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이었던 흑인 솔로몬 노섭이 남부로 납치되어 노예로 12년 동안 살았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원작은 솔로몬 노섭의 자전적 이야기이고,
실제로 노예의 삶에서 풀려난 후로는 노예해방과 탈출을 위해 힘썼다고 하죠.

여우조연상을 탄 루피타는 생각보다 등장 비중은 크지 않지만
확실히 인상적인 장면이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스벤더가 마음에 들더군요.
제가 이제까지 본 파스벤더의 캐릭터 중에서 가장 매력적이었어요.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두 노예주의 캐릭터가 양쪽 모두 대단히 전형적인데,
그 때를 살지 않은 저로서는 컴버배치의 캐릭터가 당시에 꽤 흔한 백인 농장주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만큼 모순적이고 위선적이기도하고.
덧. 주인공 배우의 이름은 철자만 봐서는 도저히 발음할 수가 없어요. ㅠ.ㅠ 왠지 미안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