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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내추럴] “Wanted Dead or Alive” – Bon Jovi

“수퍼내추럴” 3시즌 피날레 16화 “사악한 자들에게 안식은 없다(No Rest for the Wicked)”에 삽입된 본 조비의 “현상수배: 생사불문(Wanted Dead or Alive)”입니다. 노래 제목을 해석해 놓으니 좀 웃기는군요. ^^* 참고로 이 에피소드의 제목은 오지 오스본의 앨범 제목이기도 합니다.

설정상 클래식 록 팬인 딘은 이 곡을 틀며 이렇게 말하죠. “본 조비도 괜찮아. 가끔은.(Bon Jovi rocks. On ocasions)” 저는 중학 시절을 함께 한지라 개인적으로 본 조비를 무척 좋아합니다만, 누구였죠? 본 조비에게 계집애같다였나 게이같다였나 뭐라고 대놓고 비웃은 록가수가. 입이 험하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던 것 같은데. 여하튼 예쁘장한 얼굴 탓인지 여자팬이 많아서인지 노래가 말랑거려인지 왠지 무시당하는 분위기인데, 그래도 본 조비의 노래는 좋다고요, 쳇! ㅠ.ㅠ

시즌 3을 보신 분들이라면 이 노래의 절묘한 타이밍에 다들 감탄하셨을 겁니다. 3시즌 마지막 화, 딘이 지옥개에게 쫓겨 지옥에 끌려가기까지 몇 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마치 최후의 발악과 같은 심정으로 딘과 샘, 바비는 릴리스와 담판을 지으러 그녀와 그녀를 추종하는 악마들이 기다리고 있는 마을로 향하죠. 침울한 분위기에 젖은 어두운 임팔라 안에서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며 “있지 형, 만약에 말이야…”라고 운을 떼는 샘에게 딘은 라디오의 볼륨을 높이는 것으로 대화를 대신합니다.

으허, 솔직히 이 “죽었든 살았든”이라는 가사가 나오자마자 정말 뒤집어졌어요. ㅠ.ㅠ

16화에서 딘과 샘이 이 노래의 후렴구를 따라 부르는 장면은 아래 팬비디오의 절정이기도 합니다[이 부분 편집 잘했네요]. 그 절망적인 순간에서조차 딘은 어떻게든 어색함을 떨쳐내고 동생의 얼굴을 밝게 만들기 위해 애쓰고, 샘 역시 그런 형의 노력 앞에서 결국은 웃음을 터트리며 목청껏[절실히]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요. 말 그대로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는 장면이었어요. 제길, “The Wicked”라는 칭호는 바로 이 제작진에게 바쳐야 합니다. ㅠ.ㅠ

3시즌 개그릴에서 우리를 웃겼던 “사랑해, 형” “나도 사랑한다”와 같은 대화는 윈체스터 형제 사이에서는 결코 발생하지 않습니다. 3시즌 8화 “아주 정말 기괴한 크리스마스”의 엔딩 –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 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었죠. 형제의 애틋한 감정이 너무나도 무겁게 쌓여 도저히 그 무게감을 감당하지 못하고 금방이라도 콰쾅! 하고 흘러넘칠 것 같은 순간에도 이들은 눈시울을 촉촉히 붉히며 잠시 입술을 우물거리다 결국에는 “풋볼 중계나 볼래?”같은 대사로 그 감정을 갈무리합니다. [아놔, 이래서 이 드라마가 좋다니까요. 엉엉엉.]

두 사람이, 특히 딘이 감정을 입 밖으로 표현하지 않는 것은 극의 초반에서부터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습니다.[1시즌 1화에서 딘은 샘의 사과를 가로막으며 “계집애 같은 짓은 질색”이라고 말하죠] 그러나 당시만 해도 그것은 딘의 성격을 보여주는 장치이자 오히려 두 사람의 관계를 제한하는 도구였지요. 샘이 대화를 이용해 감정을 전달하려고 끊임없이 시도하는 반면 그러한 교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애를 쓰는 딘의 행동은[나중에는 결국 자기가 못 참고 내비치게 됩니다만. ^^* 아이고, 바보. ㅠ.ㅠ] 형제의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극이 진행되고 형제의 우애가 발전함에 따라 이제 이 같은 장면들은 “우리 사이에 구차한 말 따위는 필요하지 않아”라는 의미로 승격하게 됩니다. 언어란 참 신기한 것이어서 제대로 사용하지 않을 때엔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만[“얘기해, 혼자만 꽁하니 있지 말고 제발 털어 놔, 너 바보냐!!!! 그래서 일이 꼬이잖아!!!”] 가끔은 오히려 무언가를 ‘규정하고 형체화함으로써’ 그 진정한 의미를 퇴색시키기도 하거든요.

