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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스타워즈 프리퀄 KBS 더빙판

친구의 도움으로 녹화 테이프를 빌려다 시청했습니다.

…………….기대보다 훌륭하여 깜짝 놀랐어요.
클래식 세 편과 거의 연속으로 봤는데, 정말이지 클래식에 비하면 프리퀄 두 편은 발군이더군요!!!!!
……..성우분들이 지나친 다역을 맡으신 게 조금…….슬펐지만…..크흑. [특히 요다님……계속 저팔계가 귀에서 어른거려서…..으흑. ㅠ.ㅠ]

여하튼, 에피 2는 열혈바보순진오만 강수진 아나킨의 힘[너무 잘 어울려서 할 말을 잃었음다]과 “저 정도면 아나킨이 두손 두발 다 묶인 채 말빨에서 무릎꿇고 항복하겠다” 빈정빈정 오비완의 힘[“정 떨어진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만담 커플. ㅠ.ㅠ 번역도 꽤나 맛깔나더군요. 몇 번이고 웃음을 터트려야했습니다. 그리고 요다님!!!! 주어와 목적어와 서술어의 순서가 바뀌어 있어!!!! 이런 멋진 일이 있나!!!!!!

이거, 에피 3를 KBS에서 방영한다면 어떻게 해 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요. ^^*


덧. …………며칠 동안 이글루에 안 들어왔더니 밸리가 무섭습니다. -_-;;;; 콱! 포기해버릴까봐요. ㅠ.ㅠ

히랏씨로 점철된 주말! >.<

한달 만에 주말 동안 집에서 뒹굴며
히라타 씨의 목소리로 점철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아……….행복했어요오………….ㅠ.ㅠ

1. CSI NY – 대니 메서
–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습니다. 우와, 진짜 완벽한 대니입니다. ㅠ.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뉴욕 더빙판을 본 적이 없어서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본편의 대니와 비교하자면 귀염도는 비슷비슷한 정도, 대신 양아치도가 대폭 업 되었습니다!!!! 게다가 ‘능글거리는’ 양아치가 아니라 ‘귀여운’ 양아치에요!!! 첫 등장에서부터 보나세라 누님께 “Hi, Honey” 대사를 날려주시니 날아가지 않고 배기겠습니까!! 게다가 그 놈의 ”도모“ 억양 왜 그렇게 좋아요!!!! T.T ”도모“만 나오면 비명을 지르고 싶어집니다. 어떤 멋진 대사보다도 그런 사소한 부분이 좋다니까요, 이 아저씨는…..T.T
2기의 ‘맥 반장님한테 안겨 눈물콧물 다 흘리며 훌쩍거리기’ 더빙판을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흐느끼는 히랏대니를 보고 싶어요오!!!!! T.T

일본어 더빙은 대체적으로 좋았습니다. 맥 반장님도 원판과 이미지가 무척 비슷하고 특히 보나세라 누님 성우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상당히 강한 느낌이라서요. 다른 외화 더빙의 여성 성우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플랙 성우는 좀 평범하고..대신 호크스가 조금 중후하게 느껴지더군요. 끄응.

2. 일급살인[일본판 제목 : 고발] – 헨리 영[케빈 베이컨]
– ……..글렌 부소장[게리 올드만]이 야마짱이라는 사실을 왜 아무도 말씀해 주시지 않은 겁니까아!!!!!! 처음에 어디선가 많이 들은 목소리인데….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친구와 함께 야마짱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뒤집어졌습니다. 아이고, 이 두 사람 대체 왜 그래요. 파이트 클럽에서도 브래드 역의 야마짱한테 에드워드 역의 히랏상이 그렇게 당하더니만, 심지어 일급살인에서는 채찍에 맞고 면도날에 힘줄 잘리기까지[히익, 소름끼쳐] 하다니!!!! 캐스팅 누구십니까!!! T.T

