래도 저거 어렵다는데 – 스테이지를 못넘어갈 거 같다는 걱정이…ㅠ.ㅠ 우웃, 그리도 많이 나오시다니, 행복하군요오!!!!!!!! 어케든 방도를 찾아봐야겠어요.
아아..파판 ㅠㅠ 전 막내넘이 수험생이라 아예 플스를 뽑아놨기때문에 근 1년은 절대 게임을 못해요 ㅠㅠ
돈이 돈을 부르지요-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