여러분,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형제애입니다. 찬양합시다, 할렐루야. 쿨럭.



Wanted Dead or Alive by Bon Jovi

It’s all the same, only the names will change
Everyday it seems we’re wasting away
Another place where the faces are so cold
I’d drive all night just to get back home

모든 게 똑같아, 이름만 바뀔 뿐
하루하루 조금씩 지쳐가는 우리
어딜가나 주변엔 차가운 얼굴들 뿐
집에 돌아갈 수만 있다면 밤새 차를 몰겠어


I’m a cowboy, on a steel horse I ride
I’m wanted dead or alive
Wanted dead or alive

나는야 카우보이 강철말을 타고 달리는
모두가 날 원하지 산 채로든 죽은 채로든
모두가 날 원하지 산 채로든 죽은 채로든


Sometimes I sleep, sometimes it’s not for days
And the people I meet always go their separate ways
Sometimes you tell the day
By the bottle that you drink
And times when you’re all alone all you do is think

때로는 잠을 자고, 때로는 몇날 며칠을 새기도 해
도중에 만나는 사람들은 늘 제 갈길로 떠나가지
가끔은 내가 마신 술병으로 날짜를 세고
혼자 있을 때 할 일이라곤 생각하는 것 뿐야


I’m a cowboy, on a steel horse I ride
I’m wanted dead or alive
Wanted dead or alive

나는야 카우보이 강철말을 타고 달리는
모두가 날 원하지 산 채로든 죽은 채로든
모두가 날 원하지 산 채로든 죽은 채로든


I walk these streets, a loaded six string on my back
I play for keeps, cause I might not make it back
I been everywhere, still I’m standing tall
I’ve seen a million faces an I’ve rocked them all

이 거리를 걸어, 등에는 기타를 장전하고
언제나 진지하게 상대하지, 되돌릴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그동안 안 가본 곳이 없지만 난 아직도 건재해
셀 수 없이 많은 인간들을 만났지만 모조리 본때를 보여줬지


I’m a cowboy, on a steel horse I ride
I’m wanted dead or alive
I’m a cowboy, I got the night on my side
I’m wanted dead or alive
Wanted dead or alive

나는야 카우보이 강철말을 타고 달리는
모두가 날 원하지 산 채로든 죽은 채로든
나는야 카우보이 밤과 함께 달리는
모두가 날 원하지 산 채로든 죽은 채로든
모두가 날 원하지 산 채로든 죽은 채로든



덧. 흐, 학창시절에서부터 수없이 들은 노래건만 가사가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대충 제목과 후렴구를 봤을 땐 당연히 뭔가 갱스터, 아니 고독한 카우보이스러운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사실은 “순회공연 힘들어요. 지겨워 죽겠어. 집에 보내줘요, 징징징” 이잖아요. 푸하하하핫! 미치겠슴다…ㅠ.ㅠ 게다가 일부러 이중적인 표현만 골라 썼어, 제기랄.

그러나 극중에서 딘이 따라 부르는 부분 – 3절 – 은 정말 완벽하군요. 결전에 임하는 총잡이와 공연에 임하는 록가수의 입장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으니, “죽음을 앞둔” 채 두려움을 숨기고 일부러 즐거운 듯 “노래를 부르는” 딘의 처지와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집니다. 게다가 “수배 중이야”와 동시에 “난 너무 인기가 좋아 탈이야”란 속뜻을 담고 있는 “I’m wanted dead or alive”는 평소 악마를 앞두고도 농담을 실실거리는 딘이 이런 상황에서 떨 법한 능청이죠. 이 정도면 뭐 이 장면을 위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해도 믿겠어요. -_-;;;;

