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신시티 보고 왔습니다. 푸하하하하핫! 역시 취향입니다. >.< 의미고 내용이고 다 집어던지고 그 난무하는 이미지라니! 하지만 그래도 이런 식으로 이쁘장하게 버무려주면 사랑하지 않을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눈보다 귀가 더 즐거웠습니다. 배우들의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화면보다 대사가 더 마음에 들었거든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남자들의 판타지군요. 적당히 야비하고, 적당히 못됐고, 적당히 우울하고, 적당히 과거가 있고, 적당히 정의롭고, 적당히 순진하고…….섹시한 여신, 처녀성을 지키고 있는 순수한 어린 천사, 그리고 강인함과 잔인함을 겸비하고 있는 여전사 누님들까지 지켜줘야 할 상대도 다양하고. [사실은 친구들과 극장을 나오며 밀러 씨 부인이 궁금하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죠.] 화면 밖에서 보고 있는 제가 다 부끄러워서 키득거릴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에 깊게 남은 캐릭터는 제일 앞과 뒤에 등장해준 조쉬 하트넷의 그 남자입니다. 그렇게 우아하고 깔끔한 일 처리 솜씨라니, 훌륭하더군요. 진정한 여성의 적이라 할 수 있죠. 훗. [그건 그렇고 처음 나오신 그 붉은 드레스의 누님, 정말 아름다우시더이다. 제기랄, 여성의 몸매는 정말 예술이어요.]
가장 재미있게 본 에피소드는 올드 타운의 누님들과 클라이브 오웬 씨. 어찌보면 가장 전형적인 이야기일 듯 한데, 델 토르씨가, 델 토르씨가!!!! 아아, 이마에 총신을 박고 목의 바람구멍을 통해 쉭쉭거리며 말씀하시는 그 모습이, 귀여워서 정말 죽을 뻔 했습니다!!! 물론 옆에서 클라이브 씨가 “이건 꿈이야, 중얼중얼” 하는 모습도 귀여웠죠, >.< 여하튼, 스토리 상으로도 가장 복잡하고 여러 가지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좋더군요.
마브의 에피소드는, 미키 루크 씨 덕분에 살아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훌륭하시더군요. 저는 예전 미키 씨의 잘생긴 모습만 머릿속에 박혀 있어서, 지금의 미키 씨 얼굴은 아예 기억도 안 나고 그냥 마브의 얼굴만이 남아 있어요. 이미지가 왠지 마브와 동일시된 느낌.
하티건의 에피소드는….솔직히 제일 마음에 안 드는데[아무리 봐도 그건 ‘사랑’이 아니던걸요] 가장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던 부분은 [친구와도 말했지만] 그 처벌 방식입니다. 자고로 강간범은 그렇게 처리해야 하는 법이죠. -_-++++ 무기를 둘 다 제거하는 거 말입니다. 뿌.리.째.
일라이저, 사이코 같은 표정, 좋았습니다. >.<
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히 들었던 녀석이었습니다. 아니, 그보단 역시 만화를 보고 싶어요. T.T 거의 그대로 옮겼다고는 하지만, 컷 방식과 연속된 움직임은 다를 수밖에 없으니.
DVD 낙착입니다. 으에에에에에에에엑!!!
덧. 주말 내내 스타워즈에 묻혀 살았더니 블로그고 포스팅이고 완전 머릿속에서 날아갔습니다.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이틀 동안 ‘루크 좋아~~~ 정말 좋아~~~ 너무 불쌍해~~~’를 입에 달고 살았네요. 루카스 씨 진짜 나빠요. 크억.
루크 예뻐어어어어~~ >.<
만화 이미지….기회되면 보내 드릴게요. 아베에 어느 멋진분이 다 공유해 주셨음 TATd
실로 남자들의 순애보에 관한 영화였어요. 그 방식도, 감정도, 표현도.
아니, 뭐니뭐니해도 제 혼을 쏙 빼놓은 장면은 역시 제시카 알바 누님이 춤추는 장면. 으으 전 그런데 너무 약해요오오ㅠ_ㅜ
미키 루크 , 잘 나가다가 난데없이 프로복서로 전향하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죠. 거기다 무절제한 사생활 덕에 명성과
친구들, 아내마저 떠나가버리고 그 잘생긴 얼굴도 권투 하느라
코뼈가 내려 앉으며 망가지면서 완전히 몰골이 되었답니다.
이리저리 채이고 두들겨 맞아 상처입은 무뚝뚝한 사내…
영락없이 마브, 그 자체였다고 하더군요.
캐스팅을 담당한 감독도 미키 루크라는 소리에 그 미끈한
플레이보이 이미지에 마땅찮아 했었는데 정작 캐스팅 인터뷰때
본 미키 루크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며 캐스팅 담당장에게
메모를 남기길 "He is Mab"… 그가 마브다…였다는 거죠.
