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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맨서

드디어! 해치웠습니다.
좀 부끄럽긴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며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난 죽어도 번역 못 해”였습니다. ㅠ.ㅠ 절망적이군요. 으윽.

처음에는 약간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뒤쪽으로 갈수록 탄력을 받는군요. 하지만 읽어나가는 도중 진이 빠져서 달리 뭐라 말이 나올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해설의 표현대로, 이 작품이 앰버이고 나머지가 그림자라면, 저는 앰버와 그 그림자 사이에서 길을 잃었나봅니다.

그러고보니 지난번 다른 책에서 인용된 뉴로맨서에서의 ‘underworld’는 일종의 뒷세계라고 봐야겠네요.

하아. 드디어 우주전쟁으로 돌입합니다. >.< 역시 전에 읽었던 작품들은 맘 편하게 다시 볼 수 있어 좋군요.

도와주세요!!

혹시 윌리엄 깁슨의 소설 뉴로맨서 읽으신 분 안계십니까?
번역하고 있는 글에 뉴로맨서를 설명하는 부분이 나왔는데, 제가 이 책을 읽지 않았는지라 제대로 맞게 옮긴 건지 확신이 서질 않는군요.

깁슨이 묘사한 그 허무주의적 미래 문화 – 복잡한 컴퓨터 네트워크 안에 “침투jacking in”하여 지하진영에서 게릴라전을 벌이는
이라는 부분인데…..-_-;;;; 대충 이 책의 스토리 요약을 읽어봐도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1. 과연 ‘지하진영’인가 ‘지하세계’인가…-_-;; underworld거든요.
2. jacking in을 ‘침투‘라고 해야할 것인가’ 혹은 ‘접속‘이라고 해야할 것인가. [내용을 모르니 ….원]
3. 과연, 주인공들이 몰래 컴퓨터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게릴라전을 벌이는게 이 책의 내용에 들어있는가….

하는 문제 때문에 골치를 썩이고 있습니다.

혹시 이 곳에 오시는 분들 가운데 뉴로맨서를 읽으신 분이나, 잘 아시는 분을 아는 분 안계십니까? -_-;;; SF 환타지 소설을 많이 읽으시는 분 이글루에 가서 갑자기 덧글로 ‘모르시나요?’라고 할 수도 없고, 이거 참….ㅠ.ㅠ
으으, 제발 도와주세요!! 누군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