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습니다.

2박 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불행히도 바닷물은 무릎에 묻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지만요. ^^*

이번 워크샵을 통해 깨달은 게 있다면
1. 선크림을 아무리 발라도 탈 곳은 다 탄다는 것이고
[그런데 선크림에 수치라는 게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우와.]
2. 여행갈 때 집에서 쓰는 200ml짜리 스킨 로션을 가져가면 놀림감이 된다는 것이며
[하지만 화장품을 안 사니 샘플도 있을 리가 없잖아요! ㅠ,ㅠ 쳇, 무거워도 별수 없이 가져갔더니만]
3. 바다에서 놀면 다들 심신이 지쳐서 밤에 술을 마시지 못한다는 겁니다.
[결국 체력이 남는 몇 분과 물에 안 들어간 저만이 쓸쓸하게…–;;
아, 물론 9시쯤 잠자리에 든 몇 몇 분들이 12시쯤 다시 슬금슬금 기어나오시긴 했습니다 ^^*]

이틀동안 낙산 해수욕장으로 원정을 나갔는데, 날씨가 흐린대다 이틀밤 모두 비가 와서 상당히 시원하게 보냈습니다.
서울 날씨는 어땠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양양 태권도 축제인가..하는 것도 구경했습니다.
별건 아니고, 해수욕장 한쪽에서 태권도 시합을 하더라구요. 참가 국가는 12개쯤, 의외의 국가들이 많더군요. 세네갈, 리비아, 불가리아, 러시아, 미얀마, 인도네시아…..음, 그런데 왜 태권도 대회가 재미없다고 하는지 절실히 이해하고 말았습니다. 몇번 괜찮은 발차기가 나오긴 했는데, 대개 서로를 견제하느라 시합 시간을 거의 다 보내더군요. 결정적으로, 이유는 모르겠지만 기권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아 진행이 원활하지 않아서 재미가 더욱 반감되었던 것 같습니다.

으으, 내일부터 다시 일로 돌아가야 합니다.
………….ㅠ.ㅠ 어케 일어나나………..

덧. 혹시나 89년 KBS 더빙판 에피 4 새로운 희망 상영회하면 오실 분? 화질은 조금 엉망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녀왔습니다.”에 대한 29개의 생각

  1. 새벽달

    저도 속초 다녀왔는데 춥더군요. 비도오고;; 근데 서울은 그야말로 미친듯이 더웠다고…. 잘 다녀오셨나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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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ucien

    와아 다녀오셨군요!>ㅅ</ 태권도 축제라…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니 아쉽네요. 생각보다 많이 참가했는데…;;;
    에헤. 상영회 하신다면 갑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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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몬드

    선크림 발라서 안 탔어~하는 소리는 안들리는 걸 보니 타긴 다 타나봐요orz
    상영회 하시면 일단 참가 신청서를 고이 접어서 이렇게..(주섬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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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깃쇼

    저요저요(방방)!
    비축하신 체력으로 쌓인 일 따위 시원하게 해치워버리시길요. The quantity doesn’t ma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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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글곰

    선크림에 수치라는 게 있었군요…(새로운 지식을 습득했습니다!)
    즐겁게 지내다 오셨습니까. 그래도 지난 주보다 조금쯤은 시원해진 듯하니 기운내서 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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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모노

    선크림의 수치는..1시간만에 탈것을 그 숫자만큼 시간안에 탄다는 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쨋든 타긴 탄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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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블랙

    상영회 오겠습니다.오리지널 판을 보고 싶었거든요.다른 작품은 더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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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연화

    아~ 그쪽으로 다녀오셨군요. 제 고향인데… 그쪽은 아직 좀 서늘할거에요. 거기선 그다지 여름다운 여름을 맞아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데 상영회는 언제 하실 예정이신지.. 시간이 맞다면 보러가고 싶긴 한데.. 시간이 어찌될 지 모르겠군요. ㅡ.ㅡ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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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lukesky