[수퍼내추럴] “Bad Moon Rising” –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수퍼내추럴” 1시즌 22화 피날레 마지막 장면에 삽입된 C.C.R.의 “불길한 달이 뜨네” 입니다. 1시즌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거 실시간으로 봤으면 제작진 목을 쥐어잡고 달달달 흔들며 “다음 편 내놔아!!!!”라고 협박을 했을 겁니다. ‘다음 회에 계속’도 아니고 ‘다음 시즌에 계속’이라니, 누구 죽일 일 있냐고요! [이거 엑스파일 애들도 자주 써먹었던 수법이죠. ㅠ.ㅠ]

엄청난 충격이 휩쓸고 지나간 뒤 피 흘리는 세 사람의 얼굴을 카메라가 훑고 지나가는 불길한 정적 속에서 차 안에 울려퍼지는 이 노래는 상당한 부조리한 느낌을 줍니다. 더구나 제목과 가사는 이 모양인데 리듬은 흥겹기까지 하죠. -_-;;; 정말이지 절묘한 선곡이에요.

이 노래가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면 더더욱 상황이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극중에서 세 부자는 노란눈 악마와의 전투에서 만신창이가 되었고, 양쪽 다 후퇴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맞았으니까요. 실제로 이 ‘불길한 달’의 기운은 2시즌 1화에서 노란눈 악마에게 최초의 승리를 안겨주지요. 그리하여 수퍼내추럴 2시즌은 1대 0의 점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정신적 충격과 고민으로 시작됩니다.

개인적으로 수퍼내추럴은 피날레를 높이 치는 편입니다. 팬의 입장에서 본다면 사람을 안달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제작진을 마구 두들겨패주고 싶지만, 각 시즌마다 엄청난 임팩트로 시청자들을 떵!떵!거리며 망치로 내리치고 있거든요. 3시즌의 허술하고 성급한 진행에는 불만이 많아도 작가파업이라는 외부 요소 때문이니 커다란 목소리로 투덜거릴 수도 없고요. ㅠ,ㅠ

그건 그렇고 생각해보니 시즌 하나 끝날 때마다 윈체스터 부자가 한 명씩 죽어나갔군요. -_-;;;;

[화면 중 1, 2시즌 피날레 미리니름이 있습니다.]



Bad Moon Rising by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I see the bad moon arising.
I see trouble on the way.
I see earthquakes and lightnin’.
I see bad times today.

불길한 달이 뜨네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거야
땅이 흔들리고 번개가 번쩍여
아주 기분나쁜 날이야


Don’t go around tonight,
Well, it’s bound to take your life,
There’s a bad moon on the rise.

오늘밤에는 돌아다니지 마
목숨을 잃을 수도 있거든
불길한 달이 뜨고 있어


I hear hurricanes ablowing.
I know the end is coming soon.
I fear rivers over flowing.
I hear the voice of rage and ruin.

허리케인이 몰아치는 소리가 들려
조만간 마지막 순간이 올 거야
강물이 범람하고 있어 두려워
분노와 파멸의 소리가 들려


Don’t go around tonight,
Well, it’s bound to take your life,
There’s a bad moon on the rise.

오늘밤에는 돌아다니지 마
목숨을 잃을 수도 있거든
불길한 달이 뜨고 있어


All right!

Hope you got your things together.
Hope you are quite prepared to die.
Looks like we’re in for nasty weather.
One eye is taken for an eye.

소지품을 깔끔히 정리해두었길 바라
언제든 죽을 준비가 되어 있기를
아무래도 험악한 날이 될 것 같아
눈에는 눈으로 갚아야지


Don’t go around tonight,
Well, it’s bound to take your life,
There’s a bad moon on the rise.

오늘밤에는 돌아다니지 마
목숨을 잃을 수도 있거든
불길한 달이 뜨고 있어



덧. 헉, 왜 마음에 드는 노래의 가사가 인터넷에 안 떠있는 거야!
헉, 유튜브에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붙여 만든 수퍼내추럴 뮤직비디오가 없잖아!
헉, 만든 사람이 유튜브 동영상 소스를 막아 놨어! ㅠ.ㅠ

[수퍼내추럴] “Laugh, I Nearly Died” – Rolling Stones

수퍼내추럴 1시즌 5화 “피의 메리(Bloody Mary)”의 엔딩 장면에 삽입된 롤링 스톤스의 “하하, 난 거의 죽었더랬지(Laugh, I Nearly Died)”입니다.

