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여성한테 군사 관련 책은 맡기지 말아주세요…엉엉엉. T.T
물론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긴 하지만 역시 경험이란 건 중요한 겁니다. -_-;;;
2차 대전 당시 독일 U보트에 설치된 deck gun 때문에 오늘 하루 종일 머리를 싸매고 골치를 썩였습니다. [대체 몇 시간이나 허비한거냐.]
처음에 ‘갑판포’라고 그대로 옮겨놓았으나 관련자료 전무. 아예 존재하지 않는 단어라 패스.
함포가 어떨까도 생각해 봤으나 범위가 너무 넓어서 불가.
도움 주시는 분의 말씀에 따르면 이건 전쟁 후반부에 건조된 잠수함에만 설치되었던 것으로, ‘대공포’로 옮겨야 한다는군요.
‘갑판’을 강조하고 싶었지만………대공포라고 하면 다들 당연히 갑판에 있다고 생각할 테니 괜찮으리라 믿습니다.
혹시 더 좋은 의견 가지고 계신 분 안계신가요?
크흑, 이젠 밀리터리 쪽까지 취미를 넓혀야 하나…T.T
밸리에서 보고 글을 답니다.
대공포 용도는 아니고, 대함용으로도 사용하는 일종의 다목적 포입니다. U-보트 외에도 미국제 잠수함에도 달려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판 포 라는 번역이 그리 틀리지는 않습니다만, 정 애매하면 주포라고 번역하시는 게 나을 듯 싶습니다.
실제로 U-보트의 후기형에 가면 다목적 포 대신에 대공포만 주렁주렁이긴 합니다만, 가장 유명한 Type IX B나, 귄터 프린으로 유명한 Type VII B는 갑판 포가 달려 있었죠.
해전사나 이쪽 잘 아시는 분이라면 좀 답을 주실 수 있을 듯 한데… 저도 번역어는 마땅한게 안떠오릅니다.
밸리에서 제목보고 들어온 사람인데요, deck gun은 대공포라기 보다는 함포가 적당한것 같습니다. 위 링크를 참조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안모군/ 헉,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역시 번역어로서는 쓸만한 녀석이 없나보군요. 갑판함포나 주포 쪽을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어떨까요? 저도 갑판포에 미련을 가지고 있긴 한데 해군장교 출신 분이 극구 반대하셔서….ㅠ.ㅠ
행인/ 알려주신 페이지 감사드립니다. 저 사이트 가보긴 했는데 deck gun 항목이 따로 있었군요. T.T 흐음, 잠수함에 포를 설치했다가, 다시 대부분을 제거했군요. 이러니 더 골치가 아프지…ㅠ.ㅠ 함포는 범위가 너무 넓은 것 같아 조금 꺼려졌습니다만 또 다시 생각해보니 어차피 U보트 이야기라는 걸 다 알고 있으니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번역하시나봐요. 아는 분야가 아니면 번역하기 참 어렵죠.
오오 , U 보트 관련 책을 번역하십니까 ?
간만에 재밌는 읽을거리를 찾은것 같네요.^^
나중에 나오면 제목 알려주세요. ^^…b
해군에 대한 거라면 http://home.paran.com/grim1980/ 에 가셔서 정중히 질문을 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이때 당시 U보트는 지금의 잠수함이랑 다른 행동 양식을 가지고 이었습니다. 일단 평상시에 수면위를 일반 배처럼 떠다닙니다. 그러다가 적함을 발견하면 잠수해서 접근 어뢰로 공격합니다. 가끔 어뢰 고장으로 부상해서 그 deck gun으로 적함을 잡은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deck gun 은 구경이 작고 잠수함의 특성상 탄을 넉넉하게 싣기는 조금 무리가 있었습니다. 번역을 한다면 역시 제일 무난한건 함포입니다.
남자한테 맡긴다고 해도 해군 출신한테 비행기책 의뢰하거나 공군 출신한테 전차책 의뢰하면 똑같습니다.; 힘내세요!
사과주스/ 시간이 배로 걸려요…ㅠ.ㅠ
작은울림/ 미국 동해안에서 발견된 U-보트 난파선의 정체를 알아내는 책입니다. ^^ 시간이 없어서 조금만 받았는데 재미나더군요.
功名誰復論 / 오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돌균/ 어, 자료를 찾아보니 확실히 ‘대공포’라고 하면 또 범위가 너무 좁아지더라구. 내용이 그 포의 유무로 U보트의 이름을 알아내는 거라서….ㅠ.ㅠ 아마 함포로 가게 될듯. ^^* 땡큐
지그문트/ 그렇지요. ㅠ.ㅠ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 역시 전문분야가 있으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
전차든 뱅기는 전함이든[아 전함은 조금 약하군요] 필요하면 말씀하세요.나름대로 잡식[먹을거 말고 아는거 -ㅅ-;;;]을 즐기는지라 ^ㅅ^
보통은 함포라고 쓰는게 맞을 거예요. U보트는 잠수정이라기보다는 ‘필요하면 물속으로도 갈 수 있는 어뢰정’ 느낌이라서.
보통 대부분의 전과는 물 위에서 냈다고 하더군요. 물속은 그저 도망갈때만….
돌균/ 흑흑흑, 고마워. ^^* 역시 아는 게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 건 좋군!
ㅁAㅁ/ 많은 분들의 충고에 힘입어 아무래도 함포로 갈 것 같아요. ^^* 군대쪽에서도 음역하는 영단어가 많아서 골치가 많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