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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수내에서 카스티엘 내보내는 거 보고
‘너무하잖아!!!’ 울부짖었는데
방금 CSI 뉴욕 7시즌 첫 화 보고 벙쪘다.

스텔라 누님 나간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시즌 새로 시작하면서 달랑 편지 한통 처리라니, 뭐가 이래!!!!!!!
게다가 나레이션도 본인이 아니라 린지야!!!!
대체 제작진이랑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아니 물론
캐릭터 중심 드라마랑 스토리 중심 드라마는 다르긴 하지만
크리미널 마인드 JJ 내보낼 때도
예의란 예의는 깍듯이 다 갖춰서 정중히 내보냈거늘

우와, 가차없구나.

10분 전만 해도 행복했는데…

아침부터 미샤 씨 생일이라고 떡밥이 넘쳐나고 있었지 말입니다?

미샤 씨가 손수 구운 쿠키를 보며 낄낄대고 있었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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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날벼락이 떨어졌어요!!!!
시즌 7 두번째 프로모 영상.

엄마야, 얘들이 뭐래. ㅠ.ㅠ

제 비록 피투성이 카스티엘을 보고 좋아서 비명을 지르긴 했지만 – 뭐 사실 스토리상 예상된 바이기도 했고. 저건 아마 후유증이겠죠. – 평소라면 낄낄거렸을 제작진의 말장난에 분노를 느끼는 걸 보니 제가 확실히 빠순이긴 빠순이인 모양입니다. 아니, 어감상 확실히 화를 내야 할 타이밍 같기도 하군요. -_-;;;;
그렇다고 내가 그나마 kiss your sorry Cass goodbye라고 안 썼다고 고마워 해줄 것 같냐, 이 빌어먹을 제작진들아!!!
서역 누님들은 최초의 충격이 지나간 뒤 빠른 속도로 회복중입니다.
슬픈 기억을 없애기 위해 여기에 집중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더군요.
[#M_중요한 건 이거다!! 방송국도 노렸다!!|less..|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으학학학, 누님들의 센스에 정말 경의를 표합니다.  >.<
맞아요, 이렇게 유쾌하게 노는 게 정답이지 말입니다.  
에잇! 드라마 따윗!!!1

_M#]

로드니이, 흑. ㅠ.ㅠ

결국 유튜브를 뒤지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관련 영상이 별로 없는 걸 기뻐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성향을 생각하면 사실 다행인 거겠죠.
그런데 이렇게 자료가 없는 데 절망하고 아마존에서 DVD를 뒤지는 저를 발견했지 뭡니까!!
아, 젠장 수내 DVD도 사야하는데 이러면 안되지 말입니다. ㅠ.ㅠ
이제 아틀란티스 4시즌 마무리를 달리고 있습니다.
제니퍼 켈러 박사는 천사입니다. -_-;;;
제가 아무리 로드니를 좋아한다 한들 차마 데이트는 못하겠는데 말이죠.
평소에 맥케이를 그만큼 참아주는 팀원들도 대단한데, 켈러 박사는….카슨과 함께 진짜 천사가 틀림없습니다.
여하튼 로드니 너무 좋아요. ㅠ.ㅠ
SF에 나오는 전형적인 과학자라, 자기 잘난 걸 너무 잘아는데다 시끄럽고 인간적으로 짜증나고 오만가지 단점을 다 갖고 있는데
묘하게 그게 허술한 성격과 맞물려서 ‘하나의 일관된 캐릭터’가 완성되어 있거든요.
게다가 특성이 워낙 뚜렷하다보니 편하게[때로는 함부로] 갖고 놀 수 있는 캐릭터라서 작가들이 좋아 죽겠는 게 눈에 보입니다.
….가끔은 좀 과할 정도로. [이거 뭐 샘의 비중을 빼앗은 딘도 아니고. -_-;;]
죽음에 대한 태도도 그래요.
아픈 것도 싫어하고 욕심도 굉장히 많아서
옆에서 ‘너 죽기 싫잖아!’라고 마구마구 갈구면 미친 듯한 압박감 속에서 하라는 대로 다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투사가 아니라 과학자라서 자신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을 직접 눈앞에 대면하게 되면
허무주의자로 돌변하죠.
존이랑 너무 대조적이라 재미있다니까요.