“피의 메리” 편은 서양의 유명한 괴담을 중심으로 하는, 수퍼내추럴 1기의 분위기를 대표하는 에피소드로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무섭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샘의 능력을 처음으로 언급함으로써 수퍼내추럴 본 스토리의 시작을 알리는 화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이 에피소드의 쌍둥이 격으로 3화 “물 속에서의 죽음(Death in the Water)”를 꼽는데, 제대로 공포를 줄거리로 삼는 분위기도 그러할뿐더러 5화가 샘의 캐릭터를 정의한다면 3화는 딘의 캐릭터에 관해 슬쩍 엿볼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것으로는 부족한 까닭에 바로 다음 화인 “껍데기(Skins)”에서 딘을 다시 한번 보강해주고 있지만요.

시리즈 전반에 걸쳐 두 형제는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는데[물론 언제나 딘 쪽이 훨씬 더 죽음에 가깝게 다가가있지만요 ^^*] 본격적인 첫 타자가 이 녀석입니다. 샘은 딘의 반대를 무릅쓰고도 목숨을 걸고 자신의 비밀로 블러디 메리를 불러내고, 샘을 도와주러 온 딘은 블러디 메리를 보고 함께 눈에서 피를 흘림으로써 자신에게도 말 못할 비밀이 존재함을 암시하죠. 문제는 이 #$&@$ 놈의 제작진이 떡밥만 던져놓고 나중에 소재거리가 떨어지면 써 먹을 작정으로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도 함구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 애증스러운 에피소드이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이 화를 분기점으로 샘은 그 동안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던 제시카의 죽음을 어느 정도 극복하게 되지요. 하지만 스토리의 진행상 완전한 형제애의 발현은 아직 멀었고, 딘이 샘의 비밀을 알게 되는 것은 나중의 일이고요.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원래 동생은 형에게 절대로 모든 것을 털어놓지 않는 법입니다. 항상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에 와서야 폭로하지요. [그리고 예정된 수순은 물론 야단을 맞는 것입니다. 흑흑.] 그게 당연한 것이 동생은 언제나 성장하길 원하고 형을 넘어서지는 못할망정 최소한 동등해지기를 꿈꾸거든요. 실제로 형은 제 2의 아버지이자 보호자잖습니까. 그래서 홀로서기를 원하는 진지한 아랫놈은 늘 윗사람에게 숨기는 게 많을 수 밖에 없어요. [샘은 기본적으로 딘보다 훨씬 독립적인 캐릭터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다면 형은 늘 동생을 도와주려 할 것이고 그것이 반복되는 한 동생은 성장할 수가 없거든요.

극중에서 감정을 이입한 상태로 들으면 더욱 감동적으로 느껴집니다만, 그걸 떠나서 이 곡은 정말 좋습니다. ㅠ.ㅠ

* 각 시즌 주요 장면 및 피날레 미리니름이 있습니다.



“Laugh, I Nearly Died” by Rolling Stones

I’ve been travelling but I don’t know where
I’ve been missing you but you just don’t care
And I’ve been wandering, I’ve seen Greece and Rome
Lost in the wilderness, so far from home
Yeah, yeah

어딘지도 모른 채 무작정 여행을 다녔지
널 그리워했지만 넌 관심조차 두지 않았어
여러 곳을 떠돌아다녔지, 그리스와 로마도 보았어
집에서 멀리 떨어진 황무지를 방황했어


I’ve been to Africa, looking for my soul
And I feel like an actor looking for a role
I’ve been in Arabia, I’ve seen a million stars
Been sipping champagne on the boulevards – yes

내 영혼을 찾아 아프리카에 갔어
배역을 구하는 배우가 된 것 같더군
아라비아에도 갔었어. 수많은 별들을 보았지
대로변에서 샴페인을 홀짝이면서


I’m so sick and tired
Trying to turn the tide, yeah
So I’ll say my goodbye
Laugh, laugh
I nearly died

파도를 되돌리려 그토록 애썼건만
이젠 진절머리가 나
그러니 이제 작별을 고할래
하하
난 거의 죽었더랬지


I’ve been down to India, but it froze my bones
I’m living for the city, but I’m all alone
I’ve been travelling, but I don’t know where
I’ve been wandering, but I just don’t care

