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일을 하고 있긴 한데,
더워서 아침 늦게 일어나다 보니 확실히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루시퍼”를 끝내고, 요즘 인기라는 “비밀의 숲”을 추천받아 보고 있어요.넷플릭스에 없었다면 손을 안 댔을지도 모르지만.
음, 초반에는 “아니 추리물이라면서 뭐가 이리 엉성해”로 시작했지만
그래도 뒤쪽으로 가면서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습니다.
속도가 대체로 느린 건 불만이며
저로서는 등장인물의 사고방식이 종종 이해가가지 않고,
계속해서 똑같은 구도의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는 데 슬슬 지치긴 했지만요.
아마 블로그를 뒤지면 있을 것 같은데
예전에 미드 하나가 이런 식이었지요.
이건가? 저건가? 아니 이건가? 하는 식으로 계속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거요.
당시에도 한 시즌 내내 이짓만 할 거냐,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도 이왕 시작했으니
끝까지 볼 것 같습니다.
이쯤되면 범인이 누군지 봐주겠어! 같은 오기가 생기기도 하고.
배두나는 늘 귀엽고,
놀랍게도 조승우도 귀엽군요.
전 용산서장 배우와 윤과장….이 맞나? 그 선배 검사도 마음에 들어요.
이 배우는 전에도 어디선가 본 듯 한데.
아, 그런데 진행 정말 너무 느려요.
속터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