엘리자베스가 샘으로 대체된 게 좀 아쉽군요.
샘은 나쁜 캐릭터는 아닌데.. 위어 박사에 비하면 하는 일이 거의 없어요.
엘리자베스는 아래 사람들을 다루고 갈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확실히 맡고 있는 ‘정치가/리더’였는데
샘은 그저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캐릭터적으로 로드니와 거의 동격이라 대령인데도 셰퍼드한테 밀립니다, 쩝.
그리고 데이빗 휼렛씨는 유튜브에서 찾아본 결과 무지 유쾌한 인간이네요.
진짜 귀여워요. 우우. 아틀란티스 랩하는 영상 보고 완전 뒤집어졌다가
[아저씨 인간적으로 너무 못한다. ㅠ.ㅠ]
그거 사과하는 영상을 보고 다시 뒹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입으로 시인할 정도로 SF 덕후 맞더군요. 와하하하하하하핫~!!  
직접 대본 쓰고 감독했다는 “A Dog’s Breakfast”를 보고 싶어요. 무지 웃길거 같던데. ^^*

얘도 DVD 질러버릴까, ㅠ.ㅠ 아흑, 내가 미쳤지.

덧. 요즘 유튜브 영상 소스 코드는 왜 다 iframe인가요. 흑흑. htlm모드로 밖에 넣을 수가 없습니다. 젠장, 태터를 바꿔야 하나.
덧2. 로넌은 정말 셰퍼드를 좋아하는군요. 존을 볼 때 눈이 항상 웃고 있어서 제가 다 민망할 지경임다. 덩치 커다란 개 같아요.
그런데 로넌 배우가 “왕좌의 게임”의 드로고라면서요!! 사진 봤는데도 전혀 못알아봤어요!!

SGA를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달리고 달려 드디어 2시즌 중반!

얼라려, 그런데 부국장님 미치 씨가 나오시네요.
으핫, 겨우 몇년 전일 텐데 수퍼내추럴에 나오실 때보다 훨씬 매끈하고 젊어 보여요. ^^*
주인공인 조 플래니건은 처음엔 알렉 볼드윈인가..싶었다가
부국장님 나온 다음부터는 묘하게 데이빗 듀코브니랑 닮은 구석이 막 보이기 시작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입술이라든가, 표정이라든가, 깐죽거리는 거라든가. 캬캬캬캬캬.
아니, 진짜로 얼굴이 닮았다니까요.
…….그렇다고 여기서 제가 로드니를 스컬리에 비견하면 스컬리 팬들에게 맞아 죽겠지만. ^^*
아웅, 그래도 로드니 넘 귀여운걸 어떻게 해요.
솔직히 코미디 파트는 이 친구가 혼자 도맡아서 하고 있다고요. 어찌나 안쓰러운지.
게다가 이 친구는 그 빌어먹을 성격하고 직업상의 특성 때문에 계속 잘 하다가도 한번 실수하면 워낙 크게 저지르는지라.
…동네북처럼 신나게 두들겨 맞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핫.  
덕분에 요즘 라덱도 엄청 귀여워서. 대체 이 아저씨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요, 러시아?? >.<
건 그렇고, 이 드라마 존을 상당히 많이 괴롭히는군요.
주로 육체적으로. -_-;;;
겨우 30화 지났을 뿐인데 이런일저런일그런일을 잔뜩 겪고도 아직까지 멀쩡한 이 친구가 무서울 지경임다.
아, 하긴. 얘 성격이 바보죠. -_-;;;;;
제발 우울해지지 말아줘요. ㅠ.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가 로드니가 존에게 막~~~~~ 어려운 이야기 설명하다가 옆에 있는 잘렝카에게
“봤지? 저 표정 봤지? 무기 이야기 나오면 저렇게 눈이 반짝반짝 한다니까!”
라고 말하는 건데
…..너무 좋아요. ㅠ.ㅠ 로드니는 로드니대로 뿌듯해하고 존은 존대로 붕붕 뜨고.
애들 성격을 한방에 그대로…ㅠ.ㅠ
등장인물들이 워낙 그늘이 별로 없어서 정말 ‘깨알같다’는 말 말고는 표현이 안될 정도로 분위기가 좋은데 의외로 애들은 애들대로 엄청나게 고생하는데다[포드으….ㅠ.ㅠ] 스토리 자체도 해피엔딩이 오기까지 꽤나 많은 우여곡절과 충격적인 사건들이 많이 벌어집니다. 그 ‘의외’인 면들이 마음에 들어요. 이러다 진짜 SG1까지 손대는 거 아녀? ㅠ.ㅠ
그런데 새로 등장한 로넌은 너무 잘생겨서 왠지 모를 위화감이…..-_-;;;
덧. 론 소령 화이팅! >.< 아우, 님도 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