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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에이트”

오호, 생각보다 재미납니다.

작은 시골마을에서 펼쳐지는 소년소녀들의 모험과 정부의 음모와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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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ET보다 구니즈 취향이거든요? ET를 극장에서 봤을 때에는 너무 어렸지만 구니즈는 정말 수십번을 빌려서 수번씩 돌려본 전적이 있지요. 게다가 어렸을 적 한참 이런 시대적 배경과 어린 소년들이 등장하는 영화들이 유행했던지라 익숙한 구도에 추억을 자극하는 배경과 스토리까지 한 20년 정도 타임슬립을 한 기분이에요. 물론 스케일은 훨씬 커졌고 피와 총탄마저 난무하며[엑스맨 퍼스트클래스에도 안 나오던 피가!!! 으핫핫] . 공포영화 분위를 심어놓았지만요. 아, 그리고 공포쪽은 꽤 고전적이라 효과가 좋습니다. 웬만한 공포영화보다 관객들 반응이 좋던데요? 여기저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캬캬캬.
솔직히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두시간 동안 즐겁게 보고 나왔어요.
덧. 주인공 소년 배우 연기 좋더군요. 게다가 귀엽기까지.
덧2. 찰스는 좋은 감독이 될 거예요. ^^* 그런데 이 친구에게는 ‘척’이 더 잘 어울리건만.
전 영화 보는 내내 피터 잭슨의 “고무 인간의 최후”가 생각나서 웃겨 죽는 줄 알았지 말입니다.
그러고보니 주인공인 조의 모델이 대충 누구인지 알 것 같은데….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옛날에 이분 사망기사 뜨지 않았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