인도까지 갔었어, 하지만 뼛속깊이 몸서리가 쳐지더군
난 도시를 꿈꾸며 살았지, 하지만 완전히 외톨이야
어딘지도 모른 채 무작정 여행을 다녔지
여러 곳을 떠돌아다녔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


I hate to be denied
How you hurt my pride
I feel pushed aside
But laugh, laugh, laugh
I nearly died

난 거절당하는 게 싫어
어떻게 내 자존심을 그렇게 상처입힐 수 있지
무시당한 기분이야
하지만 웃어, 웃어, 웃어
난 거의 죽었더랬지


Been travelling far and wide
Wondering who’s going to be my guide

저 멀리 세상 곳곳을 돌아다녔지
누가 내 길잡이가 되어줄까 궁금해하며


Living in a fantasy but it’s way too far
But this kind of loneliness is way too hard
I’ve been wandering, feeling all alone
I lost my direction and I lost my home…Well

환상 속에 살지만 그건 너무나도 멀어
하지만 이런 외로움은 너무나도 힘들어
외톨이가 된 기분으로 여러 곳을 방황했지
길도 잃고, 집도 잃고…글쎄


I’m so sick and tired
Now I’m on the side
Feeling so despised
When you laugh, laugh
I almost died

이젠 진절머리가 나
따돌림을 당하며
경멸받는 기분이야
네가 웃을 때, 웃을 때
난 거의 죽었더랬지


Been travelling far and wide
Wondering who’s going to be my guide

저 멀리 세상 곳곳을 돌아다녔지
누가 내 길잡이가 되어줄까 궁금해하며


I hurt my pride, hurt my pride, hurt my pride (Been travelling far and wide)
Been travelling, yeah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어, 상처를 입었어, 상처를 입었어 (저 멀리 세상 곳곳을 돌아다니며)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래


Been travelling far and wide
Wondering who’s going to be my guide
Been travelling far and wide

저 멀리 세상 곳곳을 돌아다녔지
누가 내 길잡이가 되어줄까 궁금해하며
저 멀리 세상 곳곳을 돌아다녔지


덧. 흠, 내용상으론 living for가 아니라 leaving for여야 할 것 같은데 찾을 수 있는 모든 가사가 다 living으로 표기되어 있군요.

[수퍼내추럴] “Hot Blooded” – Foreigner

수퍼내추럴 1시즌 2화 “웬디고(Wendigo)”에 삽입된 곡입니다. 전반부에서 새미가 악몽에서 깨어났을 때 자동차 안에 흐르고 있던 노래죠. 리듬과 멜로디가 무척 흥겨워서 아이팟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올 때면 저절로 걸음걸이가 경쾌해지더군요. ^^*

1화 파일럿을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본격적으로 방영에 나서면서 제작진 스스로나 시청자들에게나 기대감으로 가득차 설렌 마음을 더욱 뜨겁게 흔드는 듯한 음악 배치입니다. 물론, 무덤에서 손이 튀어나오는 장면은 그리 ‘상큼’하다고 부를수는 없겠습니다만, “수퍼내추럴”의 기본 베이스인 “공포와 유머”를 생각한다면 이보다 더 적절할 수 없겠죠.

여자를, 그것도 춤추는[무슨 춤일까요…먼산] 여자를 꼬이는 가사를 딘이 샘을 사냥에 끌어들이기 위해 유혹하는 내용으로 바꿔 들으면 감상하는 재미가 두 배가 됩니다. 으하하하하핫! 하지만 영상으로 보고 있노라니…..제작진과 딘과 샘이 순진한[과연????] 팬들을 홀리는 것처럼 들리는구만요. ㅠ.ㅠ 유튜브 영상에 달려 있는 누군가의 댓글처럼 “우억! 이 인간들 정말 내 피를 뜨겁게 만들어!!” 되겠습니다. 아악!!!!