뭐, 이상 씨네21 기사에 올라온 내용인디….^^;;;
그래서 저도 씬시티를 한번 보고 싶긴 합니다. ^^
남자들의 러브 로망 이라죠 으하하
으아아…보러가야하는데 말입니다. 엉엉…더 보러가고싶어졌어요!
우어어 아직 못보고 있습니다아;ㅁ;
같이 볼사람이 없어요 OTL
글 안보고 씁니다. 아직 안봐서요; 정말 재미있는 것 같네요. 아, 보려고 하면 왜 무슨 일이 생기는 건지…신시티랑 저랑 잘 맞지 않는가봐요.ㅜ_ㅜ
저도 처벌법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그 장면에서 보여준 알바의 미소가 딱입지요 😀 어서 DVD 나왔으면 좋겠어요~
세류/ 루크는 천사여요. 루크는 정말 훌륭해요. 루크는, 루크는, 루크는……..우아아아아아아악, 정말 예뻐요. ㅠ.ㅠ 아, 진짜 루크 때문에 이틀 내내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다는…ㅠ.ㅠ
새벽달/ 어머나아!! 감사합니다. >.< 구세주셔요.
misha/ 저는 생각보다 알바 양의 역할이 너무 작아서 섭했습니다. ㅠ.ㅠ 물론 춤추는 장면은 좋았지만서도. 판타스틱 4를 기대해야 하려나봐요.
작은울림/ 저도 그 기사 읽었습니다. 정말 파란만장한 삶이더군요, 미키 씨. 진짜로 얼굴이 너무 변해버렸더라구요.
THX1138/ 제가 본 영화 가운데 남자들의 로망을 가장 적나라하게 잘 그려낸 녀석이 아닌가 싶어요. ^^*
zelu/ >.< 재미있어요. 꼭 보실 수 있게 되길!
Siri♡ / 용기를 내어 혼자 보러 가시는 건 어떨까요? 나름대로 킬킬 거리면서 볼 수 있답니다! 함께 버닝해드릴게요. 우훗.
qwan/ 너무 스포일러를 뿌렸나요. ㅠ.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약간 지루한 감도 있습니다. 저로서는 한 에피소드당 딱 5분 씩만 러닝타임을 줄였더라면 훨씬 나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좌절하시면 안 돼요! 영화가 거부하더라도 끝까지 쫒아가서 이왕이면 극장에서 보셔야 합니다!
깃쇼/ 그 처벌법, 훌륭하지 않습니까!!! 영화는 물론이오, 감독 코멘터리와 부록이 기대됩니다.>.<
드디어 보셨군요. 저두 극장서 봐야되는데… 조쉬 하트넷 대사 죽이죠. 일처리도 죽이죠 ^ㅅ^ 마브나 드와이트, 하티건 등등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가 없는 정말 멋진 작품이지요.
참고로 총 10개의 에피소드를 전부다 영화화한답니다[극장에 돈부을 준비 완료 -ㅅ-;;;]
참 코믹 구하시면 공유좀 ^ㅅ^
루크는 훌륭해요 루크는 고와요 루크는 꽉 안아주고싶어요(불쌍해서ㅜㅜ)
신도시 재밌다고하니 이번주내로는 봐야겠군요!
저도 이틀동안 머릿속이 갤럭시로 가버려서 루크 나오는 꿈까지 꿨지요^^;
(꿈얘기는 나중에 블로그에라도 올릴게요, 너무 재밌어서 생각만해도ㅠㅠ)
맞아요 저도 조쉬와 첫부분의 누님,일라이저 우드의 싸이코 연기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일라이저때문에 기대중인데 마크해밀씨도 기대이상이라면 한번 기대해볼만 하군요!
일욜날 살짝 갈등했었는데….점점 가는쪽으로 기울어져 가는듯; 사실 원작을 보고, 영화를 보고싶어지는마음 떄문에.;;
돌균/ 아, 정말 조쉬의 대사 끝장이었어. 훌륭하던걸….ㅠ.ㅠ 와, 에피소드가 10개나 된단 말야? 그거 기대되는군!!!!!
몬드/ 루크는 정말 부비부비 해주고 싶어요.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위로해주고 싶어요. 아우, 진짜 보고 있는데 가슴 아파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크흑.
몬드 님의 글 기대하겠습니다. >.<
체셔/ 일라이저, 그런 역이 꽤 잘어울리지 않습니까? 아아, 금발과 붉은 드레스는 정말 최고였어요!
사과주스/ 마크 해밀 씨는….제가 주말동안 에피 1~6을 친구들과 몰아봤거든요. ^^* 그래서 그 감동을 이기지 못하고….크흑.
일라이저 움직임이 죽입니다. 크크크크.
희망의숲/ 음, 아무리 만화를 스크린에 그대로 옮기려고 했다고는 하지만 굳이 원작을 먼저 볼 필요는 없을 듯 하더군. ^^
예술이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아무나 그런 건 아니지만.
rumic71/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것은 크나큰 비극이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