여하튼, 처음에는 사실 너무 소극적인 목소리라서 놀랐습니다. 전 히랏상의 목소리는 처음 들었을 때부터, 캐스팅 이름을 몰랐을 때조차도 아무리 작은 역이라도 거의 모두 구분할 수 있었거든요. 한데 이번 케빈의 목소리는 평소의 톤과 많이 달랐어요. 평소의 그 날카로운 소리가 거의 안 납니다. 그런데도 맑아요. 목소리 자체는 다른 때에 비해 평범하게 들리는데, 그 더듬거리는 톤이!!! T.T 아저씨이…..게다가 소리 지를 때에는, 아우, 뭐라고 설명하기가 힘든데 말이죠. 평소 목소리보다는 약간 잠겨 있는데 그럼에도 쥐어짜는 듯한 분위기에, 높이 올라가면 찢어집니다. T.T 최고에요. 히랏상 입에서 저런 소리가 나올 줄은 몰랐어요. 사길 잘했어………[게다가 야마짱이라니 이런 건 죽어도 못 놓쳐요. T.T]

3. 미트 페어런츠 – 그렉 포커[벤 스틸러]
– 보기가 참 괴로운 영화였습니다. 주인공이 너무 불쌍해서 금방이라도 꺼 버리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_-;;;; 제가 웬만하면 히랏상 캐릭터가 괴로워하는 걸 즐기는데 말이죠, 이건 정말…..코미디라고 하기에는 너무 안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더군요.

그건 그렇고 어쨌든…….벤 군, 잘 생겼더군요. 히랏씨, 모범생이 되었습니다. T.T 청량한 목소리, 나직나직한 말투, 세상에 “젊고 어린 모범생”이에요. 이번만큼은 전혀 아저씨가 아니던걸요! 너무 평범해서 놀라울 정도. 하지만 대사량이 많아서 행복했습니다. 게다가, 게다가, 게다가!!!! “아이시테루” 같은 대사가 나와줘서 넉다운. T.T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저 목소리로 저런 대사라니 죽어도 좋아!!!!!!!
덕분에 제일 마지막 공항 장면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그 때 말고는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요. 비행기 안에서나 취조 당할 때가…..>.< “폭탄폭탄폭탄폭탄…!!!” 어찌나 쓰다듬어 주고 싶은지……쿨럭.

4. 슬리피 할로우 – 이카보드 크레인[조니 뎁]
– 역시, 히라타 씨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는 조니 뎁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래의 톤을 가장 많이 살릴 수 있달까요. 특히 그 능청스러운………으하하하하하핫! 슬리피 할로우를 보신 분은 알겠지만, 크레인 조사관은 엄청난 소심함과 또 한편으로는 생각 외의 대담함을 지니고 있어서 왔다갔다 하잖아요? 소심한 조니 뎁씨가 완벽해요. T.T 기절할 때의 신음소리라든가, 목 없는 기사를 보고 이불을 입에 물고 더듬거리는 때라든가, 그 ‘어버버버버…’가 진짜!!!!! 감동적이에요!!!! [그런데 이런 데 감동 받아도 되나?]

빨리 프롬 헬도 봐야겠어요, 크흐…….>.<



아아, 우에다 씨의 목소리로 가득 채운 주말을 보내고 싶은데 외화를 주로 하는 히라타 씨와는 달리 우에다 씨는 애니가 대부분이라…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T.T 게다가 이 아저씨는 주로 조연이라 그 부분만 찾아보기가 더욱 힘들단 말이죠, 끄응. 멋진 아저씨 역으로 주연 하나 안 해주시려나요. 열혈도 아니고 변태도 아니고 싸이코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아저씨 역 하나만 해 주세요. 게다가 우에다 씨도 코미디라면 잘 하실 것 같은데!! 차라리 외화로 진출해줘요오오오오오오오오. T.T

맞아맞아, 히라타 씨는 못됐어요. ㅠ.ㅠ

히랏상 못됐어

참다랑님 블로그에서 트랙백합니다.
아래의 그림과 해석문도 역시 참다랑님 얼음집에서 가져온 것.