    Nariel/ 저도 집에서 뒹굴고 싶습니다아…ㅠ.ㅠ 하지만 앞으로 휴가를 받아도 고향집에 가랴, 친척집에 가랴, 더 피곤할거 같아요…ㅠ.ㅠ
    THX1138/ 예, 나름대로 즐거웠어요. ^^*
    새벽달/ 맞아요, 거기다 우산도 없어서 비를 맞으며 돌아다녔답니다…ㅠ.ㅠ 오오, 그런데 서울이 무지막지 더웠다니 왠지 모르게 즐거운 이 심정은 대체…..[퍽!]
    rucien/ 아, 그런가요? 전 그런게 있다는 것도 어제 처음 알아서…으음, 앞으로 그런 축제가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해명태자/ 곧? 아직 생각중이라…
    AMAGIN/ 역시, 그렇겠지요? 팔이 벗겨지려고 해요…ㅠ.ㅠ
    휘레인/ ….물집까지 생겼단 말입니까? 얼마나 햇빛이 강했기에…ㅠ.ㅠ 역시 인간은 자연을 못이기는군요..
    몬드/ 으하하하하하~ 몬드님 언제라도 환영입니다. ^^*
    naran/ 쉬고 싶었으나…오라비가 광주에서 올라오셨습니다. ㅠ.ㅠ 그래서 또 맥주 한잔을 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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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lukesky

    깃쇼/ 와아, 와아~ >.<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글곰/ 저도 다른 분이 알려주셔서 처음 알았습니다. 자외선 차단방지수치라는 게 있더라구요. 옙, 날도 더운데 혼자만 놀러온 것 같아 조금 죄송합니다. ^^*
    rumic71/ 오시는 겁니까? 우와, 그런데 가이버를 들고 오시면…상영하기는 조금 힘들것 같은데, 절 빌려주시는 건가요? 야호~~ 아니면 시간을 좀 길게 잡아 합동 상영회라는 걸 해 볼까요?
    모노/ 엥, 그럼 수치가 38이면 1시간 탈 것이 38시간 걸린다는 뜻인가요?
    블랙/ 어서오십시오. ^^ 아, 더빙판이라면 3개 다 있습니다만, 에피 5는 TV 방영시 잘린 부분이 있고, 에피 6은 화질이 좀…심각합니다. –;;
    연화/ 우와, 고향이시군요. ^^ 서울에 오셔서 더워 고생하지는 않으셨는지요? 바닷가, 좋던데요….ㅠ.ㅠ
    상영회를 다음주 토요일쯤이나 생각중인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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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돌.균.

    잘 다녀오셨어요
    태권도 대회라 옹 한번 보고 싶군요. 태권도 대회는 예선이 더 재미있어요. 본선쪽으로 가면 갈수록 실력차가 적다보니 멋진 발차기는 곧 자살 행위로 이어지죠.
    에피4상영회라 다음주 토욜이라면 참석이 가능합니다 ^ㅅ^ 이번에도 베이더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 볼까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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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세류

    지난 주말…나 더위먹었어 -_-;
    차라리 건조한 사막지대 타투인으로 보내달라고 울부짖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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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블랙

    더빙판 3개 다 보고 싶습니다.더군다나 에피6은 오리지널,더빙판으로 본적이 없어서……..그런데 상영회를 한다면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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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qwan

    잘 다녀오신 것 같군요. 하루 잘 놀고나면 다음날 일가기가 참 귀찮죠;; 그날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구요.^^
    더빙판 상영회라…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오리지널만 봐서 말이죠.(하지만 행사가 열리면 이상하게 그날 약속이 생기는 징크스로 보아 이번에도 못갈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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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lukesky

    돌균/ 음 예선이라면 한번 보고싶구랴. 토요일에 자리가 없어서 결국 일요일에 예약했다오.
    석원군/ 예. ^^* 놀고나면 항상 뒷처리가 힘들긴 하지만요. ^^*
    세류/ ………….하지만 거기 가시면 밤마다 추위에 떨어야해요…ㅠ.ㅠ
    zelu/ 다음주 일요일입니다. ^^*
    블랙/ 아니 세개 다 보고 싶다고 말씀하셔도….–;;;; 제 에피 6는 마지막 결투 장면에서 화면이 안보일 정도로 비가 내립니다. –;; 어렸을 적 미친듯이 그 장면만 돌려봤거든요. 장소는 신촌입니다.
    일레갈/ 저도 평소라면 그랬을텐데…이번에 하필이면…으흑. ㅠ.ㅠ
    qwan/ 게다가 오늘 오전에 병원에 다녀온 관계로 일하는 마음가짐으로 돌아오기가 힘들었답니다아….ㅠ.ㅠ 콴님도 오시면 좋을텐데요. 이번에 징크스가 깨질지 누가 압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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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풀팅

    잘 다녀 오셨다니 기쁘오. 물론 200ml 스킨은 좀 충격이었소-_- 나라면 아예 안 가져가는 기염을 토했을 거요. 남의 거 빌리면 되잖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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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lukesky

    풀팅/ 어. 그런데 그게 왜 충격적이라는지 모르겠군.
    우유차/ 그러니까 뭐가 이상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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