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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
이제까지 여러가지 팬질을 하면서
나름 객관적인 편에 속한다고 생각했건만
이번에 수퍼내추럴 20화부터 피날레까지 보면서 깨달았다.
나 카스티엘 빠순이였어, 제기랄.
지난 세월동안 저 정도 강도 센 단어를 사용한 건 오직 루크 뿐이었는데
이놈의 드라마가 진짜 기록 여러 개 깨네. ㅠ..ㅠ
하긴 내가 미쳤다고 직접 배우 사생활 체크하고다닐 때부터 알아봤어야했지
Supernatural 6시즌 피날레
WHAT THE HECK???
젠장, 새라와 크립키가 작가중에 제일 잔인하다는 걸 잊었어.
나쁜 의미로. -_-;;;;
으엑.
게다가 보고 나니 7시즌에서 미샤 씨가 게스트로 빠지고 1화에만 주로 등장한다는 것 자체가 미리니름이야!!!! ㅠ.ㅠ 이런, 젠장.
차라리 알지 말걸. 그랬더라면 적어도 몇달간은 마음껏 즐거운 상상을 즐길 수 있었는데.
더구나 마무리를 4시즌 1화 첫 등장과 일부러 맞춰서 연출해놨어, 야!!
새라는 카스티엘 알기를 뭣 같이 알고
크립키는….그래, 그래도 크립키가 낫다. ㅠ.ㅠ
그렇지만 묘하게 쪼잔하게 그리는 건 마찬가지야, 나쁜 것들. 흑흑.
제일 먼저 원하는 게 “너희들의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라니, 푸핫.
아니, 뭐 생각해보면 그 존재에게 매우 어울리는 행동이긴 하지만.
“Carry on wayward son”은 여전히 좋구나.
이번 시즌에는 형제가 아니라 카스티엘한테 이입해서 들었지만.
잔인한 것들. ㅠ.ㅠ
샘, 제발 앞머리 내려라. 훨씬 예쁘다.
그렇게 두들겨맞고 피투성이가 되었는데도 미모가 빛나는구나.
딘, 여전히 불쌍하구나, 너.
딘도 그렇고 샘도 그렇고 다시 결국은 ‘형제 뿐’으로 돌아오네.
역시 피날레의 근본 목적은 윈체스터 형제 관계의 재정립.
발티, 으헉, 발타자르. ㅠ.ㅠ
아놔, 아저씨. 당신은 가브리엘과 영혼의 쌍둥이.
다시 말하지만 얘네들 역시 잔인해. 캐스한테 최고로 잔인한 스토리를 짰구만.
애초에 카스티엘 캐릭터를 더 크게 키우기 싫다고 노골적으로 작품 내에서 툴툴거렸던 주제에
결국 여기까지 끌고온 당신들 잘못이라고, 쳇.
크롤리 아저씨 너무 좋아요, 엉엉. 당신 성격, 말투, 표정, 어느 하나 아주 안 좋은 구석이 없어. 알면 알수록 더욱 매력적이야, 아악!
어쨌든
저렇게 끝나고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어, 훗.
어차피 정해진 결말. ㅠ.ㅠ
덧.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캐스 얼굴은 뒤에서 나타나 빈 병을 트레이 위에 올려놓으며 짓던 표정. >.<
생각해보니
“자살”이야말로 자유의지를 최극단으로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아닌가.
캐스, 저질러 버려!!
아버지의 사랑을 시험해보는 거야!!!
덤으로 형제들의 애정도도 시험….쿨럭.
….하긴, 그러기엔 걸려 있는 게 너무 많긴 하지. ㅠ.ㅠ
그러고보니 카스티엘, 형제를 다 거둬냈네. -_-;;;;;
제발 “show him some respect” 좀.
샘 말에 상처입은 표정이 정말 끝내줬다고, 으흑.
여튼 기본적으로 샘의 길을 간다고 볼 때,
[루시퍼가 저지른 죄가 오만이었던가?]
샘이 정신차린 계기가 뭐였더라….
외부의 본보기와…역시 딘인가, 끄응.
이 자식은 설득력이 너무 형편없어서.
제발 눈물뽑는 장엄한 피날레를!
부디!! ㅠ.ㅠ
왕은 왕답게!!
[#M_우울하니까 웃읍시다, 여러분!!|less..|
젠슨 흉내내는 중. ^^*
미샤 킹! 미샤 킹! 미샤 킹!!!
우리 왕님은 실은 이런 남자…..그리고 그분의 졸개들도 이런 왕님을 즐기는 인간들…쿨럭.
이런 모습에 감탄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아, 흑흑흑.
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