“Hot Blooded” by Foreigner

Well, I’m hot blooded, check it and see
I got a fever of a hundred and three
Come on baby, do you do more than dance?
I’m hot blooded, I’m hot blooded

난 뜨거운 남자야, 직접 확인해 봐
온 몸의 열이 40도까지 끓어 오르고 있어
이봐 아가씨, 춤 추는 거보다 더한 것도 할 수 있어?
난 지금 달아올랐어, 완전히 끓어 오르고 있어


You don’t have to read my mind, to know what I have in mind
Honey you oughta know
Now you move so fine, let me lay it on the line
I wanna know what youre doin’ after the show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내 마음을 읽지 않아도 자기는 알 거야,
지금 움직임이 끝내주는군, 솔직히 말할게
쇼가 끝난 다음에 뭘 하는지 알고 싶어


Now it’s up to you, we can make a secret rendezvous
Just me and you, I’ll show you lovin’ like you never knew

이제 당신한테 달렸어, 조금 있다 우리 몰래 만나는 거 어때
당신과 나, 단 둘이서만. 사랑이 뭔지 내가 제대로 알려줄게


That’s why, I’m hot blooded, check it and see
I got a fever of a hundred and three
Come on baby, do you do more than dance?
I’m hot blooded, hot blooded

이게 바로 이유야, 난 뜨거운 남자야, 직접 확인해봐
온 몸의 열이 40도까지 끓어 오르고 있어
이봐 아가씨, 춤 추는 거보다 더한 것도 할 수 있어?
난 지금 달아올랐어, 완전히 끓어 오르고 있어


If it feels alright, maybe you can stay all night
Shall I leave you my key?
But you’ve got to give me a sign, come on girl, some kind of sign
Tell me, are you hot mama? you sure look that way to me

느낌이 괜찮다면 오늘 밤새 나와 함께 해도 되겠지
우리 집 열쇠를 주고 갈까?
하지만 먼저 내게 신호를 보여줘야 해, 자, 어서, 뭐든 좋으니 내게 신호를 보여줘
솔직히 말해봐, 당신도 지금 달아올랐지? 내 눈엔 그렇게 보이는데


Are you old enough? will you be ready when I call you bluff?
Is my timing right? did you save your love for me tonight?

혹시 아직 미성년자야? 내가 허풍치지 말라고 따져도 대꾸할 준비는 되어 있는 거지?
타이밍은 괜찮아? 오늘 밤 내게 줄 사랑 정도는 남아 있겠지?


Yeah I’m hot blooded, check it and see
Feel the fever burning inside of me
Come on baby, do you do more than dance?
I’m hot blooded, I’m hot blooded, I’m hot

난 뜨거운 남자야, 직접 확인해봐
몸 안에서 끓어오르는 열기가 느껴져
이봐 아가씨, 춤 추는 거보다 더한 것도 할 수 있어?
난 지금 달아올랐어, 완전히 끓어 오르고 있어


Now its up to you, can we make a secret rendezvous?
Oh, before we do, you’ll have to get away from you know who

이제 당신한테 달렸어, 조금 있다 우리 몰래 만나는 거 어때
아, 하지만 그 전에 먼저 그 사람한테서 빠져나와야겠지만


Well, I’m hot blooded, check it and see
I got a fever of a hundred and three
Come on baby, do you do more than dance?
I’m hot blooded, I’m hot blooded

난 뜨거운 남자야, 직접 확인해봐
온 몸의 열이 40도까지 끓어 오르고 있어
이봐 아가씨, 춤 추는 거보다 더한 것도 할 수 있어?
난 지금 달아올랐어, 완전히 끓어 오르고 있어


Hot blooded, every night
Hot blooded, you’re looking so tight
Hot blooded, now you’re driving me wild
Hot blooded, I’m so hot for you, child
Hot blooded, I’m a little bit high
Hot blooded, you’re a little bit shy
Hot blooded, you’re making me sing
Hot blooded, for your sweet sweet thing

밤이면 밤마다
당신은 정말 탱탱해 보여
날 미치게 해
난 당신 때문에 후끈하게 달아올랐어, 아가씨
난 지금 조금 들떴고
당신은 조금 수줍지
당신을 보면 노래를 하고 싶어져
사랑스럽고, 사랑스러워서.



덧. 카메라가 후끈하게 훑고 지나가는 젠슨의 몸매를 보십쇼!! “조 블랙의 사랑”에서 브래드 피트의 몸을 “핥는” 카메라를 보며 “이 인간들이. ㅠ.ㅠ”라고 전율했던 이후로 노골적으로 응큼한 제작진입니다. ㅠ.ㅠ
덧2. 진심으로 물어보고 싶어요. 당신들 “텔레비전 쇼”가 끝나면 대체 뭘 하나요…..? +.+
덧3. 번역하다 보면 왜 표현이 점점 더 야해지는 거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