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판 퀴어 애즈 포크를 봤습니다.
이전에 후배 녀석 하나가 브라이언이 정말 끝내준다고 미국판 동영상을 제공해준 적이 있었는데, 한 3화까지 보다 말았더랬지요. 이상하게도 좀 지루하더라구요.
그런데, 어마나, 영국판 재미있잖아요!! >.<
처음에는 머릿속에 브라이언의 모습이 새겨져 있었기 때문에 스튜어트 배우를 보고 조금 실망하기도 했습니다만, 빈스[마이크]가 너무 귀여워요!!!! 그 순진하고 동글동글한 얼굴이라니!! 게다가 스튜어트도 보면 볼수록 ‘느끼함’ 도수가 증가하는지라, 정말 정신없이 몰아봤습니다. 바로 그 전에 2005년 닥터 후까지 섭렵한 터여서 닥터후 광으로 나오는 빈스에 대한 호감도가 더더욱 업!!!! 1부 마지막 화는 스튜어트의 애틋한 눈빛과 빈스의 모습에 의자 위에서 발버둥을 치며 끅끅거렸어요.
아무래도 원래 취향이 그러한지라, 오랜 친구였던 스튜어트-빈스 커플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거기다 영국판 네이선[저스틴]은 정말 사춘기 소년다운 이기적인 녀석이라서요……어린애들이란…..쿨럭. [대체 런던 가서 제일 친하다는 여자 친구를 어디다 버리고 온 거냐!!!]
주변 인물들을 골고루 보여주면서도 진행이 빠르고, 마지막까지 경쾌하게 끝나 주어서[런던으로 떠났다가 미국에까지!!] 정말 즐거웠습니다. 반면 자료를 찾아보니 미국판은 5시즌까지 있더군요. 너무 길어어…..-_-;;; 확실히 미국판이 훨씬 화려하고 볼거리는 많을 것 같긴 하지만, 전 딱 이정도가 좋네요.
덕분에 한 동안 정말 재미있게 보냈어요, 으하하하하핫!
10월 코믹월드에서 이 드라마 관련 동인지가 나와서, 새삼스럽게 ‘회지란 정말 다양하군’ 하고 생각하던 기억이 나네요.
이거 영국판도 있나요? 오! 영국판 한번 보고 싶네요. 재밌을거 같아요~
Eugene/ 우와, 진짜요? 한번 보고싶군요!
사과주스/ 원래 영국판이 원조고 미국판이 리메이크 작이지요.
그죠? 저도 둘다 봤는데 영국판을 훨씬훨씬 좋아해요.미국판은 너무 야오이스러운 전개라;; 영국판이 참 꽈 짜이고 재미있게 잘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해요.저도 빈스 대 팬!(근데 스튜어트는 중반까지 정말 인간말종으로 보였어요)
체셔/ 요즘 같은 스튜어트-빈스만 미친듯이 돌려보고 있어요. 아흑, 정말 너무 귀여워서 죽어버릴 것 같습니다. >.< 역시 단순한 스토리가 최고란 말이죠. 아, 스튜어트, 정말 마성의 게이더군요. -_-;; 저도 중반까지 빈스가 불쌍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크으, 영국판 보신 분들이 많으면 버닝하고 싶은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