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맥주와 함께 하는 수퍼내추럴 7시즌 프리미어. 캬캬캬캬캬캬캬.
1. 으악, 내가 좋아하는 출연진이 총출동했어! 그래, 캐스를 보내는 데 이 정도 정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지!!!!!
아흑 마크 S 씨, 마크 P씨, 미샤 씨, 이 3M은 왜 이리 멋진가요. ㅠ,ㅠ
못 본 사이에 루시퍼는 더 잘생겨진데다 – 사랑하는 형님이랑 샘 고문하는 게 그리도 즐거운 세월이었더냐
크롤리 진짜 귀여워. ㅠ.ㅠ 아저씨 정말 캐릭터 하나는 끝내주게 뽑았어, 꺄아.
게다가 죽음 아저씨 목소리랑 발음은 진짜 억 소리 나게 좋다니까.
제길, 이런 캐스팅마저 못했으면 이 드라마 대체 어쩔 뻔 했냐고.
루카스 씨도 그렇더니만 다들 배우들 보는 눈은 있어서리.
2. 옛날부터 느낀 바지만
이 제작진은 새 시즌 1화에서 너무 급히 지난 일을 해결하려고 드는 경향이 있어. 그래봤자 새 시즌 떡밥은 지나치리만큼 또 질질 끄는 주제에.
뭐, 본인들이 6시즌 23화라고 했으니 할말 없긴 하지만서도
40분 안에 참 많은 사건들을 빨리도 처리했다.
난 카스티엘이 형제의 적이 되어도 좋으니 카리스마 강한 신으로서의 면모를 훨씬 오래 보여주길 바랐는데
시청자들에게 거의 3일 천하 – 물론 극중에서는 훨씬 긴 시간 동안 벌어진 일이지만 – 로
끝난 듯한 느낌을 주다니, 우리 캐스 무시하는구만요, ㅠ.ㅠ
게다가 신인 주제에 세상 정화하는 방식이 스케일이 너무 작고 찌질해!!!
아, 거기 신은 원래 성격 찌질하지, 참.
그러니까 말단 대리가 부장 이사 심지어 사장도 안 거치고 곧장 회장으로 승진하면 이렇게 되는겨!!!
이번 화도 최소한 두 개로 늘렸어야 했는데 한 화로 툭툭 끝내버리고, 쳇.
카스티엘 이야기도 뒤쪽에서 좀 더 자세하게 들어갔어야 했는데, 빨리빨리! 서두르는 게 눈에 보여서. -_-;;; 그러니 모든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걍 대놓고 노골적인 대사로 처리하지. 아아, 촌스러워. ㅠ.ㅠ 세상에서 제일 촌스러운 연출이 인물들 감정을 직접적인 대사로 처리하는 건데. 그나마 마무리가 마음에 들어서 망정이지. 게다가 생각보다 장점도 많은 에피소드였고.
3. 이번 화에서 제일 불쌍한 건 카스티엘도 아니고 지미야. -_-;;
루시퍼 그릇? 미카엘 그릇? 다 발밑에도 못 미쳐. 이 인간의 그릇 인생은 너무 처절해서 천국에 제일 명당 자리를 마련해 주지 않으면 양심 불량으로 다들 나가 죽어야 돼.
카스티엘만으로도 벅찬데 거기다 이번 사건까지…-_-;;;;
지미, 제발 극락왕….음, 이건 종교가 다른가. 아니, 차라리 극락왕생하는 게 속편하겠다.
4. 역시 세라 갬블은 샘걸.
하지만 덕분에 샘이 샘으로 돌아왔다는 게 느껴져셔 매우 좋았어. 이게 얼마만에 보는 샘다운 샘이냐고. 더구나 샘을 부각시키느라 딘을 많이 망가뜨렸지만 – …..이 자식 너 그 대사 때문에 카스티엘이 순식간에 무너진 거 알지? 며칠 더 버틸 수 있었던 거 그 때 완전히 나가 떨어져서 안에 숨어 있던 나쁜 애가 기회다! 하면서 치고 올라온 거 알지? – 형제의 구도가 옛날로 돌아왔어. 지난 시즌 내내 이게 뭐야! 했던 게 사라지고 치고 받는 게 대단히 안정적이라서 둘이 있어도 불안하지 않아. 물론 이건 딘이 자포자기 상태로 나가 떨어지고 샘이 주도권을 쥐면서 발생한 일이지만. 아 그러니까 제발 주인공은 주인공답게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자고.
…..그리고 덩치 큰 사내자식들한테 안 어울리는 건 알지만 제발 대화 좀. -_-;;
1, 2시즌에서 ‘에잇, 그런 거 해서 뭐해’ 분위기를 기껏 3시즌에서 무마시켜 놨더니만 4시즌부터는 더 가관이 되었잖수. 제발 앉아서 대화좀 하라고 이것들아.
상황은 다르지만 나름 너네 둘다 지옥 갔다 왔거든???
누가 아나, ‘나 거기서 이런 고문 당했다?’ ‘어, 너도? 그거 좀 많이 아프지. 난 저것도 당해봤다?’ 이야기 하다보면 심리치료 효과 있을지. -_-;;;
5. 이번 화에서 미샤 씨 왜 그렇게 예쁜가요.
조명을 아주 팍!팍! 때려 주시는데 눈이 부시더이다.
게다가 카메라가 끊임없이 아래족에서 잡아주는데 전혀, 전혀!!! 망가지지 않아요!
대놓고 “우리 신 님은 젊고 섹시해요!!”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 그놈의 레인코트. 오버코트라니까.
미샤 씨 연기 잘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한화에서 대체 몇 종류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지.
좋구나아. ㅠ.ㅠ 피투성에, 그 와중에 상처입은 얼굴에, 엉엉엉.
게다가 이놈의 드라마. 패턴이 있는 데다가 나중에 우리 척느님이 짠! 하고 나타나서 카스티엘 살리면 끝이니 걱정 안해. 후후후후후후. 물론 그럴 확률은 한없이 제로에 수렴하지만.
그치만! 그치만! 아아, 4시즌에서 카스티엘이 처음 등장했을 때 “억, 이건 정말 지나치게 내 취향이잖아!! 역시 형제로는 20퍼센트 부족했어!!”라고 외쳤는데 캐스가 사라지고 나면 내 부족한 아저씨 분은 누가 채워주나. ㅠ.ㅠ
그건 그렇고 미샤 씨 옛날부터 인터뷰에서 미리니름을 때려주는데
팬들 예상과 상상력을 다른 쪽으로 끌고 가는 데 도가 텄어.
그런데 막상 극을 보면 절대 다 사실이야. -_-;;; 단지 우리가 그 떡밥을 잘못 해석했을 뿐.
[#M_미리니름 – 사실 여기서 분노해야 할테지만 |less..| 이젠 딘이 미운 게 아니라 거지 같은 작가진! 이라고 외치게 되어서 별로 화가 나지도 않았음. 게다가 이번 화 내내 딘은 밉상으로 그려지는지라 오히려 젠슨이 화를 내야 할 지경. 어찌 보면 카스티엘의 변화로 하여금 딘이 모든 의욕을 잃은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지. 샘 때도 비슷한 일을 겪었으니 지금쯤은 진이 빠질만도 하고. 단지 이 때 카스티엘 표정이, 엉엉엉. ㅠ.ㅠ 아우, 님아, 이렇게 팬 가슴을 후벼파시면 곤란합니다요. 게다가 딘한테 상처받고 날아가서 제 딴에는 다른 데 호소하는 그 모습이라니. 처절해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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