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킹 아더”에
우리의 귀염둥이 젊은 오웬 삼촌께서 가웨인으로 등장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덩치 큰 멍멍이 풀코까지 나올 줄은!!
거기다가 어케된게 역할에 성격까지 딱 풀코 그대로입니다. -_-;;; 혹시 이것 땜에 로마에 캐스팅 된건가요, 으허.
어쨌든,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놀랐습니다.
뭐, 거의 이름만 따온 판타지 영화가 되어 버렸지만서도.
게다가 왜 저기서 “자유”가 나오는겨. 당신들, 뭔가 이상해.
아더, 이 민폐만빵인 녀석!!! 클라이브 씨라 봐준다.
더구나 트리스탄,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죽어버리다니. -_-;;; 대략 리니지에서 그나마 제일 마음에 들었던 녀석인 크리스터가 제일 마지막 권에서 “왕위 계승권 문제 때문에 죽어버림”이라는 글을 읽고 책 집어던져버렸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아아, 내가 좋아하는 애가 끝까지 살아남았어!”라고 감격해하고 있었는데 마무리가 그게 뭐냔 말입니다!!!]
트리스탄과 색슨족장과의 대결은 무척이나 눈에 익은 구도인데. 무슨 영화에서 봤는지 도무지 기억이 안 나는군요. 치열한 전장, 공교롭게도 적장과 1대 1로 맞붙게 된 주인공의 절친한 부하 겸 친구. 그러나 불행히도 부상을 입고 무릎을 꿇고 붙잡히게 되는데…..저 멀리서 그 광경을 목격하게 된 주인공의 눈을 정면으로 들여다보면서, 친구의 목을 칼로 그대로 그어버리는 적장.
끄응. 알듯말들 머릿속에서 아른아른거리면서도 마치 안개에 싸인 양 그 정체를 드러내지 않으니 답답해 죽겠습니다.
ps. 그건 그렇고 나탈리 양도 키라 양도 절벽이군요. -_-;;; 레이아, 다행이야. 엄마를 안 닮아서. 엄마를 닮았더라면, 부부싸움 할 때 한이 그걸 핑계삼아 말꼬리 잡았을 거라는 데 100원 겁니다.
나탈리와 키라를 동시에 놓고 생각하니 EP1이 생각납니다.
…레이아에게 그걸로 말꼬리 잡으면
그대로 포스그립 당해 나가떨어진다에 만원 건다. -_-
음? 전에 다고넷 역 맡았다고 포스팅한 적 있는데요(아주 짤막하게;;). 전혀 기억 안난다는 말과 함께. OTL
totheend/ 그렇죠. ^^
세류/ ….방금 상당히 야한 생각이 떠올랐는데…–;; 제 이미지를 생각하야 입밖에 내지 않으렵니다. 싱긋.
misha/ 아, 그 포스팅에 말입니까? 역시, 인간의 뇌는 사악한지라 아는 것만 기억하고 있나 봅니다. -_-;;; 근데 이번에는 나오자마자 알아차렸어요. 하는 짓, 아니 결정적으로 머리스타일이 똑같더군요…
그 트리스탄 배우씨는 덴마크 출신의 꽤 섹시남이에요. 그 영화 보고서 그 아조씨 사진을 잔뜩 긁어 모았었지요. 아들, 딸 하나씩 둔 유부남이지만, 덴마크 여성지에서 앙케이트 조사하면 매력남 1위랩니다.
한은 공주님이 절벽이었다면 별 관심을 안 가졌을지도 몰라용. 크크크…..
1. 외전에서의 레아 성질이라면 그립이 아니라 광검으로 그어버렸을지도…-_-;;
2. 그래서 킹아더 영화 포스터에서 키라 나이틀리는 가슴에 포토샵질을 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지…-_-;;
3. 영화 킹 아더…난 아더라는 소재에 홀려서 영화를 보러갔다가 다 보고 나오면서는 한참 실망스런 결말에 투덜거리며 나왔다지. 차라리 엑스칼리버가 영화로는 더 나음. 그런데 나중에 킹아더 감독판dvd까지 산건 뭐에 홀린 건지… 어쨌든 트리스탄 멋졌다는데는 동감 , 특히 그 곡도 쓰는 솜씨는 일품…-ㅅ-)b
Gerda/ 오, 덴마크 배우군요! 정말 눈에 띄게 매력적이었어요! 남자는 자고로 지저분해야..[퍽!] 저도 사진이나 긁어모을까 봅니다.
곤도르의딸/ 아마 호감도가 지금보다 절반 이상 떨어졌을 겁니다. ^^*
하늘이/ …그립이 더 무섭지 않아? 꽥, DVD를 샀단 말야? 좋겠다아…흑흑. 좋겠다아…ㅠ.ㅠ 트리스탄은 설정상 동양쪽이었나 보더라고. 칼도 그렇고, 투구도 그렇고.
그…’이미지를 생각하여 입 밖에 내지 않은’ 이미지. 언제 슬쩍 말해주오~(빡!)
(과연…서로 기억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킹아더, 엑스칼리버 둘다 DVD 보유중… 얼마전엔 킬빌1,2도 샀다. 내 취향을 생각하면 당연할텐데? 그리고 킹아더에서 설정된 아더의 동료들-사마시안이라고 해석하던데 사르마티아라고 불리는 기마민족 계통-을 생각하면 무기(아더 동료들이 쓰는 활이나 칼)나 갑주에서 동양적 이미지가 꽤 강한 것도 당연하지. 얼음 호수 전투장면에서 색슨 족의 서양식 활과 아더 동료들이 쓰는 동양식 활의 사정거리 차이가 나는 것도 그런 설정 장면 중 하나…
세류/ 기대하세요. ^^
하늘이/ …이 몸은 돈이 없어서..세일하는 녀석들밖에 못사고 있는데, 체엣.
흐음, 그렇군. 하지만 다른 녀석들은 별로 그런 느낌이 강하게 나지 않던데. 하기야 랜슬롯의 쌍검도 그런 분위기가 풍기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