질 드레
27세 / 무기: 창 / 성우: 히라타 히로아키

잔 부대의 부관으로 일하게 된다. 우수한 기사, 침착냉정한 성격.
행동은 온화해서 신뢰도 두텁지만 어딘가 미스테리어스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혼자서 싸우는 잔을 이해하고, 항상 애정깊게 보살핀다.

+++

“잔다르크”라는 PSP 게임 설정 자료라고 하는군요. 이쪽은 하나도 모르니 다른 건 다 차치하고

아이고 아저씨………!!!!!!!!! 게임만은 제발…………ㅠ.ㅠ 차라리 외화를 더빙해줘요.
게임은 소프트웨어랑 하드웨어를 구해도 능력 부족이라 플레이를 할 수가 없다고요!!! 버럭, 버럭, 버럭!!!!!

아니, 그래도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엉엉엉, 엉엉엉.
비록 캐릭터 얼굴은 마음에 안 들지만 [이름도 하필 질 드레]
그래도 성격이! 성격이! 성격이!!! >.< 지나치게 취향이잖습니까!!!!! [아저씨다, 아저씨. 젊은 아가씨를 보좌하는 속깊은 아저씨. 게다가 과거는 미스터리. 이건 부관이라기보다 ‘집사’ 수준이 아닌가. 더구나 혹시 나중에 ‘내가 니 오래비다 – 애비는 나이상 조금 무리인 듯?’까지 등장하면 이거야말로 최악의 드라마.]
거기다가 쥔공 부관이면 등장도 많겠군요오!!!! ㅠ.ㅠ [라고 희망을 걸어봐도 저 얼굴은 아무리 높이 쳐줘도 중간 정도의 조연이니, 크흑]

안 그래도 요즘 접할 수 있는 작품 중에는 히라타 씨 등장이 거의 없어서 [가까이 하기에는 구할 수 없는 당신] 슬펐는데, 이런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쁩니다. ㅠ.ㅍ 하시는 연극마다 대박나세요, 흑흑흑.

개그만화 일화 2기



…………저는 우에다 씨를 사랑합니다.

푸핫!!! 진짜로 좋아요. 아우, 너무너무 좋아서 죽어버릴 것 같아요. 맙소사, 이 빌어먹을 아저씨 같으니!~!! 당신, 정말 걸작이야!!!! 무어라 형용할 길이 없어요, 이 끼가 철철 넘치다 못해 거기 깔려 죽을 인간아!!!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이 애니의 감독도 그런 게 틀림없어! 당신도 한번 찍힌 사람들한테 영원히 찍히는 타입이지? 한 번 알고 나면 헤어날 수가 없는 거야!!!!! ㅠ.ㅠ 아욱, 아우, 아우우우우우우우욱!!!!!! 사람을 말려죽일 인간아!!!

개그만화 일화 2기에서 오프닝 송은 당연히 부를 것이고, “이런저런” 역으로 출연하신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만 [물론 1기에서 그러했기에]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거의 독무대를 뛰고 계시는군요!!!! ㅠ.ㅠ [그건 그렇고 이 여자 성우분도 대단!!!!]

몇개 구해 봤는데[3화를 못구했어요. 엉엉엉, 여기에도 분명 출연하셨을 텐데, 대체 왜 이 녀석은 없는거야!!! ㅠ.ㅠ]
이 아저씨 연기 듣다가 숨넘어가겠어요. ㅠ.ㅠ 아이고오, 당신! 당신! 당신!!!

아아, 저 이사람 연기하는 거 정말 옆에서 구경하고 싶어요.
우에다 씨라면 분명, 분명, 분명!!! 이렇고 저렇고 그런 연기를 하면서도 수줍은 얼굴을 하고 있을 거야. 엄청 우물쭈물 수줍어하면서 입으로는 별별 이상한 대사를 내뱉겠지!!!! 으악, 으악, 으악!!!! ㅠ.ㅠ 정말 수수께끼 같은 인간이야, 으흑. 혹시 당신도 외계 출신인 거야? 그런 거야? 우리 두 손 붙잡고 함께 우주로 나아가자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